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5-04-01
입암 민제인(1493~1549)은 조선 중기의 학자이자 정치가로,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룡동 우성산 기슭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여흥(驪興), 자는 희중(希仲), 호는 입암(立巖)이다. 그는 조선 중종과 명종 연간에 의정부 좌찬성을 지낸 고위 관료로 활동했으며, 학문과 정..
2025-04-01
경제사상가인 앨버트 허시먼의 '떠날 것인가, 남을 것인가'라는 저서에서 사람들이 불만을 표출할 때 두 가지 방식으로 대응한다고 말했다. 하나는 조직이나 제도를 떠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목소리를 내어 개선을 요구하는 것이다. 어느 정도의 충성이 유지될 때, 사람들은..
2025-03-31
최근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이하 민관협)는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가칭)을 발표했다. 해당 특별법 초안은 7편, 17장, 18절, 294개 조문과 부칙으로 구성됐으며, 이는 대전시와 충청남도가 본격적인 행정 통합 논의에 돌입했음을..
2025-03-31
전국의 빈집이 150만 가구를 훌쩍 넘어서면서 도심까지 '법적 빈집' 분포도를 넓히고 있다. 주변 주거환경까지 악화하며 지역을 슬럼화해 활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빈집 문제는 고령화와 저출산 시대의 경고로 소멸 위험을 상징한다. 대전시를 봐도 동구 등 노령화가 빠른..
2025-03-31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던 의대생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집단 휴학 사태가 마무리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월 28일 등록을 마감한 충남대 의대는 전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고, 부산대 의대는 전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충북대 의대생들은 복귀 마감 시한인 30일 자정..
2025-03-31
최근 우리 사회는 갈등과 대립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진보와 보수의 이념적 갈등, 부유층과 빈곤 계층 간의 경제적 갈등, 개발과 보존이라는 환경 문제의 갈등, 직장 내에서의 상하 간의 갈등, 고용주와 노동자의 갈등, 세대 간의 갈등, 남녀 간의 갈등,..
2025-03-31
새로 이사한 집이 전엔 살던 집보다 겨우 5평 작은데도, 이삿짐이 자리를 못 잡아서 이리저리 꿰맞추느라 며칠을 보냈다. 도무지 답이 없었는데, 안 입던 옷가지들과 부피 큰 물건 몇 개를 버리고 나서야 해결됐다. 진즉 버릴걸, 혹시 몰라 끌고 다니던 물건들을 버리고 나니..
2025-03-31
식장산은 한국의 호서 중심부를 밝히는 명산으로 대전에서는 가장 높은 산(623.6m)이고 대전에서는 가장 오래된 천년고찰 고산사(서기 886년)를 안고 있으며 대청호가 담수되기 전까지 대전 시민의 식수를 가장 많이 공급해주던 수원지가 있어 출입이 통제되었던 까닭에 원시..
2025-03-31
2025년은 국가 비상사태로 인해 매우 어지럽고 힘든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2월이면 수 많은 졸업자들이 새로운 삶을 위한 직장을 찾기 위해 비상국가의 어려운 현실에서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 막 취업을 한 많은 직장인들은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꿈꾼다...
2025-03-31
집에서 먼, 외지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던중 난데없는 풍류의 시간을 즐겼다. 신명 만점의 그 시각부터 열 시간, 지금도 내 귓전에는 풍악이 맴돈다. 하지만 너무 돌발적이고 뜻밖의 일이라서 사실이었는지 믿어지지 않는다. 안평대군의 몽유도원처림 한바탕의 꿈이었나? 그러나..
2025-03-31
'시간을 귀하게 쓰는 자는, 꼭 할 일만 하면서 산다.' 어느 때는 시간이 운명을 좌우한다. 성공할 여건이있어도 시간이 없으면 못한다. 시간이 황금덩어리이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
2025-03-30
임원과 팀장 강의 시, 인간관계에 대해 강조합니다. "팀장 중 누가 임원이 되느냐?" 그 기준을 묻습니다. 많은 참석자가 가장 많이 답하는 기준은 높은 업적입니다. 업적이 높으면 평가가 좋고 경영층이 눈여겨 볼 것입니다. 다음이 높은 직무 전문성입니다. 아는 만큼 보인..
2025-03-30
업무상 재해를 당한 근로자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이하 산재보험법)상의 보험급여를 받을 수 있다. 업무상 재해란 업무상의 사유에 따른 근로자의 부상·질병·장해 또는 사망을 말한다. 산재보험법 제37조 제2항은 "근로자의 고의·자해행위나 범죄행위 또는 그것이 원인이 되어 발..
2025-03-30
이번 산불 피해는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소중한 인명은 물론 사회·경제적 손실이 막대하다. 1337㏊가 소실된 2023년 홍성 산불의 경우, 산림 복구 비용은 100억 원에 이른다. 총피해 구역이 4만8200㏊를 넘어선 이번 산불의 복구 비용은 천문학적일 수밖에..
2025-03-30
탄핵정국 속에서 28~29일 이틀간 진행된 4·2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7.94%를 기록했다. 사전투표제 도입 직후인 2014년 7·30 재보선 투표율 7.98%와 비슷한 수치로, 201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번 재보선은 아산시장 등 기초단체장 5곳과 부산..
2025-03-30
얼마전 사건이 끝난 의뢰인에게 물었다. 처음에 상담을 다녀간 뒤 어떤 점이 마음에 와닿아서 나를 선임했는지. 그러자 '변호사님은 저와 달리 이성적이고 또 저의 의문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을 딱딱 잘해주셔서 이해가 잘 되었어요. 다른 데 갔을 땐 너무 두루뭉술해서 잘 이해..
2025-03-30
아버지의 손을 잡을 때에는 여러 가지의 의미가 있습니다만 자식과 부모의 관계 회복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멧세지로 해석이 됩니다. 첫 번째, 아버지의 손길은 힘들고 지친 자녀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주는 것입니다. 두 번째, 아버지와 손을 잡는 것은 가족 간의 사랑을..
2025-03-30
사상 최악의 산불로 인명·재산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피해 지역에 직접 도움의 손길을 건넬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에 '개미 기부 군단'이 몰려들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 민간 플랫폼 '위기브'에서 3월 26일 시작한 '경북 영덕 산불 긴급 모금' 고향사랑 지정 기부는..
2025-03-28
새로운 학기가 시작됐다. 올해는 조금 더 특별한 출발이다. 지난 5년간 근무했던 학교를 떠나 새로운 학교로 오게 됐기 때문이다. 낯선 복도, 아직 어색한 교무실, 처음 마주하는 동료 교사들과 아이들. 출근 첫날, 교문을 들어서며 느낀 긴장감은 마치 처음 교단에 섰던 날..
2025-03-28
이상향은 저마다 생각하는 지고지선의 이상적이고 완전한 상상의 세계다. 추구하는 미래의 모습 또는 방향이다. 더러는 삶이 이상향에 지배받기도 하겠지만, 늘 떠올리거나 염두에 두고 생활하진 않는다. 사는 이유가 이상추구 아닌가? 그를 추구하는 것이 당연한데 말이다. 아마도..
2025-03-28
이유도 없이 울적하여 아내의 영상이 들어 있는 TJB 시상식 장면 DVD를 틀어놓고 울었다. 감정이 무뎌질 만한 세월이 흘렀는데도 나에겐 소용이 없었다. 얘기가 나온 김에 아내와 함께했던 시절, 2008년 TJB 시상식 예기 좀 해봐야겠다. 제10회 TJB 교육대상 수..
2025-03-28
'보이는 것보다 많이 가지고, 아는 것보다 적게 말하라.' /글=셰익스피어·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이자 뿌리솔 미술공예협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또 회원들과..
2025-03-27
봄은 왔으나 주택시장엔 한기가 감돈다. 수도권과 지방은 양극화를 넘어 초양극화 현상이 눈에 띈다. 충청권 주택 시장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미분양이 많고 건설경기가 나쁜 지역에서의 고위험가구(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40%, 자산대비부채비율, DTA>100%인..
2025-03-27
'충남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신설은 수년간 이어진 충남도의 현안이다. 산업 및 계절근로자 등 외국인 인구가 크게 늘면서 출입국 관리 업무 적체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도는 최근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에서 정부 예산을 확보할 신규 사업으로 충남 출입국·외국인 사무소 신설..
2025-03-27
우리는 매일 스마트폰을 열어 메시지를 주고받고, 소셜미디어를 이용하거나 이메일을 확인한다. 이 과정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것이 바로 인증(Authentication)이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인증 방식은 패스워드를 통해 이뤄져 왔으나, 최근 그 한계가 명확해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