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5-01-21
얼마 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 전시회인 CES를 다녀왔다. 2025년 CES는 몰입(Dive in)이라는 주제로 열렸는데, 인공지능(AI)은 가장 핵심적 키워드였다. 인공지능이 모빌리티, 로봇, 스마트 홈, 디지털 헬스와 어떻게 융합되는지를..
2025-01-21
을씨년(乙巳年)스러운 1월 하순이다. 주변에선 언제부터 우리 사회가 이렇게 까지 허물어지고 싸가지 없는 세상이 됐느냐며 안타까운 우울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만 간다. 그야말로 난세다. 그건 대부분이 시국(時局)을 휘몰고 있는 열기의 부채질 때문일 게다. 이런 때 나..
2025-01-21
CEO 주관 본부장이 참석하는 경영 회의가 있는 금요일이다. 경영 회의는 통상 2~3개의 주제에 대한 토의로 진행된다. 사전 주제가 확정되고, 관련 자료가 대외비가 아닌 이상 경영 위원에게 사전에 전달된다. 주제 토론이 끝나면 CEO의 당부 사항으로 마무리된다. 경영..
2025-01-21
"관세음보살 한 분을 조성하고 부석사에 봉안하여 길이 정성껏 봉양케 함이라" 1330년 2월에 고려국 서주 부석사에 관세음보살을 조성하는 이유를 밝힌 결연문의 일부이다. 길이 정성껏 봉양하겠다는 발원은 후일 지키지 못하다가 647년이 지나서 비로소 고향인 부석사에 봉양..
2025-01-21
'당신은 움츠리기보다 활짝 피어나도록 만들어진 존재이다.' /글=오프라 윈프리·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이자 '뿌리솔 미술공예협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2025-01-20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자금 경색을 완화하기 위한 착한 선결제 운동이 전국 각지에서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행정·공공기관의 선결제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미리 결제한 후 향후 재방문을 약속해 정산하는 집행 방식이다. 불 꺼진 골목상권의 자금 경색 완화를 돕는 따뜻한 응..
2025-01-20
대전을 넘어 전국 대표적인 빵집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성심당' 의 공식 인스타그램이 해킹 피해를 당했다. 지난해 5월 온라인 쇼핑몰에 피싱 사이트로 이동하는 악성코드를 심는 해킹 사건이 발생한 이후 두 번째다. 해킹된 쇼핑몰을 폐쇄한 후 최근에서야 온라인몰을 복구해..
2025-01-20
대전에는 몇 줄기의 문단 계보가 있나? 문인들 끼리 모여서 활동하는 개별단체는 무려 70개가 넘는다. 이와는 별개로 성격이 달라 보이는 세 줄기의 산맥이 있다. 물론 <대전 문학>이란 정체성은 하나임을 시민들은 믿는데, 문인들 가운데 일부는 차별성을 유지하려는 경향도..
2025-01-20
대전의 신축 야구장 이름짓기를 놓고 지역사회가 시끄럽다. 대전 중구 부사동 과거 대전공설운동장 자리에 새로 지어져 올해 선보이는 야구장 얘기다. 문제는 야구장 이름에 '대전'이 빠져 있기 때문이다. 건축비 상당액을 대전시민의 혈세를 투입해 지었건만 건축비 일부만 부담하..
2025-01-20
1874년 오스트리아 화학자 Othmar Zeidler는 자연상태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인공 물질인 DDT를 합성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당시 이 물질이 무슨 역할을 하는지는 밝혀내지 못했다. 60여 년의 세월이 흘러 1938년 살충제를 연구하던 Paul Muller는..
2025-01-20
한국 경제가 어렵다. 국내 정치 불확실성으로 올해 1%대 중반 성장률 달성도 어려울 수 있다는 한국은행의 진단이 나올 정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역 경제의 뿌리가 되는 중소기업, 소상공인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수부진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각종 요인이 중소기업,..
2025-01-20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대한민국은 혼돈의 소용돌이에 빠져 있다. 이런 비상 상황에서 언론은 정확하고 공정한 보도를 통해 사회 안정과 혼란의 출구를 제시해야 할 책임이 있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다. 많은 언론..
2025-01-20
'사람이 귀한 말을 들어도 행하지 않는 이유는, 그것이 얼마나 필요한지 몰라서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이자 '뿌리솔 미술공예협회' 대표로 활..
2025-01-19
과학기술계 기관장 늑장 선임 문제는 어제오늘만의 일이 아니다. 고질적이고 상습적이다. 2019년 대덕특구 출입 이후 출연연을 비롯한 기관들의 기관장 선임이 늦어지고 있다는 기사를 여러 번 썼다. 나중엔 주어만 바뀔 정도로 상황이 반복됐다. 잘 이해되지 않았다. 어떻게..
2025-01-19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지방분권국가' 추진 움직임이 다시 꿈틀거린다. 현직 대통령까지 구속되는 탄핵 정국을 대통령 권한 분산과 중앙에 쏠린 권력을 나누는 적기로 보는 자세는 긍정적이다. 더 고무적인 것은 지난주 전국 17개 시도지사가 모인 대한민국시도지사협회..
2025-01-19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새벽 현직 대통령으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구속됐다.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47일 만이다. 서울서부지법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대통령 측의 "비상계엄은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공수처에 내란..
2025-01-19
말 많았던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끝났다. 유승민 당선인은 지난 14일 열린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유효 투표수 1209표 중 417표(득표율 34.5%)를 획득하여,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379표·31.3%),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216표·17.9%)을 제치고 당선됐다..
2025-01-19
어느 유투브 토론 방송에서 사회자가 학생에게 물었다. "왜 어른들은 꼰대가 될까요?" 하자, 학생은 머뭇거리지도 않고 "그냥 나이 먹으면 꼰대가 되는 것 아닌가요?" 박장대소가 터졌다. 과연 그런가! 순간 격하게 공감되었고 학생의 위트와 지혜로움에 감탄하면서 어린 마음..
2025-01-19
샤크 탱크(Shark Tank)는 미국 ABC에서 2009년부터 방송 중인 인기 TV 쇼이다.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한 출연자들이 아이템을 소개하고 투자를 유치하는 형태이다. 창업가들이 자신의 고유사업 아이템을 들고나오면 '샤크(상어)'라고 불리는 5명의 투자자(VC)의..
2025-01-17
나에겐 구정 10일 전후로 선물 봇물이 터졌다. 자그마치 24분들이 릴레이 배턴 터치하듯 보내온 택배 상자며 꾸러미로 날 울컥하게 했다. 강산이 세 번 네 번 바뀔 만한 세월인데도 잊지 않고 기억해 주는 제자들이며 지인들이 사무칠 정도로 고마웠다. 알게 된 지 몇 년..
2025-01-17
변변치 않은 일이지만, 결혼하고 일 년여 만에 그만 두었다. 그나마 막무가내 놀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시리즈로 된 각종 역사, 문화와 예술사, 철학과 사상, 민속학 등의 독서에 몰두하였다. 어떤 목표나 분명한 의지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학창시절 한국미학을..
2025-01-17
'위대한 일은 한번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것은 작은 것들의 축적이다.' /글=호와도 슐츠·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이자 '뿌리솔 미술공예협회' 대표로..
2025-01-16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이 중대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022년 901만 8000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17.5%를 차지하며, 2070년에는 약 1747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1-16
'외로운 사람들, 만나 함께 이야기해요' 광고 전단처럼 외로운 사람들을 만나 카페에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거나, 함께 걷는 직업이 있다면 어떨까요? "누가 그런 전단을 보고 연락을 하겠느냐?" 합니다. 주변에 외로운 분들이 많이 있네요. 온종일 말 한마디 못했다는 사람도..
2025-01-16
이런 친구가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기억을 잃은 훌리오를 위해 미겔은 그가 배역을 맡았던 미완의 영화를 보여 줍니다. 문 닫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동네 영화관을 빌립니다. 오래전 셀룰로이드 필름으로 찍었으니 구식 영사기가 필요합니다. 훌리오는 영화를 찍다가 갑자기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