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6-01-02
'눈도 마음도 생각도 집중해야 생각나고 보인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1-01
수개월 전 50대 남성이 길을 가다 넘어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행히도 넘어지면서 도로 가장자리에 튀어나와 있던 벽돌에 가슴을 부딪치며 늑골이 골절됐고, 골절된 뼈가 폐를 찔렀다. 폐는 손상됐고 손상된 폐에서 바람이 새어 나와 가슴 안에 공기가 가득 차는 기흉으로까지..
2026-01-01
2026년이 밝아오고 있다. 새해 가장 우려되는 점은 3가지이다. 첫째, 6.3 지방 선거 등 여야 대립 구도의 지속으로 정치 불확실성. 둘째, 저성장 고착화 속 구조조정 압박. 셋째, 산업 재편 가속화다. AI, 친환경 중심으로 산업 간 격차가 커질 것이다. 이러한..
2026-01-01
"난 이 게임을 해봤어요!"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주인공 성기훈이 외치는 대사다. 죽음의 게임에 다시 참가한 그가 이 말을 뱉는 순간, 공포에 질려 있던 참가자들의 눈빛은 달라진다. '경험'보다 강력한 무기는 없기 때문이다. 처..
2026-01-01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 대전환과 대도약이 예고된 병오년 새해는 여러모로 '원년(元年)'이다. 올해는 지방시대 2.0 기조에 맞춘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의 분기점이다. 민선 8기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지방소멸 위기 대응이라는 비수도권 공통 과제를 본격적으로 풀어낼 민..
2026-01-01
충남 태안석탄화력발전소 1호기가 1995년 준공 후 30년 6개월 만에 12월 31일 가동을 중단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전환 정책 정책에 따른 첫 석탄화력발전소 폐지다. 기후환경에너지부는 이날 '태안화력 1호기 명예로운 발전 종료 기념식'을..
2026-01-01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가 시작됐다. 올해는 불의 기운이 강한 해라고 한다. 전통적으로 보면 말의 해에는 역동과 진취, 그리고 성장을 기대해 왔다. 지혜로운 선택으로 침체를 넘어 점진적인 발전을 거두는 한 해가 되길 희망해 본다. 다행스럽게도 미국의 중앙은행은 2..
2026-01-01
'결국 우리를 정의하는 건 말이 아니라 행동이다.'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다짐한 모든 것들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글=미셜 오바마·캘리그라피=손정숙
2025-12-31
충남과 대전의 행정통합 논의로 지역사회가 뜨겁다. 과거의 선언적 구호에 머물렀던 시도와 달리, 구체적인 로드맵과 정치권의 강력한 의지가 뒷받침되면서 현장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24일 '충남·대전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특별위원회'가 출범하며 통합을 향한 발걸음..
2025-12-31
'참고 견디며 끝까지 하는 자는 결국 이긴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5-12-30
"선생님, 수술을 꼭 해야 하나요?" 진료실에서 제가 지난 20여 년간 가장 많이 들어온 질문입니다. 척추 전문의로서 25년째 한길을 걸어오며 약 20만 건의 진료와 1만 건의 수술을 집도해 왔지만, 이 질문 앞에 서면 언제나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아마도 환자분들은 수..
2025-12-30
을사년이 가고 병오년이 오고 있다. 120년 전 을사늑약, 광복 80주년, 한일문화재협정 60년 등 역사적 사건에 더해 대통령 탄핵과 새 정부 시작 등 굵직한 현대사의 한 페이지를 담은 푸른 뱀의 해가 석양으로 지고 있다. 올해 무수한 일 중에서 대전과 충남의 통합 결..
2025-12-30
결혼해 쌍둥이 딸을 낳고 첫째 목표가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가족 여행'이었다. 1살이 되기 직전 설악산 여행부터 시작했다. 아내는 두 딸과 함께 차 뒷좌석에서 고역의 시간이었으나, 설악산 잔디밭에 앉아있는 사진, 신흥사까지 아장아장 걸어가는 모습은 국보급 아이들..
2025-12-30
전국 시·군·구의 약 절반 수준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된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 전역에 '위험'이 잠재해 있다. 인체에 비유하면 골다공증의 국토 구조로 변모하면서 광역시까지 소멸 위험이 드리워진 추세다. 31일부터 대전 대덕구, 동구, 중구가 포함된 18개 시·군·구가..
2025-12-30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속출한 2025년은 '디지털 재난의 해'로 불러도 지나치지 않다. 1월 GS리테일에서 시작된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4월 SK텔레콤(2700만건), 11월 쿠팡 사태(3370만건)로 정점을 찍었다. 일일이 파악조차 힘들 정도로 발생한 개인정보..
2025-12-30
2025년 한 해를 돌아보면, 대부분의 기관이 AI 도입에 사활을 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필자 역시 다양한 기관과 네트워킹하며 이러한 현장의 뜨거운 니즈를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 특히 공무원 조직과 공공기관들이 각자의 환경에 맞춰 AI 서비스를 도입하려 했던..
2025-12-30
이탈리아 기호학자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 중에 '장미의 이름'이라는 작품이 있다. 혹 독자 중에는 숀 코너리 주연으로 만들어진 동명의 영화를 기억하고 계실지도 모르겠다. 중세 수도원에서 연쇄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수사들은 목숨을 걸고 어떤 책의 유출을 막으려 했다. 그..
2025-12-30
제224강 爲氣得官(위기득관) : 기세를 부려 벼슬을 얻다 ○글자 : 爲(하 위/ 하다), 氣(기운 기), 得(얻을 득), 官(벼슬 관) ○출처 : 日省錄(일성록) 高宗紀事(고종기사) ○비유 : 남자는 마땅히 기개가 있어야 큰일을 할 수 있다. 우리 사회는 지금까지도..
2025-12-30
'아무리 작은 사람도, 작은 물건도 소홀히 하지 말라.'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5-12-29
한해가 저문다. 하루를 인내한 태양은 길다란 노을을 남기고 산속으로 숨어 버리면 추운 겨울밤은 길다. 어린 시절 겨울밤에는 호롱불 아래 화롯불에 몸을 누이고 할아버지 옛 얘기에 빠졌다가 내일은 어디서 무엇으로 노는 꿈을 꾸면서 잠들었다. 산과 들, 개울가, 논 둠벙,..
2025-12-29
대전문학의 미래를 여는 창(窓)으로서의 대전 테미문학관이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다양한 교육적 기능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대학에서 문학창작 학과들이 없어지는 상황이지만 사회적으로는 문학교육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전광역시 교육..
2025-12-29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출근해 집무를 시작했다. 정치적 격변기로 불릴 3년 7개월 만의 용산 시대는 종언을 고하고 현직 대통령의 청와대 복귀가 이뤄졌다. 대통령실 명칭이 청와대로 변경된 것을 넘어 대국민 소통과 정치 혁신의 계기가 돼야 한다. 빨강(보수),..
2025-12-29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정치권을 중심으로 급물살을 타면서 주민 동의 등 절차적 정당성 확보에 대한 여론이 커지고 있다. 지역 시민사회단체 대부분이 주민 동의 및 숙의 과정 없는 통합에 반대 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대전시의회 홈페이지에는 통합을 반대하는 민원이 일주일..
2025-12-29
밥 한 끼 하자는 말에 원도심 골목으로 들어섰다. 좁은 길을 한참 헤매다 간신히 주차하고 목적지로 향했다. 성인 두 명이 어깨를 접어야만 간신히 들어갈 수 있는 골목을 지나 조금 걸어가니 만나기로 한 식당이 나왔다. "이런 곳에 식당이?". 문을 열고 들어섰다. 약속..
2025-12-29
내게는 새로운 지식을 얻는 일이 무엇과 비교하기 힘든 행복이다. 그 기쁨을 위해 관련 서적을 자주 보게 되고, 필요한 책은 수시로 사들이게 된다. 어느새 집안 곳곳은 주체할 수 없을 만큼 책으로 빼곡해진 지 오래다. 각종 자료철이며 공연 팜플렛이며, 잘 버리지 못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