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4 [사설] 충청 기대 못 미친 첫 장관 후보 인선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단행한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한 분석이 무성하다. 이 대통령의 첫 장관 후보자 인선은 임기 5년의 국정 철학과 정책 방향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시선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2025-06-23 [사설] 지역 차원에서도 ‘중동 리스크’ 잘 대응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한 관세 정책의 90일 유예기간이 다음 달 9일 만료되면 지역 기업에 미칠 영향은 작지 않다. 대전과 충남, 충북 지역의 경우, 전체 자동차 부품 수출액의 절반 이상은 미국 수출액이다. 아직 호조를 보이는 반도체도 미국 관세 부과가 본격..
2025-06-23 [사설] 중요한 시기 대전시장-지역의원 회동 이장우 대전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25일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난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릴 간담회는 최근 불거진 항공우주연구원·천문연구원 이전 논란을 비롯해 지역 현안에 대한 논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장우 시장과 지..
2025-06-22 [사설] 다시 '3000피' 시대, 지역 상장사 선전 돋보인다 코스피 지수가 3년 반 만에 3000선에 안착했다. 오랜만의 희소식이다. 최근 한 달간 주요 20개국(G20) 국가에서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충청 상장 기업들의 선전이 돋보인다. 12·3 비상계엄으로 2300선이 무너지더니 미국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으로 2200..
2025-06-22 [사설] 공공기관장 '진퇴 논란' 속 경영 평가 기획재정부의 20일 '2024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발표는 전임 정부가 마련한 기준에 따라 실시, 여권 일부에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이뤄졌다. 이날 발표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13개 기관은 미흡(D) 이하 평가를 받았..
2025-06-19 [사설] 국정기획위가 '해수부 이전' 막을 수 있다 '공약'이라는 이름으로 실타래가 뒤엉킨 듯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문제가 긴박하게 돌아간다. '부산 이전' 준비 상황은 20일 해수부의 국정기획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주요 현안이기도 하다. 하루 전인 19일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세종에서 만나 부적절성을 지적하며 철회를..
2025-06-19 [사설] 본격 장마철, 철저한 대비로 피해 없어야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됐다. 기상청은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충청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평년보다 일찍 시작한 장마는 지역별로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나는 등 강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2025-06-18 [사설] 출연연 이전 '먹잇감' 빌미 준 지역 정치인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을 우주항공청이 있는 경남 사천으로 이전하는 내용의 '우주항공청 설치 운영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발의돼 지역민의 속을 뒤집어 놓고 있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벌어진 일이다. 경남 사천이 지역..
2025-06-18 [사설] 장욱진 생가 기념관 착공은 환영할 일 세종시 출신으로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장욱진(1917~1990) 화백의 '생가 기념관' 착공식이 18일 열렸다. 너무 늦었지만 거장의 예술혼을 이제라도 재조명할 수 있다니 다행이다. 관련 사업이 행정수도라는 단일 이미지에 갇힌 세종을 '역사문화도시'로 발돋움하는..
2025-06-17 [사설] 대전영화대전, 지역 영화 생태계 마중물 되나 극장가가 불황 터널을 지나는 가운데 지역에서 꾸리는 영화 관련 행사들이 눈길을 끈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영화 단체들 간 협업으로 28일 여는 '대전영화대전'도 그중 하나다. 부산국제영화제 등 대규모 영화제와 비교가 안 되고 상업적으로 경쟁력을 지닌 콘텐츠는 아닐지..
2025-06-17 [사설] '해수부 결의안' 채택 못한 세종시의회 세종시의회에서 당연히 처리할 것으로 예상됐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반대하는 결의안 채택이 보류됐다. 국민의힘 세종시의원들이 주도한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결의안'은 16일 소관 상임위인 행정복지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김현미 행정복지위원장은 "더 면..
2025-06-16 [사설] 지역 국립대병원 키워 진료 '서울행' 막아야 의료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그 원인을 압축하면 수도권과 지방의 의료 불균형이다. 대전·세종·충남의 환자가 서울 5개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받은 경우만 연간 15만 명을 넘어선 지 오래다. 지역의료가 환자 신뢰를 잃은 듯해 씁쓸하다. 상경 진료는 의..
2025-06-16 [사설] 서해 어민 위협할 중국 불법 구조물 최근 충남도의회 본회의에서 '중국의 서해 불법 구조물 설치, 철거 촉구 건의안'을 채택한 것은 시의적절하다. 중국이 한·중 간 잠정조치수역(PMZ) 내에 대형 부유식 구조물인 '선란 1호', '선란 2호'를 일방적으로 설치한 것에 대한 강력한 항의와 정부와 국회의 실효..
2025-06-15 [사설] 학교폭력 대책부터 제자리 찾아야 한다 학교폭력 근절을 외친 지난 몇 년간에도 실태조사 피해 응답률이나 학교폭력 심의 건수는 늘고 있었다. 가해학생 처벌과 전학 조치 등 기계적 대응에 집중하는 양상은 별로 변하지 않았다. 조기 감지하기엔 난점이 여전하다. 중학교에서 고교에 걸쳐 4년간 발생한 청양 집단 학교..
2025-06-15 [사설] 새 정부 장관, '충청 인사' 발탁 주시한다 이재명 정부의 장관 인선이 늦어지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열흘이 넘도록 장관 인선이 지연되는 것은 대통령직 인수위 없이 집권한 영향이 있지만, 장·차관 국민 추천제를 진행하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장관 인선은 최소한 장·차관 대국민 공모가 마무리되는 16일 이후로 미..
2025-06-12 [사설] 지역 공약 국정과제 반영에 집중할 때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과제 수립을 총괄할 국정기획위원회가 16일 공식 출범해 60일간의 활동에 시동을 건다. 18일부터는 '버스투어'로 세종에서 정부 부처를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받는다. 지역도 숨가쁜 총력전에 들어가야 한다. 새 정부 100대 국정과제, 과제별 추진 로드..
2025-06-12 [사설] 대북 유화 정책 속 시급한 '간첩법' 개정 이재명 대통령이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등 북한을 상대로 한 유화 정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경제·안보의 위협 요인인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는 조치는 분명 환영할 만한 일이다. 이 대통령 지시로 11일 오후 2시를 기해 대북 확성기 방송이 중단된 후 12일 새벽 접..
2025-06-11 [사설] 공소청·중수청, 최선의 검찰 개혁안인가 21대 국회에서 미완에 그쳤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종결판이 나왔다. 거대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11일 검찰청을 폐지하고 중대범죄수사청(행정안전부 산하)과 기소청(법무부 산하) 등을 신설하는 '검찰개혁 패키지' 법안들을 내놓았다. 수사권과 기소권을 완..
2025-06-11 [사설] '해수부 논란' 속 공공기관 이전 과제는 한국어촌어항공단 서해지사가 7월 충남 내포신도시에 문을 열 전망이다. 독자적으로 공단 유치를 위해 공을 들여온 충남도는 서해지사 신설 후 본사 이전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혁신도시 지정 5년이 지나도록 단 한 곳의 공공기관을 유치하지 못한 내포신도시에 충남도의 노력으..
2025-06-10 [사설] 고교학점제 안착, 지금 상태로는 어렵다 이재명 정부 출범과 동시에 분출된 지역 교원단체들의 요구에는 고교학점제 폐지 주장이 상위 순번에 들어 있다. 2022년 도입 예정이던 정책이 3년 미뤄진 뒤, 시행 100일이 지나도록 준비 부족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낸다. 현재 진행 과정으로는 고교학점제의 순기능과 좋은..
2025-06-10 [사설] 새 정부에 쏟아지는 과학기술계 제언 과학기술계에서 이재명 정부를 향해 기대 섞인 제언이 쏟아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 전략기술과 미래 분야 투자를 위한 과학기술 R&D 예산 확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공공과학기술연구노조는 연구자를 위한 연구 환경 조성과 안정적인 R&D 예산 확보 등 전반적인 정책..
2025-06-09 [사설] 새 정부 ‘민생 안정’, 물가부터 잡아라 경기 침체 속 먹거리 불안과 국민 피로감이 여전하다. "라면 한 개에 2000원 한다는데 진짜냐." 9일 제2차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FT) 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던진 질문이다. 실제 1년 전 1000원대 초반이던 제품이 1500원에서 1900원까지 올랐다. 일부..
2025-06-09 [사설] '이재명 정부' 첫 여론조사에 담긴 민심 이재명 대통령 취임 직후에 진행된 첫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발표됐다. 국정 수행 전망 등 국민의 기대와 우려가 여론조사 결과에 담겼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6명 꼴인 58.2%가 이 대통령이..
2025-06-08 [사설] 균형발전 '역주행' 해수부 이전 재고해야 대선 경선과 선거운동 시간 중 경쟁적으로 쏟아낸 공약 중에는 주워 담아야 할 공약도 있다. 그 전형적인 경우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이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튿날 국무회의 지시를 계기로 급물살을 탄 듯한 분위기가 걱정스럽다. 예비비 사용이나 추가경정예산 포함 얘기도..
2025-06-08 [사설] 지방선거 1년 앞, 승패 좌우할 변수 6·3 대선이 막을 내린 후 지역 정치권의 시선이 온통 내년 지방선거에 쏠려 있다. 민선 9기 지방선거는 대선 후 정확히 1년 후인 내년 6월 3일 실시된다.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후 치러지는 지방선거이기에 민주당의 강세를 점치는 해석과 국민의힘이 전열을 정비한 후..
천안 A대기업서 질소가스 누출로 3명 부상 천안김안과 천안역본점, 운동선수 등을 위한 '새빛' 선사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성추행 유죄받은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 촉구에 의회 "판단 후 결정" "시설 아동에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시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