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6-07-01
민선9기 출범으로 대전시와 충청남도의 문화행정이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 지난 민선8기에서 단체장 임기와 출연·출자기관장 임기를 일치시키는 조례 개정이 이루어지면서, 새 지방정부 출범과 함께 대전문화재단과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 임명 절차도 곧바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026-07-01
대전의 문학사가 다시 씌어지고 있다. 6월 26일 대전시립박물관에서는 대전시 문화유산과 주최의 '해방기 대전문학' 심포지움이 있었다. 저간의 대전문학사에서 인지하지 못했거나 의도적으로 외면되었던 사실들이 대거 드러났는데, 해방기 대전 문학의 출발점은 순수문인들 중심이..
2026-07-01
민선 9기 지방정부가 1일 일제히 출범해 4년 임기의 공식 업무를 개시했다. 취임과 함께 비전을 밝힌 시·도지사와 교육감, 시장·군수·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들이 지역을 새롭게 이끈다는 점에서는 짊어진 무게가 다르지 않다. 취임사의 공통분모는 지역경제 회복..
2026-07-01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아산에서 주재하는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보고회'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 후속 행사로, '제2 반도체 생산거점'으로 육성키로 한 서남권(전남광주)에 이은 두 번째 보고회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2026-07-01
오늘날 단양을 떠올리면 많은 사람들은 먼저 단양팔경을 생각한다. 남한강 절벽 위 도담삼봉과 구담봉, 옥순봉이 빚어내는 절경은 오래전부터 단양을 대표해 왔다. 그러나 단양이 삼국의 치열한 각축장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곳은 고구려의 남진정책(南進政策)과..
2026-07-01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얼마 전까지는 시원한 기운이 느껴지던 아침저녁 시간에도 더위가 느껴진다. 낮에는 30도를 넘나드는 기온과 뜨거운 햇빛으로 그늘이 없는 곳에 잠깐 서 있는 것도 힘들다. 뜨거운 태양 아래 근무하는 여러 근로자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높..
2026-07-01
경험 기계가 '가상현실 속 가짜 행복"의 딜레마를 표현한다면 현대 사회는 '즉각적 쾌락'으로 얻는 행복이 우리가 원하는 진정한 행복인지를 묻고 있습니다. 특히 빨리빨리 문화에 익숙한 한국인들의 조급증에 가까운 즉각적 만족 추구 문화가 진정한 행복에 이르는 길인지를 생각..
2026-07-01
'자기 행위가 자기 위치를 결정한다.' 자기가 매순간 행하는 그 행위가 그에 해당하는 위치에 가게 한다. 늘 생각하고 분별하고 행하는 삶이 중요하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6-30
다문화 가정의 삶의 질은 인적자본 전략의 시험대이며, 그것은 교육과 고용으로 나타난다. 복지를 넘어 '국가 인적자본 전략'으로 볼 때 대한민국은 이미 다문화 사회에 진입했다. 결혼이주·이주노동·유학생 정주 확대에 따라 이주배경 인구는 구조적 증가 국면에 있다. 그러나..
2026-06-30
우리는 살면서 끊임없이 '공정함'을 이야기한다. 시험, 취업, 세금, 복지의 공정성을 늘 이야기하지만, 공정하다는 기준은 사뭇 다르다. 그렇다면, 과연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공정함은 존재할까? 미국 철학자 존 롤스(John Rawls)는 이에 대해 매우 흥미로운 생각..
2026-06-30
세종시 연서면 와촌리 스마트 국가산업단지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유치 가능성은 충분했다. 토지 확장과 대청댐 용수에 이어 전기는 세종시를 지나는 초고압 송전선로로 문제를 해결하면 길은 열린다고 봤다. "누가 그럽디다. 포기하는 순간 핑곗 거리를 찾게 되고, 할 수 있..
2026-06-30
호남 팹(전공정), 충청 패키징(후공정), 영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반도체 중심 투자 계획을 놓고 민선 9기 출항부터 파장이 예고된다. 지역 홀대론에 흔들리는 것은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핵심이 수도권에 이은 제2의 반도체 생산기지 육성에 있기 때문이다. 정치 논..
2026-06-30
정부가 현행 만14세인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 기준 연령을 13세로 낮추는 방안을 놓고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성평등가족부와 법무부는 중대 범죄를 저지른 경우에 한해 촉법소년 연령을 14세에서 13세로 낮추는 방안을 6월 30일 국무회의에 상정하려 했으나 불발됐다. 중..
2026-06-30
7월 1일, 새로운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시간이 시작된다. 선거운동 기간의 구호와 경쟁은 이제 뒤로 물러나고, 주민의 삶을 책임지는 행정의 시간이 열렸다. 당선의 기쁨은 잠시일 뿐이다. 오늘부터 단체장에게 주어진 것은 권한이 아니라 책임이며, 박수가 아니라 검증이다. 지방..
2026-06-30
상자는 기억이고, 양은 잃어버린 아들입니다. AI 기술로 복원한 휴머노이드 로봇은 기억 속 아들과 꼭 닮았습니다. 문제는 그 기억이 부모의 것이라는 데 있습니다. 사전에 입력시켜 놓은 정보 이외의 것에 대해 그는 알지 못합니다. 그리움이라는 것이 얼마나 제한적이고 이기..
2026-06-30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사람들은 기대와 두려움을 함께 느낀다. 최근 인공지능(AI)이 그렇다. 누군가는 AI가 가져올 편리한 미래를 이야기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일자리와 인간의 역할을 걱정한다. 낯선 변화 앞에서 망설이는 모습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인지도 모른다..
2026-06-30
매일 잔치를 벌이고 소중한 글을 보내주는 친구가 있다. 오늘 보내준 글은 강태공으로 유명한 주나라 재상 강여상의 엎질러진 물이다. "그때 조금만 더 공부했더라면 지금 원하는 직장에 다니고 있을 텐데", "그때 사업을 시작했더라면 인생이 달라졌을 텐데", "그때 부모님께..
2026-06-30
'단점이 없는 사람은 장점도 거의 없다.' /글= 에이브러햄 링컨·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6-29
반도체, 피지컬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3대 프로젝트의 공통점은 AI 전환기에 맞춘 국가 대계라는 점이다. 세종 AI 데이터센터 계획이 덧씌워졌는데도 대한민국 초격차 청사진에서 충청권은 주인공이 아니었다. 서남권(호남권)을 대상으로 한 전공정(웨이퍼를 투입해..
2026-06-29
김민석 국무총리가 25일 "정부안 없이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기본 입장으로 최종 정리했다"며 국회로 공을 넘긴 다음 날, 민주당 강경파 의원 주도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개정안은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와 함께 구속 기간 축소 등 피의자 인권 보호를 위한 보..
2026-06-29
얼마 전 은퇴한 후에는 시골에서 텃밭도 가꾸고 도서관에도 다니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 애쓰고 있다. 40년을 쉼 없이 달려오다가 급감속해 멈추고 나니 지난날을 돌아볼 여유도 생겼다. 나의 삶은 성공적이었나? 아쉽게도 흔히들 말하는 성공과는 거리가 멀었다. 아니, 지나..
2026-06-29
신록이 푸르고 유난히 매미가 울어 젖히는 계절이 오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늦은 배움의 길에서 학연으로 맺어진 멋진 언니이다. 노래도 잘 부르고 그림에 조예가 깊은 데다가 자기표현이 확실했던 아름다운 여인, 아쉽게도 너무 일찍 떠나버린 사람이다. 언니가 세상을 떠나기..
2026-06-29
정치 철학자 로버트 노직(Robert Nozick)의 경험 기계 사고실험은 행복의 본질에 대한 우리의 통념을 뒤흔드는 강력한 철학적 도구입니다. 사고실험은 사물의 실체나 개념을 이해하기 위하여 가상의 시나리오를 이용합니다. 가상의 시나리오가 어떻게 작동할지 생각하는 선..
2026-06-29
'군자는 말하기 전에 행동하고, 자신의 행동에 맞춰 말을 한다.' /글=공자·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6-28
학령인구가 줄면서 학교가 사라지고 있다. 학생 수가 과소한 학교를 통합하거나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적정규모학교' 정책도 극심한 인구 감소 앞에서는 무력하기만 하다. 2015년부터 운영된 적정규모학교 육성 및 분교장 개편 권고 기준을 교육부가 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