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6 [사설] '대학 동아리'까지 침투한 마약범죄 수도권 명문대 재학생이 다수 포함된 대학 연합동아리 회원 14명이 마약을 투약·유통한 혐의로 검찰에 적발됐다는 소식은 충격이다. 마약 투약과 유통이 대학가를 기반으로 이뤄질 정도로 일상 깊숙이 파고 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5일 연합 동아리 모임을 결..
2024-08-06 [사설] 금산에서도 전기차 화재, 안전장치 없나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우려가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6일 충남 금산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다. 원인은 상세히 밝혀져야 하지만 장소가 아파트 아닌 공용 주차타워였고 전기차를 밖으로 옮긴 뒤 추가 피해 없이 진화해 천만다행이다. 소방관들이 사력을 다했는데도 차량 140여..
2024-08-05 [사설] 고향사랑기부금 '시즌2,' 법·제도 정비부터 고향사랑기부제 기부 한도 상향과 대상 확대는 시행 초기부터 꾸준히 거론돼 왔다. 어차피 기부 지자체(고향) 및 기부자의 재량권 확대 등 제약은 줄이고 접근성은 높이는 쪽으로 진화해야 할 제도다. 특산품 답례품이나 세액 공제와 같은 반대급부도 더 손질이 필요한 부분이다...
2024-08-05 [사설] '충청 U대회' 경기장 건립 차질 없어야 2027년 8월 개최되는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충청 U대회)가 3년 앞으로 다가왔으나 일부 경기장 건립 공사가 사업자를 찾지 못해 차질을 빚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종합체육시설 건립 사업의 입찰참가자격 신청서를 지난달 30일까지 접수했지만 응찰한 건설..
2024-08-04 [사설] 계속되는 폭염… 취약계층 보호 나설 때다 절기상 입추(立秋·8월 7일)가 들어 있는 이번 주 역시 전국이 푹푹 찌는 불볕더위로 몸살을 앓을 전망이다. 정부는 폭염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올렸다. 열대야 현상은 지역 구분 없이 새로운 기록을 생성 중이다. 주말엔 하루 사이에 온열질환자 74명이..
2024-08-04 [사설] 충남대-한밭대, 글로컬대 지정 전 '진통' 대학 통합을 전제로 '2024 글로컬대학 30'에 도전한 충남대와 한밭대가 본 지정을 앞두고 '진통'을 겪고 있다. 양 대학이 구체적인 통합안에 이견을 보이면서 연구재단에 5일 '대면심사 참석자 명단'을 제출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두 대학의 이견이 첨예하게 대립하..
2024-08-01 [사설] 혁신도시 2차 이전, 시간만 흘려보낼 텐가 헌법재판소나 대법원을 지방으로 옮기는 내용의 헌법재판소법 개정안과 법원조직법 일부개정안 등이 국회에 발의돼 있다. '비혁신지역' 출신 국회의원이 낸 지역 맞춤형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이하 혁신도시법) 개정안' 등이 또 줄을 잇는다. 공공기관 이전 추동..
2024-08-01 [사설] 대전 특수학교 조기 증설 방안 찾아야 장애 학생이 다니는 특수학교 증설 문제는 교육 당국이 풀어야 할 현안 중 하나다. 학령인구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특수학교에 다니는 장애 학생은 점차 늘고 있다. 전국에 설치된 특수학교는 2021년 기준 187개에서 2023년 194개로 증가했으나 과밀 수용과 원거리 통학..
2024-07-31 [사설] 기후대응댐, ‘성공한’ 치수 사업 만들려면 기후변화가 기상학적 가뭄과 홍수에 미치는 영향은 올여름에도 심각하게 경험했다. 극한 기후 상황에 대비한 '물그릇론(論)'이 허구가 아님을 실감했다. 기후대응댐 선정과 관련해 충남도가 31일 설명했듯이 청양 지천만 해도 상류지역 규제 등으로 세 차례나 무산됐던 곳이다...
2024-07-31 [사설] '충청 국비 확보', 여야 정치권 협조 절실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전국 각 시·도 경쟁이 치열하다.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는 내년 예산안 편성에 다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의 '2025년 예산안 편성 지침'은 필수 분야를 제외한 재량지출을 10% 이상 감축하고, 우선순위가 낮은 사업 예산은 삭감하거나..
2024-07-30 [사설] 지역 소득·소비 역외유출 줄여야 한다 지역발전의 대리지표인 지역소득(지역내총생산, GRDP)이나 소비가 다른 지역으로 줄줄 새는 현상이 고착화하고 있다. 한국은행 자료를 참고하면 충청권 역외유출 소비율은 2018년 34.3%에서 2023년 43.8%까지 뛰었다. 지역 외 유출액이 지역 내 유입액보다 증가하..
2024-07-30 [사설] 주목되는 대전 상장기업 시가총액 대전지역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이 비수도권 광역시 가운데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아는 시민은 많지 않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29일 주간업무회의에서 "대전시의 상장기업 시가총액은 인구 240만명의 대구는 물론 330만명의 부산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고무적인 일로 평..
2024-07-29 [사설] 집중호우 피해 복구·지원 신속히 하라 지역주민이 체감하는 집중호우 피해복구는 빠른 일상 회복과는 다소간 거리가 있다. 피해가 큰 탓도 있지만 완전한 복구는 엄두조차 못 내고 방치된 곳이 다수다. 신속한 피해 복구와 주거 등 임시시설 설치를 비롯해 생계, 재정, 금융, 의료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2024-07-29 [사설] 출구 안 보이는 의정 갈등, 대화 나서야 출구가 보이지 않는 의정 갈등에 의료공백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다. 정부가 9월 복귀하는 전공의에 한해 동일 연차로 복귀할 수 있는 '수련 특례'를 인정하며 다시 한발 물러섰지만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의사 국가고시 원서접수 결과 졸업 예정인 의대 본과 4학년생의 국가..
2024-07-28 [사설]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군함도 때와 다른가 일본 니가타현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결정했다. 야권은 주권과 국익이 무너졌다고 비판하고 국민의힘은 실질적 조치가 이뤄졌다며 극명한 온도차를 보였다. 어느 입장을 지지하든 가혹한 노역과 착취가 자행된 뼈아픈 역사 현장인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한때 도쿠가와 가..
2024-07-28 [사설] '세종정원·태안원예박람회' 연계 중요 '2026년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2026년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정부가 지원하는 국제행사로 치러지게 됐다. 기획재정부가 최근 두 박람회를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함에 따라 국비 지원이 가능해져 준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두 박람회는 2026년 4~5월 같은..
2024-07-25 [사설] 충청권의 관광객 공동 유치, 가능성 보인다 4개 시·도 '묶음 관광'이 차츰 구체화한 모습을 띠기 시작한다. 중화권(중국·대만·홍콩)과 일본 등 글로벌 공동마케팅에 힘 모으던 충청권이 이번엔 동남아 공략에 나섰다. 충청권관광진흥협의회가 지난주 마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족자카르다 홍보활동에서 협업의 강점을 잘..
2024-07-25 [사설] '충청 행정통합' 추진 앞서 살펴볼 것들 이장우 대전시장이 최근 충남·대전의 행정통합 추진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 시장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충북을 포함한 '충청권 행정통합안'에 대한 정밀한 연구를 지시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도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충청권 4개 시·도가 하나로 합쳐야 한다는 소신을..
2024-07-24 [사설] 농어업 재해보상도 현실화해야 한다 기후변화에 따른 대규모 농업재해를 못 따라잡는 것이 재해 보상이다. 피해가 극심한 올 장마에는 그래도 농어촌이 지역구인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관련법 개정 추진이 잇따르고 있다. 농어업재해대책법의 국고보조 지원 범위 확대와 지원단가 상향, 보험 가입 확대 등 대안만 놓고..
2024-07-24 [사설] 장동혁 의원, 충청 현안 '교두보' 기대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후보가 62.84%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 대표에 선출된 것은 변화를 바라는 보수진영의 절박함이 투영됐다는 것이 중론이다. 당정관계의 재정립과 세대교체의 필요성 등 변화와 혁신 없이 미래가 없다는 보수진영의 열망이 정치에 입문..
2024-07-23 [사설] 공주대에 ‘국립의대’ 설치, 이래서 필요하다 충남에 국립의과대학을 설치하는 법안 발의는 벌써 여러 번째다. 국민의힘 강승규 국회의원(충남 홍성·예산)이 '국립공주대 의대 설치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21대 국회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서산·태안)이 발의했던 법안도 공주대 의대 설치에 관한 것이었다...
2024-07-23 [사설] 잦은 폭우, 시급한 노후 하수관로 정비 집중 호우 시 도심 침수와 땅꺼짐(싱크홀) 현상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이 노후 하수관로다. 도심 하수관로는 2011년 이후부터 시간당 최고 97mm의 폭우를 견딜 수 있게 설계하도록 규정이 강화됐다. 그 이전에 설치된 하수관로는 배수 기능의 한계 등으로 최근 잦아..
2024-07-22 [사설] OECD가 알아본 충남… 석탄화력특별법 제정할 때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 지원 특별법이 22대 국회 통과에 재도전하고 있다. 탈석탄 정책 추진 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이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는 실상이 국내 탈석탄의 현주소다. 에너지 전환 지원법과 신규 석탄발전 중단법과 함께 폐기됐다. 기후위기 대응이란 말을 쓰기..
2024-07-22 [사설] 여전히 많은 '석면 학교', 제거 서둘러야 전국 초·중·고등학교 4곳 중 1곳에 석면을 사용한 건축물이 있다는 환경단체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석면을 자재로 사용된 학교가 아직 이토록 많다는 것은 다소 충격적이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전국 지방자치단..
2024-07-21 [사설] 세종 언론단지 언제나 자리잡나 세종의 미디어단지가 중시되는 것은 미디어산업 발전과 행정수도 기능의 한 축이라는 점에서다. 하지만 유력한 부지 입지로 윤곽이 잡힌 누리동 (가칭) 제2언론단지는 물론 어진동 제1언론단지도 제 기능 수행과는 여전히 동떨어져 있다. 정부부처와 세종의사당, 대통령 집무실 설..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생태로운 가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