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6-08-21
'이왕 할 일이라면 늦기 전에 하라. 끝까지 하라.'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8-20
"선생님, 제가 왜 그래야 하는데요?", "우리 아이 기죽게 왜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죠?" 최근 교실에서 심심치 않게 마주하는 서늘한 말들이다. 아침마다 설레는 마음으로 교실 문을 열던 시절이 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교육 현장에는 팽팽한 긴장감과 불신이 맴돌고 있다...
2026-08-20
밤낮없는 폭염, 불시에 찾아와 삶의 터전을 흔드는 지진과 산사태, 언뜻 보면 대기의 이상 기후와 땅속의 지각 변동은 아무런 관련이 없는 별개의 재난처럼 보인다. 하지만 과학적 관점에서 지구는 대기, 해양, 지각이 톱니바퀴처럼 연결된 "하나의 유기적인 시스템(Earth..
2026-08-20
갑작스러운 폭염 브레이크를 넘긴 프로야구가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두고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필자 역시 한화 이글스의 경기를 종종 지켜보고 있다. 얼마전 경기였다. 선발투수가 5이닝을 잘 막아내고 물러난 뒤, 불펜이 수차례 위기를 넘기며 힘든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2026-08-20
올해 4월 착공 이후 터파기 공사가 한창인 내포어린이병원의 위탁 운영 기관으로 천안 단국대병원이 최종 선정됐다. 내포신도시 의료시설용지(홍성군 홍북읍)에 충남도가 특화 병원을 직접 건립한다는 사실 자체가 대단한 일이다. 사업성을 이유로 임대형 민자사업(BTL) 등의 방..
2026-08-20
돌발행동을 하는 원아를 제지하다 아동학대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받은 유치원 교사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세종지역 유치원 교사 A씨는 2023년 다른 원아와 다툰 아동의 돌발행동을 제지하는 과정, 팔을 붙잡아 멍이 들게 했다는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5..
2026-08-20
"교수님, 더워서 밥맛이 하나도 없습니다." 여름철 외래 진료실에서 가장 자주 듣는 이야기 중 하나다. 특히 어르신들은 "입이 쓰고 음식 냄새만 맡아도 먹기 싫다", "물만 마시고도 하루가 간다"고 말씀하신다. 보호자들은 혹시 큰 병이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부터 앞선다..
2026-08-20
사람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까? 사회가 보는 나와 내가 생각하는 내가 다를 때가 있다. 문제는 내가 생각하는 나만 옳다고 믿는 것이다. 91년생인 딸은 아직 미혼이다. 공부도 잘했고 좋은 대학을 졸업했다. 주변 정리도 잘하고 성실하고 배려심 많은 착한 성격이다. 그런..
2026-08-20
'진정한 기쁨은 가치 있는 일을 하는 데서 온다 .' /글= 윌프레드 그렌펠 경·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8-19
최근 청년 고용 여건이 악화하고 있다는 보도를 연일 접하고 있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AI 기술의 발달과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 역량도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16년 이후 신규 상장기업 877곳을 분석한 결과 75..
2026-08-19
초등학교 시절 나는 일 년 중 손꼽아 기다리던 때가 있었다. 바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이었다. 방학이 되면 대전시민회관에서 개봉하는 국내 로봇 애니메이션을 기다렸다. <로보트태권브이>를 시작으로 <슈퍼마징가3>, <쏠라원투쓰리> 등 당시 화려한 로봇을 앞세운 애니메이션들..
2026-08-19
조선 후기 김삿갓(난고 김병연)의 시들은 죄다 파격이다. 모욕시 '욕설모서당', "書堂乃早知 房中皆尊物 生徒諸未十 先生來不謁." 약관에 장원급제까지 한 최고 지성이 최악의 상소리를 내뱉는 험구라니… 음으로 읽으면 욕, 육체와 관련한 적나라한 표현들이 이채롭다. 닮은꼴로..
2026-08-19
분명 먼 옛날이야기건만 영화 속 인물들은 마치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같습니다. 그들의 고민과 방황, 갈등과 기다림은 현대인들의 실존적 고통과 다르지 않습니다. 넓은 해변의 물결이 얕고 잔잔한데 한 사내가 긴 옷자락을 바람에 날리며 멀리 홀로 걷습니다. 유명한 트로이의..
2026-08-19
행정·입법에서 사법·치안 기능에 이르기까지 행정수도 핵심 기반시설 건립에 속도가 붙고 있다. 세종지방법원과 세종경찰청, 세종경찰특공대 청사 등 사법·치안 기반시설도 부상하는 현안이다. 지방법원이지만 행정·입법에 이은 사법 기능을 뒷받침한다는 상징성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
2026-08-19
검찰청 폐지 등 72년 만에 전면 개편된 형사사법 체계의 10월 2일 시행을 앞두고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18일 검찰청 폐지와 맞물려 출범하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등 관련 법안을 의결했다. 시행을 불과 한 달 남짓..
2026-08-19
전쟁영화의 주인공이 전투를 끝낸 후 방탄모의 턱끈을 풀고 흐트러진 모습으로 허공을 바라보는 장면들이 머릿속에 남아, 턱끈을 풀어놓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알게 되었다. 그러나 단정하게 정돈된 모습보다는 흐트러진 모습이 전투의 치열함을 강하게 나타내기 위한 연출이었다는 것..
2026-08-19
'행복은 타고나는 것인가? or 선택하는 것인가?'. 유전자가 행복의 50%를 결정한다는 연구(Lyubomirsky, 2005)는 이미 존재합니다. 결정론은 인간의 행동은 유전자, 환경, 신경 화학물질의 상호작용으로 인간 의지 개입 없이 자동으로 결정된다고 주장합니다...
2026-08-19
'자신이 없어도 해 보면 자신이 생긴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8-18
필자는 갈마동에 산다. 그래서 새벽 5시30분이면 어김없이 일어나 걷기운동을 시작하는데 걷다보면 휴식이 필요하다. 그래서 갈마도서관 로비에 마련된 자판기 앞에 앉아 쉬고 있다. 이때 차 한잔 나누며 이야기를 나누는 친구들이 대여섯 명이 있는데 이들이야말로 망년지우(忘年..
2026-08-18
오래 전에 금산에 있는 중부대학과 미국 오래건 주의 조지 폭스 대학이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그 지역의 대학 고위직과 지역사회의 군수, 의장과 같은 공직자들이 금산을 방문한 적이 있다. 만찬장에 초대받을 기회가 있어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동안 표현에 한계를 느꼈다. 머리를..
2026-08-18
사람은 누구나 희망을 품고 살아간다.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내일은 더 나아질 것이다"라는 믿음은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되곤 한다. 그러나 희망과 망상은 종이 한 장 차이다.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딜룰루(Delulu)'는 바로 그 경계를 생각하게 만드는 말..
2026-08-18
관광개발 방식도 지자체 주도형 광역관광개발(글로벌 K-관광개발)로 전환되는 추세다. 정부의 초광역권(5극 3특) 기반 관광권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자치구와 함께 국비를 기반으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는 것도 괜찮은 발상이다. 지역 매력도를 높이기..
2026-08-18
정부 예산을 총괄하는 기획예산처와 교육부가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의 내국세 연동제를 폐지하기로 사실상 합의했지만 막판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제도 개편에 따른 교부금 감소분의 보전 방안을 둘러싼 이견 때문이다. 두 부처 간 막판 줄다리기가 이어지며, 당초 2..
2026-08-18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가 통합대학의 큰 그림을 그렸다. 교명도 정했고, 법적 대표주소도 정했고, 통합본부를 어디에 둘지도 정했다. 통합대학의 교명은 '충남대학교'로 하고 법적 대표주소는 대전으로 정했다. 대신 통합본부는 대전과 공주에 함께 두기로 했다. 이를 두고..
2026-08-18
이번 주 들어 예년보다 유난했던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있다.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던 일부 지역도 모처럼 단비로 해갈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기후변화의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음을 실감하면서도, 사상 유례없는 폭염조차 결국 물러나게 하는 자연의 섭리를 새삼 깨닫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