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5-03-13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특정 바이러스 감염이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과들이 제시되고 있다. 특히, 헤르페스바이러스 1형(Herpes simplex virus type 1·HSV-1)은 알츠하이머병 발병과 연관성이 있다고 가..
2025-03-13
육상과 해상의 지속가능한 환경 보전이 시급한 현안으로 떠올랐다. 지자체 간 해양폐기물 공동 대응도 절실해졌다. 육상 발생 쓰레기로 하류 지역이 겪는 고충은 도를 넘어선다. 해안폐기물, 부유폐기물, 침적폐기물 어느 것도 관리가 쉽지 않다. 냇물이 바다로 가는 건 순리지만..
2025-03-13
자치단체들이 농번기를 앞두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것은 이제 익숙한 모습이다. 농어촌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없으면 농사를 지을 수 없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올해 전국 12개 시·도 농어촌에서 근무할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7만26..
2025-03-13
오래전 어느 지방자치단체장은 한국은 '저녁 6시 이후가 선진화 되어야 한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분은 우리나라가 선진국 반열에 진입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저녁 6시 이후에 이루어지는 '과거 몰입적, 인맥 제일주의'의 갖가지 모임 때문이라고 지적..
2025-03-12
전세사기 피해자의 주거 안정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주거안정지원금, 공공임대주택 이사 비용, 경매에 따라 민간주택으로 퇴거한 경우의 월세 지원 등 다층적이지만 지원의 한계로 피해자 시각에서는 미진한 것이 사실이다.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전세사기 특별법) 손질..
2025-03-12
현대제철이 1953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단행했던 당진 냉연공장에 대한 부분 직장폐쇄를 12일 해제했다. 지난달 24일 노조 파업으로 생산에 차질이 생기자 직장폐쇄에 돌입한 지 16일 만이다. 노조도 13일부터 파업을 철회하고 임금·단체협약 교섭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
2025-03-12
4월 전후 대전의 동구 신상동에서 보은 방향으로 가는 대청호반 길에는 벚꽃이 만발하여 장관을 이룬다. 꽃길을 가다 보면 대청호반에 전통적인 한옥과 삼 문, 정려각과 묘소가 잘 보존되어 있다. 여기가 조선 시대(성종17~중종15) 명현이신 충암 김정(金淨)의 유적지다...
2025-03-12
1960년대 대전시 부사동에 있던 대전공설운동장에서는 대전 시내 모든 국민(초등)학교 학생들이 모여 학교 대항 체육대회를 열었다. 흙을 쌓아 올려 만든 운동장 언덕은 토끼풀과 같은 잡초 등이 무성했고, 관람석은 시멘트로 만들어진 형태의 운동장이었다. 당시는 도심의 학교..
2025-03-12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경칩(5일), 낮과 밤의 길이가 동일하고 추위와 더위가 같아진다는 춘분(20일) 등 봄을 알리는 절기가 이어지는 3월이다. 엄동설한의 매서운 한파를 이겨내고 기다리던 봄이 어김없이 찾아온 것이다. 따뜻한 햇살과 상큼한 바람을 타고 어느새 봄..
2025-03-12
공식명칭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3월 5일 공식 개장했다. 대전을 연고지로 하는 한화이글스 야구단은 그동안 KBO의 10개 구단 중 가장 오래된 구장(1964년 개장)을 홈으로 사용해 왔다. 오랜 역사에 대한 자부심도 있었지만, 60여 년의 세월이 흐른 만큼 노후..
2025-03-12
‘충청 대통령’을 배출했다고 환호했었다. 충청 대통령 시대를 열었다고 의미도 부여했다. 충청이 국가 경영과 국정 운영의 키를 잡았다는 자부심도 생겼다.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을 ‘충청의 아들’이라고 내세웠다. 충청 보수(保守)는 윤 대통령을 ‘충청 대통령 후보’라고 치켜..
2025-03-11
올해 지방자치단체의 순계예산 총액이 326조 원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 '2025년 지방예산 현황'을 보면 지난해보다 15조9000억 원(5.1%) 증가했다. 하지만 재원조달 자립 정도나 재원 사용 면의 자주권, 자율권을 나타내는 지표는 정체돼 있다. 지방세와 세외..
2025-03-11
대전지역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공사가 이달 말 일부 구간을 시작으로 본격화하는 가운데 시가 단계별 교통대책을 내놨다. 트램 착공에 따른 교통혼잡 등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시는 트램 착공에 따른 차로 점유를 최소화하는 등 도로의 전면 차단 없는..
2025-03-11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가 지속적 몰입입니다. 너무나 단순한 일에도 지겨워하지 않고 집중합니다.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해 가능한 의미를 찾고 즐기려고 합니다. 3명의 직원에게 1층에 서서 오시는 분들의 안내를 지시했습니다. 대형 건물처럼 안내 데스크가 있는 것이..
2025-03-11
서산 부석사의 관음상이 지난 1월 24일 고향인 충남 서산 부석사에 돌아와 손님 마중이 한창이다. 계속된 폭설과 추운 날씨에도 찾는 이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젠 봄이 오니 더더욱 많은 사람이 찾을 올 것으로 예상된다. 관음상을 찾는 사람의 대부분은 기적 같은 귀향..
2025-03-11
한국의 지자체와 대학은 총체적이며 파국적인 위기상황과 마주하고 있다. 지방은 인구감소와 수도권 집중으로 인해 소멸위기에 직면해 있고, 대부분의 지방대학은 미충원 현상이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덮치고 있어 벚꽃 피는 순서대로 망할 것이라는 공포에서 자유롭지 못한다. 한국의..
2025-03-11
필자의 2024년 12월 칼럼에서는, (아직도 그 끝이 요원해 보이는) 계엄을 필두로 온 나라가 뒤흔드는 상황에서 나오는 여러 매체의 말(글)들과 윤동주, 정지용 시인의 절제된 시어들을 대비했다. 최근 1월의 칼럼도 '퍼펙트 데이즈' 라는 영화에 나온, 가족 간, 세대..
2025-03-10
용산 대통령실의 재이전 문제가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다음 대통령실은 용산이나 청와대가 아닌 세종시여야 한다는 의견이 여기저기서 분출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통령실 세종 이전 가능성 검토 지시와 관련해 10일 최민호 세종시장이 "대단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2025-03-10
정부가 의대생의 3월 중 복귀를 전제로 2026학년도 의대 모집정원을 증원 이전 3058명으로 되돌리기로 했으나, 대한의사협회의 반응은 싸늘하다. 정부 발표 직후 의협 집행부 내부 비공개회의에선 '2026학년도에는 한 명도 뽑지 말아야 한다"는 극한 발언도 나왔다고 한..
2025-03-10
길에는 뜻이 있다. 길을 생각 없이 걷는 사람과 그 길의 뜻을 생각하고 걷는 사람으로 구분된다. 길의 뜻을 생각하면서 걷는 사람은 발로만 걷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길도 함께 걷는 것이다. 길마다 뜻이 다르고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다.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대전 그..
2025-03-10
최근 '제1차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에 기후대응댐 후보지가 포함되었다. 최적의 물그릇을 확보하여 예상되는 유역별 물 부족량과 홍수피해 잠재성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강한 우려를 제기한다. 댐 해체가 세계적 흐름이고, 기존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
2025-03-10
소설로 출간되었다가 인기에 힘입어 영화와 넷플릭스 드라마로 흥행한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를 보면, 주인공은 출세한 신분을 상징하는 고급 세단을 몰고 다니며 업무를 본다. 링컨 차를 타고 있을 때 복잡하게 꼬인 변호 사건의 실마리를 푸는 아이디어가 잘 떠오른다고 주장..
2025-03-10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을 지낸 P모 교수는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20·30세대를 향해 "사유(思惟)는 없고 계산만 있다"며, "그들 스스로 말라비틀어지게 만들고 고립시켜야 한다"는 극단적인 표현을 사용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는 유럽의 68세대에 해당하는 한국의..
2025-03-10
'하면 할수록 더 크게 된다. 많이 한 자가 크게 성공한다.' 만사가 처음에는 잘 안된다. 많이 해 봐야 알게 되고, 크게 하게 된다. /글· 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
2025-03-09
여느 날과 같이 학교 신문에 발간할 기사를 작성하는 중이었다. 나는 대학에 입학하고 지난 1년간 충남대학교 학보사에서 학내 기자로 일했다. 그러던 중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중도일보와 같이 대전에 소재한 대학교 신문사, 방송국의 학생들을 유권자 기자단으로 임명해 활동할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