홍석환의 3분 경영
2025-03-09
아버지께서 소천하셨습니다. 사순 첫날 새벽, 하늘이 열리자 그 누구보다 빨리 하느님 곁으로 가셨습니다. 주름 없이 희미하게 웃으시는 인자하신 모습으로 슬퍼하지 말라는 위로의 무언의 말을 전하십니다. 주무시는 차가운 머리 위에 손을 얹고 92년의 긴 여정, 감사하고 죄송..
2025-03-06
결혼하고 회사 일로 바빴습니다. 아내와 여행을 간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려웠습니다. 그 당시 토요일 근무했고, 지금과 같이 자차가 있어 쉽게 떠날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쌍둥이가 태어났고, 딸들을 돌보기에 급급했습니다. 아이들이 유치원 다닐 시점에 어느 정도 숨을 돌리나..
2025-02-26
누구나 실수나 잘못을 합니다. 잘못한 직원에 대해 어떻게 하는 편인가요? 본인이 실수나 잘못을 했을 때, 어떻게 하나요? 실수나 잘못을 통해 반성하고, 교훈을 얻어 성장하는 조직과 개인이 있습니다. 반대로, 한 번의 실수와 잘못이 트라우마가 되어 소심해지거나 자기 비하..
2025-02-25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과 인용을 앞두고 갈등이 심합니다. 우리 헌법은 모두에게 공평하고, 죄가 있으면 처벌을 받는 것이 당연합니다. 우리가 우려해야 할 점은 죄가 있지만, 처벌을 받지 않는 것이고, 죄가 없는데 처벌을 받는 것입니다. 갈등과 분열의 대한민국을 걱정합니다..
2025-02-23
오랜 군 생활을 하고 제대한 4~50대 대상으로 5시간 이동하며 재능 특강을 했다. 군대라는 폐쇄적 특수성으로 인해 재직 시, 일·장소·만나는 사람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적으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자신은 물론 가족의 희생을 감수해야만 했다...
2025-02-20
'리더의 역할과 조직 장악하기' 강의 중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소통입니다. 사전적 의미의 소통과는 다르게 기업의 소통은 말 뿐만 아니라 정보와 자료의 막힘 없는 소통을 강조합니다. 소통을 가로막는 수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반대로 소통을 촉진하는 방안도 많습니다. 소통..
2025-02-18
직장인은 일상 업무에서 벗어나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결속을 다지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대부분은 회식으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원칙을 정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절대 회사 이야기 하지 말자고 해도, 술을 마시며 자연스럽게 회사, 직무, 사람에 대한 이야기..
2025-02-16
직장인에게 "저성과자의 정의와 직장에 있느냐?" 질문했습니다. 대부분 역량과 성과가 떨어지는 직원이라고 합니다. 사실 역량과 성과는 회사가 임의로 정한 척도이기 때문에, 높은가 낮은가 판단은 모호합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연구팀 10명은 전원 S대 석사 이상..
2025-02-13
업무 역량이 떨어지거나, 말과 행동으로 조직과 타 직원을 힘들게 하는 직원이 있다. 이들의 역량이나 언행을 지적하거나 지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지적과 지도하는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굳이 왜 내가 불편한 일을 해야만 할까?' '이 일로 인하여 관계가 악화 되고..
2025-02-11
팀장이 되었을 때, 회사 사장이었던 멘토가 "홍 팀장, 전사적 관점을 갖고 길고 멀리 보며 의사 결정을 하라"고 합니다. 전사적 관점은 총체적으로 사물의 전체를 꿰뚫어 보는 시각입니다. 채용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올해 몇 명 선발할까요?" 묻습니다. 팀장으로 무엇을..
2025-02-09
직장인이라면 높은 연봉을 받고 승진하기 위해 3가지를 중요시한다. 업적(성과), 직무 역량, 인성(품성)이다. 업적은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올바른 획기적 성과를 창출한다면, 인정할 수밖에 없다. 매출과 이익, 생산량과 납기, 연구개발 건수 등 정량적 성과는 분명하다...
2025-02-06
나는 말을 잘한다고 자랑하는 사람은 몇 명일까요? 우리가 보거나 만나는 말 잘하는 사람도 자신이 한 말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말을 잘하는 특징은 무엇일까요? 잘한다는 것은 말하는 사람의 평가일까요? 듣는 사람의 평가일까요? 사업과 하..
2025-02-04
A회사의 생산 현장을 방문했다. '품질 향상, 개선, 제품에 혼을 다하자'는 표어가 공장 곳곳에 걸려 있다. 생산 팀장은 공장 자동화를 통해 불량 제거가 아닌 생산 현장의 개선을 이루었다고 자랑한다. 이전 회사에 감사실이 있었다. 감사실에는 2개 팀이 있었는데, 감사..
2025-02-02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시간은 같습니다. 1일 24시간, 1주일 168시간입니다. 내가 무엇을 하든 시간은 흐르지만, 그 결과는 다릅니다. 1주일 내내 집을 떠나지 않고 먹고 쉬기만 한 A씨, 1주일 해야 할 일의 결과를 생각하고 치밀하게 시간 계획을 세워 행한 B씨의..
2025-01-30
신임 팀장을 맡은 후배가 상담을 요청합니다. 작년 말, 팀장이 개인 사정으로 갑작스럽게 퇴직했습니다. 평소 과묵하고, 늦게 팀 업무를 점검하고 추진한 팀장이었기에, 팀원들은 미안하고 섭섭한 마음이었습니다. 팀장은 연신 자신이 더 명확한 방향과 지시를 하고 든든한 언덕이..
2025-01-23
"어디 가고 싶으세요?" 질문을 받는 순간, 드넓은 바다가 눈 앞에 있다. 높은 히말라야 산맥을 걷는다. 고향의 논에는 벼가 익어가고, 큰 나무 밑에 앉아 계신 동네 어르신의 모습이 보인다. 고향에 내려갔다. 어머니는 새벽에 출발한 아들과 며느리 밥부터 걱정이다. 연신..
2025-01-21
CEO 주관 본부장이 참석하는 경영 회의가 있는 금요일이다. 경영 회의는 통상 2~3개의 주제에 대한 토의로 진행된다. 사전 주제가 확정되고, 관련 자료가 대외비가 아닌 이상 경영 위원에게 사전에 전달된다. 주제 토론이 끝나면 CEO의 당부 사항으로 마무리된다. 경영..
2025-01-16
'외로운 사람들, 만나 함께 이야기해요' 광고 전단처럼 외로운 사람들을 만나 카페에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거나, 함께 걷는 직업이 있다면 어떨까요? "누가 그런 전단을 보고 연락을 하겠느냐?" 합니다. 주변에 외로운 분들이 많이 있네요. 온종일 말 한마디 못했다는 사람도..
2025-01-14
회사 성장과 성과 창출에 방해되는 원인을 알았을 때, 당신이 CEO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A기업을 컨설팅할 때이다. 경영 관리 본부장이 담당하는 직무는 전략, 재무, 인사 총무, 홍보, 구매다. CEO의 후배로 신임을 받는 본부장은 '나를 따르라'의 전형적 리더이다...
2025-01-12
팀장 3명이 모였습니다. 소주 한 잔 마시더니 A팀장이 B팀장에게 말합니다. "내가 팀원이 되어 B팀에 갈 테니 받아줘." C팀장도 B팀장에게 같은 요청을 합니다. 심각한 표정을 짓던 B팀장이 "B팀에 오면 둘 중 한 명이 팀장이 되겠네"라고 합니다. 팀장들이 매우 힘..
2025-01-09
B 대리는 거절을 하지 못합니다. 자신의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도, 누군가 요청을 하면 그 일의 가치를 떠나 알았다고 합니다. 요청을 받았기 때문에 먼저 그 일부터 합니다. 거의 매일 쌓인 자신의 일을 하느라 야근을 합니다. B 대리를 지켜보며 몇 가지 생각을 하게..
2025-01-07
언제 가장 행복했나요? 자신의 탄생은 의식이 없었기 때문에 부모와 주변인의 행복입니다. 행복의 구분은 자아가 있고 판단을 할 수 있는 중학생 정도 되겠지요. 행복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그 대상을 말하기 힘들어도, 사랑해 주는 사람, 자신이 좋아하는 일, 편..
2025-01-05
평생직장 시대, 상사는 스승이었습니다. 항상 엄했고, 말 한마디에 무게가 있었으며, 든든한 언덕이 되어주었습니다. 뒤에서 상사에 대한 험담, 앞에서 말대꾸한다는 것을 생각도 못했습니다. 지시한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습니다. "안 한다, 못한다"는 말은 있을 수 없..
2025-01-02
2025년이 밝았습니다. 00시가 울리자 큰딸이 절을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하~ 웃으며 "제발 좀 결혼해라" 한 마디에 복은 달아났습니다. 2025년 목표는 정하셨는지요? 살며 3가지 유형의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하나, 목표가 없는 사람 둘, 목표는..
2024-12-29
지구가 자전하고 있지만, 사람들은 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우주의 중심인 지구 주위를 태양, 달, 별들이 회전한다는 천동설을 믿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눈에 보이기에 당연하게 생각했습니다. 이들은 지동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인정하겠습니까? 무신론자들은 하느님의 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