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5-05-18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다'는 속담이 있다. 비록 온전치 않은 의미를 전달하고 표현이 어색할지라도 듣는 사람이 그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는 경우에 쓰이는 말이다. 이러한 의미가 통하는 법률 원칙으로, 로마법 이래로 인정되어 오는 '오표시 무해의 원칙' (Fal..
2025-05-18
6월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실시된다. 대전시의원보궐 선거에 이어 또다시 유권자 기자단으로 활동할 수 있다는 즐거움 한 편에, 그 무게만큼 막중한 책임감이 자리 잡았다. 대통령선거 유권자 기자단으로서 처음 참여한 활동은 5월 12일, 대전 서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2025-05-18
생활하며 괘씸한 사람이 있었는지요? 괘씸죄는 사전에서는 '아랫사람이 윗사람이나 권력자의 의도에 거슬리거나 눈 밖에 나는 행동을 해 받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물론 예절이나 신의에 어긋난 행동뿐이겠습니까? 억울한 일도 있을 것이고, 황당한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사전적..
2025-05-18
대선 정국마다 봇물 터지듯 쏟아지던 개헌론이 지금까지는 조용했다. 권력구조 개편과 권한 분산을 말하던 주자들은 낙마했고 본격 대선전에서는 개헌 이슈가 꼬리를 감췄다. 좀 이례적이었다. 18일 대통령 4년 중임제 도입, 결선투표제 등을 포함해 개헌을 제안한 이재명 더불어..
2025-05-18
국민의힘의 '발목'을 잡고 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탈당을 선언하면서 대선에 미칠 영향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며 김문수..
2025-05-18
5월 17일(토) 오후 1시 40분, 대전무형유산전수교육관(대덕구 송촌동 동춘당 근린공원 내) 에서 '2025 대전무형유산 예능보유자 공개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전이 자랑하는 무형유산 예능 종목과 보유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민들에게 전통예술의 진수를 선보이..
2025-05-18
2025년 들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다시금 고조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미국은 자국 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주요 교역 대상국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정책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 역시 그 영향을 피해 가지 못하고 있으며, 철강·자동차·반..
2025-05-16
정신을 하나로 모으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 정신을 하나로 모으는 것은 하나에 쏟을 수 있는 힘으로 집중력이기도 하다. 취사선택 능력이라 할 수도 있다. 집중력의 질에도 차이가 있다. 집중력이 탁월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 산만한 사람이 있다. 끈기나..
2025-05-16
'행하여 얻은 자만 알기에 행한 자 끼리만 통한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5-05-15
대선 공식 선거운동 과정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산 서면 한복판에서 해수부 이전을 재차 언급했다. 보수 아성으로 불리는 'PK(부산·울산·경남) 혈투'가 치열하다 해도 이건 정도(正道)가 아니다. 보수층 잠식과 이 후보의 '확장 폭'이 절체절명의 과제로..
2025-05-15
더불어민주당의 '사법부 압박' 이 거침이 없다. 민주당은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을 수사 대상으로 한 특검법을 단독 상정해 법안심사 소위에 회부했다.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조 대법원장의 '대선 개입 혐의'를..
2025-05-15
#1. 7~8년 전 북미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국적기를 탔다. 출발한 지 서너 시간 됐을 무렵 다급한 승무원의 목소리가 들렸다. 기내에 의사가 있으면 알려달라는 내용이었다. 자리에서 일어나 승무원에게 가니, 복도에 성인 한 명이 쓰러져 있었다. 의식은 있었지만,..
2025-05-15
항상 '희망 회로'를 켜고, '긍정'이라는 나침반만 보던 내가, 난생 처음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진지하게 걱정하게 되었다. 우리 아이들이 살 대한민국, 이 곳이 과연 마음 놓고 경쟁하고, 사랑하며, 각자의 목표를 위해 고생을 감내해도 되는 공간인지에 대해 자신감이 없어..
2025-05-15
나는 한 주제에 깊게 몰입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를 요즘 '덕질'이라고도 하는데, 이러한 나의 성향이 과학 연구와 잘 맞아 과학자가 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과학자가 되겠다고 결심한 것은 아니었다. 학창 시절 물리를 좋아해 물리학과에 진학했지만, 학위와..
2025-05-15
4시 반에 일어나 자전거 다리 굽히기 연습을 하고, 천천히 페달을 돌립니다. 2분을 주기로 60번 돌리고 30초 쉬기를 반복하여 30분간 실시하면 날이 밝아옵니다. 지팡이를 들고 호수 공원을 향합니다. 예전에는 이 시간에 주로 어르신들이 산책했지만, 요즘은 마라톤 동호..
2025-05-15
21대 대통령 선거의 후보자가 확정되었습니다. 각 정당에서는 '10대 공약'을 발표하였는데 지방분권과 지방자치를 위한 제도 개선은 눈에 띄지 않습니다. 그러나 올바른 지방분권과 자치를 위해 몇 가지 대안을 제시합니다. 우리나라는 참 독특한 나라입니다. 우리나라가 이룬..
2025-05-15
'좋은 스승은 다른 이들을 스승으로 만드는 사람이다.' 좋은 스승은 다른 이들을 제자로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이들을 스승으로 만드는 사람이다. /글=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 '신' 중에서·캘리그라피=손정숙
2025-05-14
광주역 앞에서 518번 버스를 탔다. 시내를 벗어나 신록이 나부끼는 시골길을 달려 도착한 곳은 5·18 민주묘지. 가로수에 매단 줄엔 글이 적힌 색색의 리본이 바람에 나풀거렸다. 한 줄 한 줄 5월의 희생자에 대한 추모와 감사의 마음이 적혀 있었다. 윤석열에 대한 분노..
2025-05-14
2024년 7월 16일 세종특별자치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고 한 달에 한 번 정도 정기회의에 참석하여 업무보고를 듣거나 필요한 의결을 하면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배우고 있다. 그러던 중 갑작스럽게 대통령선거 사유가 발생하였고, 2025년..
2025-05-14
지난 20여 년 동안 한국 문화정책의 큰 틀은 2000년대 중반 참여정부 시절 수립된 중장기 국가 문화비전 '창의한국'에 근거해왔다. 이는 문화관광부(현 문화체육관광부)를 중심으로 1년 이상, 100여 명이 넘는 전문가들과 함께 만들어낸 유례없는 정책 비전이었다. 당시..
2025-05-14
얼마 전에 한 저명한 시인이 발간한 시집을 주면서 사인은 하지 않고 주겠다고 했다. 이유인즉 요즈음은 책자가 하도 많이 유통되는 데다가 아파트 생활을 하니까 한번 보고 버리게 되는 책이 많은데 사인이 있으면 버릴 때 부담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아파트에서 이..
2025-05-14
국내외 언론을 보면 자율주행 자동차 서비스에 대한 소식을 자주 접할 수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중국 베이징, 그리고 서울 시내에서도 자율주행 차량이 실제 도로를 주행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로보택시 서비스가 시범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마치 영화..
2025-05-14
6·3 대선을 앞두고 지역 관련 공약이 쏟아지고 있다. '숟가락 얹기' 공약에서 '쉰내' 가득한 공약에 이르기까지, 말 그대로 공약 전성시대다. 중도일보와 지역정책포럼이 주최한 '제21대 대선과 충청의 발전과제' 주제의 긴급 좌담회는 대선 국면에서 현안과 대안을 톺아보..
2025-05-14
'스승의 날'인 15일을 앞두고 발표된 각종 통계는 활력을 잃은 학교 교육 현장을 여실히 보여준다. 학생과 학부모에 의한 교권 침해는 여전하고, 저연차 교사들의 교직 이탈은 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교원에 대한 교육활동 침해에 대응하기 위해 열린 교권보호위원회(교보..
2025-05-14
올해도 예년과 같이 '유성온천문화축제'가 온천로 일원에서 계룡스파텔 광장을 중심으로 3일간 성황리에 개최되었다.(5/2(금)~5/4(일)) 나는 매년 통역 봉사로 참가하여 정해진 시간을 마친 후 자유롭게 축제에 참여도 하면서 즐겁고 보람 있는 시간을 보냈다. 그래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