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6-09-09
공공기관을 잡아야 지역이 산다. 혁신도시 2기 사업을 앞둔 각 지역 분위기는 이렇게 요약된다. 현재 운영 중인 5개 발전사(한국남부·남동·동서·중부·서부발전)의 단일 법인이 될 '한국발전'(가칭) 입지를 놓고 벌이는 경쟁은 쟁탈전을 방불케 한다. 내년 10월 통합을 공..
2026-09-09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국가 연구개발(R&D) 환경이 전면적인 변화를 맞게 됐다. 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내년 3월 시행하는 '국가연구개발혁신법 개정안'은 연구 실패와 부정을 명확히 구분해 책임을 묻는 내용을 담았다. 횡령 등 중대한 연구 부정행위는 최대 20년간 국가..
2026-09-09
2025년 9월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화재는 대한민국 디지털 정부의 가장 취약한 고리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무정전 전원장치(UPS) 발화 하나로 정부24와 국민신문고 등 수백 개 대민 행정시스템이 동시에 마비되는 초유의 재앙이 현실화된 것이다...
2026-09-09
여름 내내 맨발에 고무신을 신고 다니다가, 추석날 아침 새 양말을 신고 고무신을 신을 때의 그 감촉을 나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미끄러우면서도 서걱거리던 그 느낌이 좋아서 추석날 아침에만 신고는 두고두고 아껴 신었다. 그것이 내 유년의 추석이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서..
2026-09-09
지금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거센 혼란은 비단 한 종목만의 특수한 일탈이라기보다는 오랫동안 누적된 체육계의 구조적 병폐가 한계에 다다른 자화상이다. 회원종목단체장 중에는 소위 '착한 6선'이라는 종목도 있고 대중의 무관심 속에서 내부 눈치를 보며 지속적 연임으..
2026-09-09
당신은 선뜻 대답할 수 있나요? 한국은 세계 12위의 경제 대국입니다. K자가 앞에 붙는 순간 세계 최고수준으로 인식됩니다. K 열풍은 한국의 영향력이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흐름을 상징하며 K-콘텐츠, K-푸드, K뷰티는 세계인의 부러움과 욕망의 대상입니다. 반면에 한국..
2026-09-09
'신중하지 않으면 찾아온 기회를 놓치기 일쑤다. ' /글=퍼블릴리어스 사이러스·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9-08
선진국이라는 이름은 대체로 풍요와 안정의 이미지로 읽힌다. 문화의 성취가 높아지고 과학기술의 수준이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산업과 생활 인프라의 지표도 개선되었다는 보도가 이어진다. 그러나 우리의 일상을 조금만 세밀하게 들여다보면, 예측 가능한 삶의 감각보다 불안의 정..
2026-09-08
매일 매일의 뉴스를 채우는 다양한 일들이 우리의 일상이나 사회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요즘에는 뉴스를 채우는 이야기 하나 하나를 담아 두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다. 나이 들면서 느끼는 것은 당장 어떻게 될 것 같은 일들도 지나고 보면 별..
2026-09-08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이전이 임박하면서 전국 지자체들의 유치전에 본격적인 불이 붙었다. 각 지자체는 대상 기관을 압축하고 지역 산업 및 기존 이전기관과의 연계성을 앞세운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수도권 잔류 최소화와 기존 혁신도시 중심 집적 배치, 지역 대학·산업 연계..
2026-09-08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의 통합 추진이 분수령을 맞았다. 양 대학 통합 여부를 결정할 구성원 찬반투표가 8~10일 사흘간 일정으로 실시,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충남대·공주대 양 대학 구성원 모두 통합안에 과반수 넘게 찬성해야 교육부에 통합 신청서를 제출할..
2026-09-08
아침에 집을 나서며 무심코 올려다본 하늘이 유난히 파랗고 맑은 날이 있다. 그런 날이면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걷는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새삼 느끼게 된다. 너무나 익숙해 당연하게 여겼던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 하지만 이제 깨끗한 공기는 우리 모두가 함께..
2026-09-08
베트남을 방문할 때마다 가장 빠르게 변하는 곳 중 하나가 외식시장이라는 생각이 든다. 몇 달 전까지 손님으로 가득했던 식당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새로운 카페나 음식점이 들어선다. 호찌민과 하노이의 주요 상권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더욱 빠르다. 한국에서 유명한 외식 브랜드..
2026-09-08
우리는 참 많은 것을 알고 있다. 건강하려면 운동해야 하고, 성장하려면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것도 안다. 좋은 관계를 위해서는 먼저 다가가야 하고, 준비한 만큼 기회가 온다는 것도 안다. 실천은 삶을 바꾸는 힘이라는 것도 안다. 아는 것은 생각을 바꾸고, 작은 실천이 반..
2026-09-08
'아는 것이 축복이다. 아는 자가 행하여 얻는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9-07
이제 곧 추석이 다가온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전해온다. 흔히 추석과 같은 명절에는 온 가족이 모여 웃음꽃을 피우고, 온 동리 주민들이 화합하는 방안에는 우리의 생활 속에 전래된 민속놀이가 있었다. 민속놀이 속에는 화합과 단결, 웃음과 해..
2026-09-07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은 이라크 파병을 결정했다. 미국은 대량살상무기 은닉을 명분으로 이라크를 침공했지만, 그 무기는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이 명분은 미국에서는 통했으나 한국 사회에는 먹히지 않았다. 취임한 지 한 달 남짓 된 노무현 대통령은 한·미 동맹의 무게와..
2026-09-07
각종 특혜 및 시세차익 논란으로 세종시 등 이전기관 종사자 대상 아파트 특별공급 제도가 공식 폐지된 것은 5년 전이다. 취지에 어긋나 투기나 재산 증식 수단으로 변질됐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 당시 '먹튀' 논란에 따른 국민적 공분을 등에 업고 당·정·청 협의를 거쳐..
2026-09-07
2023년 개원 이후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국비 지원 부족 논란이 연례행사가 되고 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국비 지원액이 올해 수준으로 적게 책정되면서 국회 심의 과정 추가 예산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대전시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비..
2026-09-07
지난달 실시된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연습이 트럼프 대통령의 축소 지시에 의해 1부 연습만 실시하고 2부 연습은 생략되어 계획된 11일간의 연습기간이 5일만에 조기 종료되었다. 이는 한국의 안보를 담보로 하기에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추진중인 정부로서는 한미동맹과 한미연합방..
2026-09-07
박수현 충남지사의 충청권광역연합장 선출과 취임은 충청권이 새로운 미래 발전 전략을 설계하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 수도권 일극 체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실현하려면 개별 지자체 간 경쟁을 넘어 초광역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하기 때문이다. 충청권광역연합이 대한민..
2026-09-07
2026년 9월 6일(일) 오전 11시 대전대흥침례교회 3부 예배. 이날 주일 예배는 온통 염홍철 장로님에 대한 축하의 성격을 띈 예배 같았다. 평생을 하나님을 섬기고 장로로 시무하고 있는 염홍철 대전대흥침례교회 장로님이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2026-09-07
당신의 대답은 무엇인가요? 대답을 할 수는 있나요? 먹고 사는 것이 중하지 행복이 무엇이 중한데? 이 말을 들을 때마다 저는 상대의 진심이 느껴집니다. 어렵고 힘든 이에게 행복 타령이냐는 푸념이 조금도 서운하지 않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진심으로 쏟아내는 당신의 의문..
2026-09-07
'들은 것은 잊어버리고, 본 것은 기억하고, 직접 해 본것은 이해한다.' /글=공자·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9-06
지방행정은 오랫동안 주민등록인구를 중심으로 설계돼 왔다. 주민을 위한 복지와 행정서비스가 기본인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지방재정 여건이 갈수록 빠듯해지는 시대에는 질문 하나를 더해야 한다. 지역 밖의 사람과 돈을 어떻게 끌어들이고, 그 성과를 다시 주민에게 돌려줄 것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