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4
매번 되풀이되는 실패를 겪으며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큰 무력감과 상실감을 느낀다. "한다고는 했는데"라는 마음이지만, 결과는 여전히 그곳에 멈춰 있다면 그간의 노력은 물거품이 되고 만다. 대전교도소 이전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마음이 이렇다. 1984년 유성구 대정동..
2025-02-04
대전은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과학기술 중심지로서 대덕연구개발특구와 다수의 대학을 중심으로 최고의 혁신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산업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대전은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 중 혁신성장역량지수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는 등 혁신기반과 미래산업기반 역량..
2025-02-04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소덕동 이야기' 편에는 현장검증 장면이 나온다. 현장검증이란 정확히 무엇일까. 검증이라 함은 법관이 시각, 청각 등 오관의 작용에 의해 직접적으로 사물의 성상, 현상을 검사하는 것이다. 예컨대, 토지의 경계확정사건이나 건물인도청사건 및 토..
2025-02-04
우리는 매년 설과 추석 명절을 보낸다. 조상에 차례를 지내고 산소를 찾아 성묘도 한다. 여기에서 만나는 대상은 주로 같은 족보(族譜)에 얽혀 있는 사람들이다. 족보는 한 가문의 계통과 혈연관계를 부계 중심으로 도표 형식의 책으로 제작한 것이다. 지금은 인터넷 족보도 출..
2025-02-04
'친구를 고르는 데는 천천히, 친구를 바꾸는 데는 더 천천히' /글=벤자민 프랭클린·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이자 '뿌리솔 미술공예협회' 대표로 활동하고..
2025-02-03
정치적 위기 때마다 주요 화두로 떠올랐던 소재가 '개헌'이다. 정치권과 지역에서 잠복해 있던 개헌론이 분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현직 대통령이 사달을 낸 계엄·탄핵 정국에서 특히 주목받는 부분이 권력구조론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휩싸였던 개헌 격랑과..
2025-02-03
관광 활성화로 지역 경제의 활로를 모색하는 것은 전국 지자체들이 고민하는 부문이다. 충남도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전북도·세종시와 연계해 '서부 내륙권 관광 진흥 사업' 의 본격 추진을 알린 것은 그래서 주목된다. 이 사업은 도내 8개 시·군과..
2025-02-03
융복합 문학예술은 두 가지로 쓰이고 있다. 하나는 메카니즘과 결합 즉 멀티미디어 표현예술이고, 또 하나는 다양한 예술 장르와 결합하여 표현하는 융복합 기반예술이다. 그 두 번째 방법을 화두로 제안하고자 한다. 대표적으로 음악과의 융복합, 미술과의 융복합, 무대예술과의..
2025-02-03
목민관은 단순히 행정을 운영하는 사람이 아니라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지도자입니다. 시대가 변해도 목민관 역할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습니다.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이가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현재와 미래가 달라집니다. 환경에 관한 생각은 더 크게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2025-02-03
새해 벽두 낯선 사진이 올라왔다. 미국의 전 대통령 지미 카터의 영결식에 전직 대통령들과 대통령 당선자가 앞뒤로 앉아 환하게 웃으며 환담하는 모습이었다. 앙숙이라는 트럼프와 오바마가 대화하는 모습을 보니 많은 생각이 스쳤다. 미국의 품격을 느낄 수 있는 여유와 통합의..
2025-02-03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며 우리의 삶 곳곳을 바꾸고 있다. 로봇이 안내하고, 공장에서 걸어 다니며 조립을 하는 모습은 이제 낯설지 않다. 그렇다면 '로봇을 직접 입고 걷는 시대'는 얼마나 가까이 와 있을까? 나에게 걷는다는 건 단순히 이동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2017년..
2025-02-03
'자신을 화나게 했던 행동을 다른이에게 행하지 말라.' /글=소크라테스·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이자 '뿌리솔 미술공예협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또..
2025-02-02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시간은 같습니다. 1일 24시간, 1주일 168시간입니다. 내가 무엇을 하든 시간은 흐르지만, 그 결과는 다릅니다. 1주일 내내 집을 떠나지 않고 먹고 쉬기만 한 A씨, 1주일 해야 할 일의 결과를 생각하고 치밀하게 시간 계획을 세워 행한 B씨의..
2025-02-02
2024년 12월 3일, 우리는 45년 만의 비상계엄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했다. 늦은 밤 국회로 달려간 시민과 국회의원의 역할 등을 통해 비상계엄을 해제시킬 수 있었다. 비상계엄으로 후퇴 해버린 민주주의를 회복시키기 위해 차가운 겨울에 지금도 시민들은 광장에 나오..
2025-02-02
2월 3일은 새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이다. 을사년 입춘에는 생명이 꿈틀대는 봄기운처럼 우리의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立春大吉, 建陽多慶' 입춘방을 저마다 마음속에 꼭 새겼으면 한다. 입춘인 이날은 다섯 번째 맞이하는 "한국 수어의 날"이기도 하다. 한국수어는 국어와 동등..
2025-02-02
대전시는 2025년을 대중교통 혁신의 원년으로 삼아 새로운 도약의 전환점을 마련하고 있다. '푸른 뱀의 해'인 2025년이 새로운 변화와 재탄생을 상징하는 만큼 대전시 대중교통의 발전과도 일맥상통한다. 2호선 트램, 무궤도차량시스템(TRT) 시범사업, 유성복합터미널 등..
2025-02-02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 개발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시행규칙이 1월 31일부터 적용되고 있다. 철도지하화 통합 개발을 뒷받침할 제도 기반은 마련됐으나 아직 갈 길은 멀다. 철도 지하화 자체로 끝날 사안이 아니어서 그렇다. 속도감 있는 추진에 온 지혜를 모을 때다..
2025-02-02
특허청이 반도체·이차전지 등 국가 첨단산업 핵심기술 유출을 막기 위한 상시 탐지 체계 가동을 올해 중점 업무로 삼았다. '특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가 핵심기술 유출 시도를 차단해 국가적 피해를 예방하고, 중소·벤처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기술 탈취를 방지하기 위한..
2025-02-02
새해 벽두부터 2023년 창업된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딥시크가 발표한 AI 모델 딥시크 R1 때문이다. 이 AI 챗봇은 잘 알려진 챗GPT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개발됐다. 미국의 주요 AI 기업..
2025-01-31
노마지지(老馬之智)란 사자성어가 있다. 늙은 말의 지혜라고 풀이하지만, 유래는 늙은 말이 길을 안다는 것이다. <한비자>에 나오는 이야기로, 후퇴하던 군사가 길 잃고 헤맬 때, 명재상 관중(管仲)이 경험 많은 늙은 말을 앞세워 퇴로로 안전하게 회군하였다. 경험의 소중함..
2025-01-31
'마음이 기울어 있으면, 기운대로 보고 듣고 판단한다.' 마음이 악하고 부정적인 자에게 아무리 선한 말을 해도 부정적으로 듣는다. 자기 마음과 생각 따라 보이고 들린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
2025-01-30
세종시 정부청사 공무원의 일터는 세종과 서울 두곳이다. 세종과 서울을 수도없이 오고간다. 어떤 때는 꼭두새벽에 KTX를 타고 서울에서 업무를 보고 돌아와 오후에 다시 서울로 향하기도 한다. KTX 4번에 목적지까지 향하는 지하철과 버스 택시 등을 합치면 하루에 8~9번..
2025-01-30
신임 팀장을 맡은 후배가 상담을 요청합니다. 작년 말, 팀장이 개인 사정으로 갑작스럽게 퇴직했습니다. 평소 과묵하고, 늦게 팀 업무를 점검하고 추진한 팀장이었기에, 팀원들은 미안하고 섭섭한 마음이었습니다. 팀장은 연신 자신이 더 명확한 방향과 지시를 하고 든든한 언덕이..
2025-01-30
2025년은 '푸른뱀의 해'로, 변화와 지혜를 상징하는 해로 알려져 있다. 푸른뱀의 유연함과 통찰력은 오늘날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사이버보안 환경에서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덕목이라 할 수 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경제와 사회를 변화시키는 강력..
2025-01-30
제37회 한국중등영어교육연구회(KOSETA) 학술포럼이 'Embracing Digital Transformation: Diverse Methods for Teaching English'(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다양한 영어교수법)라는 주제로 1월 9~10일 전주에서 개최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