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6-05-26
'시간 뺏기면 그 시간 안에 있는 것 다 뺏긴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5-25
과거 우리 선거사는 지연과 혈연, 특정 정당의 깃발만 쫓는 '묻지마 투표'의 그림자가 짙었다. 하지만 1997년 제15대 대선을 기점으로 후보자 토론회가 의무화되면서 우리 선거 문화는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 그러나 여전히 정책보다는 후보 비방과 자극적인 언사로 유권자들..
2026-05-25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단순히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선출하는 절차에 그치지 않는다. 이번 선거는 우리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를 더욱 튼튼하게 만드는 중요한 선택의 시간이다. 특히 지방자치는 주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2026-05-25
6·3 지방선거 세종시장 후보들이 대전MBC 토론회에서 행정수도를 민심 공략의 승부수로 삼고 맞붙은 것 자체는 시비할 일이 아니다. 세종시장에 도전하는 여야 후보들이 앞다퉈 1순위 공약으로 행정수도 완성을 제시한 것은 자연스럽다. 다만 위헌 논란과 공청회 필요성 등을..
2026-05-25
종반전에 접어든 6·3 지방선거가 고소·고발과 폭로전이 난무하며 과열·혼탁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충청권 등 전국 주요 격전지를 가리지 않고 벌어지는 고발전에 정책 경쟁과 인물 검증은 사라지고, 법적 공방과 상대 후보 비방만이 유세장을 메우고 있다. 지역 일꾼을 뽑는..
2026-05-25
교권은 단순한 교사의 특권이 아니라, 학생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육자의 명예와 의무가 담긴 권력이다. 이는 교사가 존중받지 못하는 학교에서는 학생도 존중받기 어렵다는 측면을 강조한 교육적 명언이다. 그러나 최근 언론에 교사를 폭행하고, 사소한 일로 과도한 불만을 제기하며..
2026-05-25
기후위기와 에너지 위기는 이제 낯선 이야기가 아니다. 물 절약과 에너지 절약, 탄소 중립은 정부 정책과 시민교육, 기업 홍보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 곳곳에서 반복되는 일상의 언어가 됐다. 학교에서는 아이들에게 양치컵 사용을 가르치고, 가정에서는 변기 수조 안에 벽돌을..
2026-05-25
21세기 K-콘텐츠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체성을 세계에 전달하는 강력한 문화 권력이 되었다.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한국 드라마와 영화는 세계인의 역사 인식과 문화 감수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에 오늘날 콘텐츠 속 상징 하나, 의복..
2026-05-25
현대사회에서 처음 만난 사람에게 가장 먼저 하는 질문은 '무슨 일 하세요?'입니다. 현대사회에서 일은 당사자의 명목적 정체성이 됩니다. 일의 본질은 사회적 계약과 경제적 보상이 결부된 활동 모두를 의미합니다. 일에는 타인의 기대와 평가가 따르며 일정 수준의 지속성과 책..
2026-05-25
'훌륭한 가르침은 1/4이 준비 과정, 3/4은 현장에서 이루어진다.' /글=게일 고드윈·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5-24
공무원의 작은 친절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 대전법원 사무국 형사과 법원 서기보로 근무하는 이**이란 공무원 때문에 이런 말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나도 오늘 법원에서의 일처리가 쉽고 편안하게 처리했던 것이다. 나는 경찰서나 지구대 파출소는 가끔 가는 일이 있..
2026-05-24
A팀장이 있다. 평소 말수가 적기도 하지만, 필요한 말만 하는 성격이다. 회의나 가벼운 동료와의 대화에서 좀처럼 말을 하지 않는다. 타 부서에 도움을 요청하는 일도 없다. A팀에 요청하는 타 팀의 직원은 불편해한다. 업무 요청뿐만 아니라 A팀을 찾는 직원의 수는 타 팀..
2026-05-22
'제대로 온전하게 해야 안 될 것도 이루어진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5-21
지난 4월 앤트로픽은 차세대 AI 모델 '클로드 미토스(Mythos) 프리뷰'를 발표하며 이례적인 선택을 했다. 일반에 곧장 공개하지 않고 애플·구글·마이크로소프트·JP모건체이스·리눅스재단 등이 참여하는 '프로젝트 글라스윙(Glasswing)'을 통해 주요 기술·금융·..
2026-05-21
내가 근무하는 학교는 보문산 자락의 전교생 120명의 작은 소규모 중학교다. 2025년부터 영상과 연주 부분의 특성화중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원도심 지역의 여느 학교와 같이 학생 수 감소로 학교 운영에 어려움이 많아지고 폐교 위기까지 직면했던 학교이다. 처..
2026-05-21
필자는 학창 시절, 이른바 수학포기자('수포자') 중 한 사람이었다. 구구단으로 기초를 다지던 초등학교 시절까지는 수학 성적이 괜찮았다. 그런데 중학교 1학년에 들어서면서 나의 수학은 계절로 설명되는 과목이 되어버렸다. 봄은 희망의 계절이었다. 집합과 행렬, 1차 방정..
2026-05-21
지방선거에서 문화예술을 도시 경쟁력의 핵심 동력이자 지속 가능한 성장의 질을 결정하는 요소로 꼽는 후보는 보기 드물다. 창의적인 문화예술 산업이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원론적인 언급에 그치는 정도다. 독특한 도시 브랜드를 구축해 풍요로운 삶과 사회적..
2026-05-21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의 경제적 타격을 완화하기 위한 특별법이 3년 만에 국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으면서 본회의 처리 시기에 관심이 쏠린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는 19일 국민의힘 김소희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이 발의한 17건의 법안을 통합한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
2026-05-21
얼마 전 필자는 잘못 기재된 항공권 이름 변경을 위해 고객센터에 몇 번이나 전화했지만, 반복되는 자동응답 안내에 결국 상담사와 연결되지 못한 채 전화를 끊었다. 상담원 목소리 듣기가 왜 이렇게 어려워졌느냐는 푸념 속에 불편함 이상의 답답함을 느꼈다. 요즘 고객센터는 빠..
2026-05-21
집안일과 성당 봉사를 마치고 지친 몸으로 소파에 앉자마자 전화벨이 울린다. 딸이 애들 아프다고 빨리 오라고 한다. 요 며칠 잠을 자지 못해 몸이 불편하지만, 어디가 아프냐 물으니 감기인데, 집안일 좀 도와 달라는 요청이다. 아내는 내일 아침 일찍 가면 안 되겠느냐 하니..
2026-05-21
'지혜는 학교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평생 노력해서 얻는 것이다.' /글=알버트 아인슈타인·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5-20
부처님 오신 날이 가까워지면 전통사찰에는 연등이 하나둘 걸리기 시작한다. 소방 역시 이맘때가 되면 전통사찰과 목조문화재 현장을 찾아 화재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소방시설을 점검하며, 관계자들과 함께 초기 대응 훈련을 진행한다. 매년 반복하는 일이지만 현장을 마주할 때마다..
2026-05-20
한국 현대사의 가장 아픈 장면이 무참히 조롱당했다. '탱크데이' 마케팅 파문이 국내를 넘어 외신을 타고 전 세계로 확산 중이다. 로이터, BBC, 가디언 등 주요 외신들은 민주화 시위대 학살을 연상케 하는 '역사적 맥락'에 대해 비중 있게 다뤘다. 민주화 역사와 유혈..
2026-05-20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21일 시작된다.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의 정국 주도권을 놓고 여야가 벌이는 벼랑 끝 싸움이다. 중앙선관위는 22일까지 선거 벽보를 붙이고, 선거공보물은 24일 유권자 가정에 발송한..
2026-05-20
대전의 문화정책은 지금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 민선8기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 예산은 1,769억원으로 전체예산의 2.51%에 불과하고 문화예술과 '문화예술 육성발전' 정책사업만 보면 약599억원으로 0.85%에 불과하다. 문화도시를 말하고, 세계적 공연장과 대형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