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2024-08-26
의료공백 상황에 초·중·고교 개학까지 맞물리면서 코로나19 확산이 고비를 맞고 있다. 이번 주에만 35만명의 환자가 발생해 코로나 확산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던 방역당국은 입원 환자 증가 폭이 줄면서 다소 낙관적인 견해를 내놓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당초..
2024-08-25
서산의 하늘길이 다각도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시제기가 경남 사천에 이어 9월부터 서산 공군기지에서도 비행한다. 26일에는 주민 대상의 서산공항 사업설명회가 열린다. 1997년 당시 김영삼 대통령이 서산공군부대 창설식에서 서산공항 설치를 공언..
2024-08-25
충남대와 한밭대가 '2024 글로컬대학 30 사업' 본 지정을 앞두고 합의에 난맥상을 보인 끝에 뒤늦게 합의서를 제출했다. 본 지정 마지막 단계인 대면심사일인 21일, 양교가 극적으로 합의에 성공했지만 심사가 시작돼 합의서는 다음 날 제출했다고 한다. 두 대학이 이견을..
2024-08-22
지역에서 키운 인재가 지역에서 일하며 지역발전을 이끄는 생태계 전환, 이것이 가장 단순하게 정의한 지역혁신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러한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정책 할거주의 벽을 허물었다. 22일 대전의 바이오 기업인 ㈜바이오오케스트라에서 협..
2024-08-22
여야가 22대 국회 개원 이후 민생법안으로 처음 합의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했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매에서 낙찰받은 공공임대주택에서 최장 10년 간 무상 거주를 지원..
2024-08-21
국립경찰병원 아산 분원(아산 경찰병원)의 2028년 개원을 위한 발판은 일단 놓였다. 돌아보면 컷오프를 거쳐 2022년 12월 최종 선정된 것만 해도 간단치 않은 여정이었다. 그러고도 예비타당성조사 등 쉽지 않은 벽을 넘어야 한다. 경찰병원 건립 범시민 추진협의회를 비..
2024-08-21
서산시의회 안원기 의원이 혈세로 집행되는 국내외 연수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불참 이유는 명확하다. 안 의원은 "선진사례를 배운다는 명목이지만 과거 사례처럼 성과가 불확실한 단순한 여행에 혈세를 사용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밝혔다. 서산시의회 의원들의 '북유럽..
2024-08-20
서울공화국이나 수도권 블랙홀 현상을 극복할 대안이 메가시티 플랫폼 구축이다. 지방소멸 위기 극복 공동 대응이란 과제도 더해졌다. 전국 지자체 중 규약을 만들어 정부의 첫 공식 승인을 받은 '충청지방정부연합'에서 보듯이 메가시티는 '연합' 성격이다. 대전, 세종, 충남,..
2024-08-20
국가교육위원회가 2026년부터 10년간 주요 교육정책 방향을 담을 '국가교육발전계획'을 마련하면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원화하고, 고교 내신평가를 외부기관에 맡기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수립하는 국가교육위 산하 전문위원회에서 나온 방안..
2024-08-19
뜨거운 8월이다. 처서(8월 22일)가 코앞인데 더위가 꺾이고 서늘해지는 '처서 마법'이 통하지 않고 있다. 지역뿐 아니라 전 지구 평균기온도 역대급 수준이다. 해수면 온도는 기록을 뛰어넘는다. 농수산업을 비롯한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은행..
2024-08-19
저출생과 사교육비 문제를 풀기 위해 도입한 '늘봄학교'가 1학기 시범 운영을 마치고, 2학기 초등학교 1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 시행된다. 희망자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늘봄학교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오전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 예..
2024-08-18
대전 0시 축제에는 대전 역사의 상징성과 낭만대전, 꿀잼대전, 빅잼대전을 보여준 차별적인 아이디어가 있었다. 시간여행이라도 떠난 듯 강화된 체험 요소는 축제 이미지를 끌어올리며 도심을 활기로 채웠다. 9일간의 축제 대미를 장식한 '직장인 밴드 대전'처럼 전국 규모 확장..
2024-08-18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찮다. 초·중·고교가 개학하고, 휴가철이 끝나는 이달 말이 코로나 확산의 고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걱정인 것은 의료 공백으로 인한 감염병 대응 역량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 국회 교육위·복지위..
2024-08-15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반으로 쪼개져 열린 가운데 천안시가 15일 독립기념관 경축식을 개최한 것은 '결단'이었다. 독립기념관을 품은 지방자치단체로서의 책임감과 숭고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긴다는 의무감을 높이 사고 싶다. 지자체가 대신한 경축식에 복합적인 감정이 드는..
2024-08-15
고용노동부 특별감독을 통해 밝혀진 경기도 화성의 1차 전지업체 아리셀 화재 사건은 인재로 인한 '예고된 참사'나 다름없다. 노동부의 감독 결과 아리셀 공장은 대피로와 반대로 비상구를 부적정하게 설치하고, 특별 위험장소를 설정하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가스 검지와 경..
2024-08-13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이 13일 단행됐다. 윤석열 정부의 다섯 번째 특사에서는 국정농단사태를 비롯한 다양한 면면들이 잔형집행면제, 형선고실효 및 복권이 됐다. 대상자 1219명 중 지역적으로 최대 관심사는 권선택 전 대전시장이다. 늦었지만 대통령 사면권의 명분과 실리..
2024-08-13
의정 갈등이 7개월째 장기화하면서 지역의료와 필수의료의 붕괴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 '빅5 병원'이 인력과 병상을 줄여가며 근근이 버티고 있다면, 지역거점병원은 죽어나는 것과 다름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세종시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세종충남대..
2024-08-12
충남도가 청양 지천댐 건설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전국 신규 댐 후보지 다수가 그렇듯 지천은 댐 건설을 추진해 오던 곳이다. 1990년대 초반 이래 규제로 세 차례나 막혔던 곳이라 의미가 더 크다.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근원적 대안을 제2의 4대강 사업으로 간주하는..
2024-08-12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공주 출신인 심우정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 심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와 임명 절차를 거친 후 다음 달 15일 임기가 끝나는 이원석 총장의 뒤를 이어 검찰총장 2년 임기를 시작한다. 2002년 보령 출신 김각영 전 검찰총장에 이어..
2024-08-11
엔데믹(풍토병화)을 선언하고 사회적 후유증이 완치되지도 않았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속도가 심상찮다. 근래 4주간 코로나19 신규 입원 환자가 5배 이상 급증했다고 발표하기 전까지 국민적 관심도는 미미했다. 2024년 파리올림픽 참가 선수가..
2024-08-11
신임 독립기념관장에 김형석 '대한민국역사와미래' 이사장이 8일 취임한 가운데 임명의 적절성을 둘러싸고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독립유공자 후손 모임인 광복회 회원들은 취임식 당일 "독립정신의 산실인 독립기념관장에 일제 식민지배를 미화한 뉴라이트 인사를 임명하는 것을 용..
2024-08-08
이커머스 업체 티몬·위메프(티메프)에서 판매 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피해 업체에 대해 지방자치단체도 자금 지원에 나선다. 정부 정책대출에 광역시·도가 자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며 합심하는 셈이다. 세종, 충남, 충북과 부산은 이미 대출 접수를 개시한 단계다. 물론 논..
2024-08-08
경찰청이 여름 휴가철 특별 단속을 시행 중임에도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7일 새벽 천안에선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을 거부하고 1㎞ 넘게 도주하던 20대 남성이 작업 중이던 30대 환경미화원을 차로 들이받아 숨지게 했다. 4일 새벽 전북 순창군에선..
2024-08-07
장동 탄약창의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못 찾으면서 맴돌고 있다. 제1탄약창 부지에 대해 대전시와 대덕구가 국방부에 축소·해체 요청을 해놓은 상태다. 과도한 재산권 행사 제한과 경제적 제약을 들어 2008년 이래 줄곧 탄약창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2024-08-07
'2024 대전 0시 축제'가 드디어 9일 개막한다.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까지 펼쳐지는 축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관계 공무원을 비롯한 운영진이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대전 0시 축제는 1993년 대전엑스포 이래 단일 행사로는 최대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