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2025-01-02
청양 구기자 전통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에 19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금산 인삼농업, 서천 한산모시 전통농업 등 전국에서 지정된 18개 농업 분야의 뒤를 이어 후손에게 물려줄 가치가 있는 유산이 됐다. 오랜 시간이 축적된 독특한 농경활동이나 문화적 산물로서 인정받은 것이..
2025-01-02
2025년 올해는 국민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를 맞는 첫해가 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 12월 23일 기준 1024만4550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5122만1286명)의 20%를 돌파했다. 2017년 8월 14..
2025-01-01
을사년 새해는 충청권에 더욱 중요한 해다. 정치적 불확실성 증가, 국정 공백 우려, 여야 갈등 심화 속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판짜기와 지역의 중심 역할도 관심사다. 새해 특집으로 짚어본 대통령실과 국회 이전, 개헌 문제 등은 행정수도 완성 차원에서도 논의에 활기를..
2025-01-01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로컬라이저(착륙 유도장치) 받침대 역할을 한 둔덕 형태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지목되고 있다. 국토부는 "무안공항은 활주로 종단 안전구역 외곽인 활주로 끝단에 로컬라이저 시설이 설치됐고, 여수공항과 청주공항 등에도 콘크리트 구..
2024-12-30
대전신세계 Art&Science가 겨울 내의 426벌을, 대전농협과 (사)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 대전지역본부가 쌀 940포를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맡기는 등 온정이 끊이지 않는다. 대전중앙청과㈜는 5200만 원 상당의 쌀과 샤인머스캣을 대전시에 기탁했다. 그런데 전체적으..
2024-12-30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29일 착륙 중 폭발해 179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성탄절 연휴를 맞아 가족 등 친지와 함께 태국 여행을 마치고 공항에 내릴 준비를 하던 순간에 발생한 참사다. 국내에서 최대 사상자를 낸 사고이자,..
2024-12-29
아이디어 차원에 머무르나 싶던 '야간 부시장(副市長)'이라는 이색적인 제도를 세종시가 현실화했다. 의도가 괜찮고 지향점은 분명하다. 지역경제 발전과 야간문화도시 도약을 내세우는 것이나 박영국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대표가 초대 야간 부시장을 겸임하는 데서도 짐작이 간다...
2024-12-29
충남도 및 15개 시·군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열린 '제7회 충남 지방정부회의' 분위기는 무거웠다. 올해 성과를 결산하고 새해 지방정부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회의지만, 탄핵 정국에 경제 불안이 커지며 고민이 깊어진 탓이다. 정치 불확실성으로 인한 경제 불안..
2024-12-26
세종, 홍성, 충주 등 전국 13곳이 26일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문화도시(문화특구)로 최종 낙점됐다.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수도를 지향하는 세종시의 역점 사업들은 탄력을 받게 됐다. '유기적人(인) 문화도시 홍성, 문화의 맛으로 통하다'를 비전으로 내세운 홍성군..
2024-12-26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은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일선 학교 천장재 등에 사용돼 많이 남아 있다. 2023년 기준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2만500곳 중 약 4600곳에 석면 건축 자재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가 2027년까지 석면이 포함된 전국 학교의 천장재 등..
2024-12-25
충청권(대전, 세종, 충남, 충북)이 지방투자 대상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수도권 기업의 이전 고려 지역으로 충청권 선호도가 높다. 한국경제인협회의 전국경제인연합회 시절 조사로는 설문참여 기업의 55.3%가 이전 희망지역으로 충청권을 선택하기도 했다. 지역산업 붕괴 등..
2024-12-25
충남도가 인구소멸 위기에 놓인 서남부권 발전을 위해 구체적인 청사진을 내놨다. 충남도 균형발전위원회는 최근 '서남부권 10개 시·군 제2단계 제2기 지역균형발전 자율 사업'으로, 총 26개 지구에 3030억원을 투입하는 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사업은 충남 북부권에 비해..
2024-12-23
대전시가 2029년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 '인빅터스 게임(INVICTUS GAMES)'을 향해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대한민국을 대표해 유치 활동을 시작한다. 그동안 이 대회는 영국, 캐나다, 네덜란드, 독일 등 유럽권과 미국과 호주 등지에서 열렸다. 런던, 토론토,..
2024-12-23
대전시가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할 분야로 시민들은 '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대전시의회의 '2024 대전 의정·시정 시민 만족도 여론조사'에서 나온 결과다. 시정 개선 방향을 묻는 질문에도 첫째가 '산업경제 활성화'라고 답했다. 설문조사 시점은 11월 초로, 비상계엄과..
2024-12-22
정부 연구개발(R&D) 예산 대폭 삭감에 따른 과학기술계의 상흔은 한 해가 저물도록 아물지 않는다. 'R&D다운 R&D 재정'은 납득이 잘 안 가는 설명이었다. 늘어난 내년 예산에서도 민관합작 선진원자로 수출 기반 구축 사업 예산의 경우, 70억 원에서 7억 원으로 당..
2024-12-22
중부권 거점 공항인 청주국제공항이 올해 이용객 400만명을 훌쩍 넘기면서 활성화 및 육성 방안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인천국제공항에 집중된 항공 물류 기능을 청주국제공항으로 분산하면 국내 항공 수출입 물동량의 최대 30%를 수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2024-12-19
야당의 경고에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19일 양곡관리법 등 6개 법안을 국회로 돌려보냈다. 쟁점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는 국정의 연속성 측면에서 전혀 예기치 못한 일은 아니었다. 양곡법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어업재해대책법·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
2024-12-19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를 위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예산만큼 정치에 휘둘리는 분야도 드물다. 탄핵 위기에 몰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과학기술계의 나눠먹기식 R&D"를 언급한 후 올해 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은 심각한 정책 오류라고 할..
2024-12-18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가 우주항공 융복합이란 명제 아래 18일 서울에서 한자리에 모였다. 항공우주산업 선도도시로서 경쟁력을 갖춘 대전시로서는 이날 우주항공 융복합 협의체 출범식에 관심이 더 쏠릴 수밖에 없다. 대전은 더욱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우주항공 규제자유특구 후..
2024-12-18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가 17일 정부와 국회에 지방정책의 지속 추진과 경제회복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혼란스러운 탄핵 정국으로 각 지자체의 주요 사업 등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정책 차질은 없어야 한다는 요구다. 협의회는 '민생안정 대책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긴급..
2024-12-17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도입과 관련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를 넘어섰다. 당장 내년 3월 학교에 도입하는데 여야 입장은 끝까지 달랐다. 법적 교과서이니 이를 강화해야 한다는 여당, 소프트웨어에 교과서 지위 부여는 부적절하다는..
2024-12-17
수도권 일극화에 대응해 대전·세종·충남·충북 4개 시·도가 지방 차원의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추진한 '충청광역연합'이 18일 출범한다. 충청광역연합은 광역생활경제권인 충청 메가시티를 최종 목표로 초광역권 사무를 공동처리하기 위한 특별지방자치단체다. 충청권의 경쟁력..
2024-12-16
현직 대통령이 촉발한 국정 혼돈 속에서 지역 시스템이 순조롭게 작동하는 것은 지방자치의 강점이다. 지자체들은 저마다 민생(경제)안정대책반 또는 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지역 민생경제 안정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혼란이 이만큼에서 멈춘 데는 민주주의 복원력과 함께 지방자치의..
2024-12-16
대통령 탄핵 정국에 의정 갈등이 한 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안갯속'에 갇혔다. 2월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와 이에 반발하는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은 이제 300일을 넘어섰다. 가뜩이나 첨예하게 대립하던 의정 관계는 비상계엄 포고령에 '전공의 처단'이..
2024-12-15
8년 만에 탄핵 정국으로 회귀한 것은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 불행한 사태다. 국가와 정치를 위기로 몰아넣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과 직무 정지는 사필귀정이다.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실의에 젖는 대신,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감도 일부 표출된다니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