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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둔 9월 16일 대전 유성구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열린 이주민 가족과 함께하는 추억만들기 체험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아이들이 송편을 만들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26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거나 구름이 많이 끼겠다. 추석 당일인 29일 역시 구름이 많으나 맑은 날씨로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10월 2일부터는 오후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지고, 내륙을 중심으로 밤부터 전날 아침까지 지표면이 차가워지는 효과에 의해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귀경길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추석 연휴 기간 기온은 평년 수준이겠으나 일교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낮 동안 햇볕에 의해 기온이 상승한 뒤 밤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져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내외로 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0월 1일부터 북서쪽에서 상대적으로 차고 건조한 고기압이 점차 한반도로 이동하면서 1일 아침 기온이 전날 대비 최대 4도까지 낮아지고 바람도 다소 강해져 체감 온도가 낮아 쌀쌀하겠다.
29일 한가위 보름달이 뜨는 시각은 대전을 기준으로 오후 6시 23분이며, 가장 높이 뜨는 시간은 자정을 넘겨 다음날인 30일 새벽 0시 35분이다.
지역별로 보름달이 뜨는 시간은 부산과 울산이 오후 6시 14분, 강릉 오후 6시 15분, 대구가 오후 6시 16분, 전주 6시 22분 등이다.
연휴 기간 바다 물결은 0.5~2.0m 수준으로 해상 교통이 대체로 양호하겠다.
다만, 9월 30일부터 10월 1일은 북서쪽에서 이동성 고기압이 점차 남하해 바람이 강하게 불고 천문조와 기상조의 영향으로 물결이 높아져 월파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대전지방기상청은 "9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달의 인력이 강해 해수면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라며 "연휴에도 국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기상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최신 기상정보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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