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8
'버릴 줄 아는 사람이 진짜 풍요를 가진다. /글=법정스님·캘리그라피=손정숙
2025-07-07
"학교가 흔들렸다고요?" 6월 17일 오전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이날 오전 9시가 좀 안 된 시각 대전가원학교 건물 왼편 4층 교실에서 성인 교사 3명이 교실 흔들림을 감지했다는 것이다. 학교에 도착하니 경찰과 소방이 와 있었다. 최악의 상황까지 떠올리며 학교에 도착..
2025-07-07
녹음이 짙어가고 햇살이 강해지는 올 여름은 폭염이 예상된다고 한다. 올 여름 폭염에 노인분들이나 고단하게 사시는 어려운 분들이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가끔 지역 노인대학에서 어르신의 범죄 안전과 노인학대 예방 등 강의요청을 받는다. 백여 분에 달하는 어르신들이 초롱한 눈..
2025-07-07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의 상징 지역이다.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마친 김민석 국무총리가 '세종'에서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세종에 있는데 총리가 세종 총리 공관과 집무실을 오가며 일정을 소화하는 일이 특기할 뉴스가 된다. 당연한 '업무 방식'이 '챙기..
2025-07-07
폭염으로 냉방기기 사용이 늘고 있는 가운데 과부하 등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소방청은 4일 전국에 화재위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지난달 29일 올해 첫 폭염 특보가 발령된 후 화재 발생이 급증한 데 따른 조치다. 소방청에..
2025-07-07
이재명 정부 첫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지지한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이 지명됐다. 김종영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가 최초 제안한 이 정책은 서울·수도권을 제외하면 이미 위기에 처한 지방 거점 국립대 10개를 선정해 서울대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키..
2025-07-07
7월 들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펄펄 끓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대기 온도 상승으로 지구 곳곳에서는 근래 경험하지 못했던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물론 대전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대전은 요즘 다른 차원에서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필자는 젊은 도시..
2025-07-07
'대부분의 사람은 마음 먹은 만큼 행복하다.' /글=에이브러햄 링컨·캘리그라피=손정숙
2025-07-06
대통령께서 올해 안으로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한다. 대선 과정에서 정당 후보들 모두 행정수도 완성을 공약으로 내걸어 그 어느 때보다도 행정수도 완성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에서 의외의 가짜 뉴스(?) 같은 소식을 들었다. 새 정부 출범 초기에는 행..
2025-07-06
배재학당은 1885년 8월 미국 감리교회 파송 선교사인 아펜젤러(H. G. Appenzeller) 선교사가 정동에 있는 한옥 건물을 빌려 이 땅에 신학문을 개척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사립학교로서의 역사적 의의를 갖는다. 1886년 아펜젤러는 미국식 교육 제도를 조선..
2025-07-06
아내는 제가 반바지, 민티에 슬리퍼 신고 밖에 나가면 불호령입니다. 손녀를 데리고 공원에 나가는 것도 안됩니다. 남 앞에 서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품위를 지키라고 합니다. 맞는 말이지만, 많이 불편합니다. 밥 먹을 때, 다리를 꼬거나 소리를 내지 못합니다. 현..
2025-07-06
4일 대전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 형식의 이재명 대통령 국민 소통 행사를 지켜본 지역민의 시선은 '반반(半半)'이다. 국가 연구개발(R&D) 체제와 예산 확대 기대감은 미리 가져볼 수 있겠다. 민생·부동산 등 각 분야에 대한 전향적 시각, 원론적이긴 하지만 오래된 의제인..
2025-07-06
수십 년 간 세종시민을 비롯한 많은 국민의 안식처 역할을 한 금강수목원(충남산림자원연구소)이 7월부터 출입 통제 등 폐쇄 조치 되면서 제대로 된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993년 충남도 자산으로 문을 연 금강수목원은 2012년 출범한 세종시 행정구역..
2025-07-06
제21대 대통령 선거 정국부터 선거가 끝난 지금까지 20대 남성, 이른바 '이대남'에 대한 사회적·정치적 관심이 아주 높아지고 있다. 이 세대가 보이는 사회적 인식과 정치적 선택이 다른 성별 및 세대와 보이는 유의미한 차이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객관적인 데이터가 이를..
2025-07-04
공들여 쓴 작품이 봐주는 사람도 없고, 회자되지도 않는다. 사이버 공간에 나도는 작품도 거의 없다. 왜일까? 무명시인이기도 하지만, 작품이 저급하거나 미흡한 탓이리라. 더불어 새롭지 못하기 때문 아닐까? 상투적 시작에 젖어있는 것은 아닐까? 늘 반성은 하지만, 창작에..
2025-07-04
'받은 것을 혼자 쓰면 가치가 적다.' 많은 것을 가진 자일수록 나누고 베풀고 쓰면, 더욱 더 그 가치도 기쁨도 만족도 배가 되는 것이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5-07-03
민생 이슈로 한 달을 채운 이재명 대통령의 3일 첫 공식 기자회견은 지역 문제에 관련된 국정 방향을 가늠해보는 기회였다. 절벽 같은 모습을 보이는 지역소멸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예산 가중치 적용 등의 정책 대전환도 예고했다. 광역화 전략이 지역 내 대도시로 인구를 흡수..
2025-07-03
2일 개최된 '대전 라이즈 성공을 위한 지역대학·출연연 협력 비전 선포식'은 여러가지 이유로 주목을 끈다. 전임 정부의 핵심 교육 정책인 '라이즈(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이 새 정부에서의 지속 가능성과 안정적인 운영 여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열린..
2025-07-03
흔히 등에 담이 걸렸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등과 옆가슴 부분이 불편하거나 아프기도 하고, 숨을 쉬거나 눕는 자세를 취하는데 무언가 제한적이고 아프다고 표현한다. 등이 아프니 본인의 손으로 직접 만지거나 마사지를 하기도 어렵고, 심하면 숨을 깊게 쉬기도 힘든데다..
2025-07-03
사람 중심의 기업 인사를 운영하던 시기에 입사했습니다. 첫 직장이 마지막 직장이 되는 평생 직장이었습니다. 회사로 입사해 입문 교육을 받은 후, 자신이 희망하는 직무 및 지역을 신청하고, 회사의 배치 면담에 의해 부서 및 직무가 결정되었습니다. 신입 사원이 배치된 부서..
2025-07-03
"재생에너지냐, 원자력이냐." 탈탄소를 위한 논쟁에서 우리는 종종 이 둘을 양자택일의 문제로 생각한다. 마치 어느 쪽이 '더 나은' 미래인지를 놓고 경쟁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지금 우리 전력 시스템은 그런 여유를 허락하지 않는다. 여러 발전원을 조합해 비중을 조율하는..
2025-07-03
'저 사람은 참 말을 잘해'라고 할 때, 꼭 긍정적인 평가만은 아닙니다. 물론 똑똑하고 설득력이 있다는 뜻도 있지만, 말은 잘하지만 내실이 없다거나, 말에 비해 실천력이 떨어진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특히 정치인에게는 무엇보다도 말이 중요합니다. 정치인에게서 말..
2025-07-02
'내리는 눈 속에서' 소복소복/탐스러운 눈이 너에게 나에게/따뜻한 꽃으로 안겨 온다./거리에선 차가움이 여며지고/나무들은 최고의 옷이라 자랑하지만/이런 날엔/그대와 함께 커피를 마시고 싶어요/서로의 얼굴을 바라보고/기쁜 미소를 지으며/다정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창..
2025-07-02
해양수산부 '부산행'이 구체화할수록 갈등은 격화하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2일부터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 예고한 반대 시위 명분은 선명하다. 행정수도 완성과 해수부 경쟁력 강화, 기타 어느 측면에서도 온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론의 눈과 귀..
2025-07-02
폭염의 기세가 맹렬하다. 대전·충남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 밤사이 온도가 25도 이상인 열대야 현상은 수면 부족 등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폭염 위기경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