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6-06-30
세종시 연서면 와촌리 스마트 국가산업단지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유치 가능성은 충분했다. 토지 확장과 대청댐 용수에 이어 전기는 세종시를 지나는 초고압 송전선로로 문제를 해결하면 길은 열린다고 봤다. "누가 그럽디다. 포기하는 순간 핑곗 거리를 찾게 되고, 할 수 있..
2026-06-30
호남 팹(전공정), 충청 패키징(후공정), 영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반도체 중심 투자 계획을 놓고 민선 9기 출항부터 파장이 예고된다. 지역 홀대론에 흔들리는 것은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핵심이 수도권에 이은 제2의 반도체 생산기지 육성에 있기 때문이다. 정치 논..
2026-06-30
정부가 현행 만14세인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 기준 연령을 13세로 낮추는 방안을 놓고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성평등가족부와 법무부는 중대 범죄를 저지른 경우에 한해 촉법소년 연령을 14세에서 13세로 낮추는 방안을 6월 30일 국무회의에 상정하려 했으나 불발됐다. 중..
2026-06-30
7월 1일, 새로운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시간이 시작된다. 선거운동 기간의 구호와 경쟁은 이제 뒤로 물러나고, 주민의 삶을 책임지는 행정의 시간이 열렸다. 당선의 기쁨은 잠시일 뿐이다. 오늘부터 단체장에게 주어진 것은 권한이 아니라 책임이며, 박수가 아니라 검증이다. 지방..
2026-06-30
상자는 기억이고, 양은 잃어버린 아들입니다. AI 기술로 복원한 휴머노이드 로봇은 기억 속 아들과 꼭 닮았습니다. 문제는 그 기억이 부모의 것이라는 데 있습니다. 사전에 입력시켜 놓은 정보 이외의 것에 대해 그는 알지 못합니다. 그리움이라는 것이 얼마나 제한적이고 이기..
2026-06-30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사람들은 기대와 두려움을 함께 느낀다. 최근 인공지능(AI)이 그렇다. 누군가는 AI가 가져올 편리한 미래를 이야기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일자리와 인간의 역할을 걱정한다. 낯선 변화 앞에서 망설이는 모습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인지도 모른다..
2026-06-30
매일 잔치를 벌이고 소중한 글을 보내주는 친구가 있다. 오늘 보내준 글은 강태공으로 유명한 주나라 재상 강여상의 엎질러진 물이다. "그때 조금만 더 공부했더라면 지금 원하는 직장에 다니고 있을 텐데", "그때 사업을 시작했더라면 인생이 달라졌을 텐데", "그때 부모님께..
2026-06-30
'단점이 없는 사람은 장점도 거의 없다.' /글= 에이브러햄 링컨·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6-29
반도체, 피지컬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3대 프로젝트의 공통점은 AI 전환기에 맞춘 국가 대계라는 점이다. 세종 AI 데이터센터 계획이 덧씌워졌는데도 대한민국 초격차 청사진에서 충청권은 주인공이 아니었다. 서남권(호남권)을 대상으로 한 전공정(웨이퍼를 투입해..
2026-06-29
김민석 국무총리가 25일 "정부안 없이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기본 입장으로 최종 정리했다"며 국회로 공을 넘긴 다음 날, 민주당 강경파 의원 주도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개정안은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와 함께 구속 기간 축소 등 피의자 인권 보호를 위한 보..
2026-06-29
얼마 전 은퇴한 후에는 시골에서 텃밭도 가꾸고 도서관에도 다니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 애쓰고 있다. 40년을 쉼 없이 달려오다가 급감속해 멈추고 나니 지난날을 돌아볼 여유도 생겼다. 나의 삶은 성공적이었나? 아쉽게도 흔히들 말하는 성공과는 거리가 멀었다. 아니, 지나..
2026-06-29
신록이 푸르고 유난히 매미가 울어 젖히는 계절이 오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늦은 배움의 길에서 학연으로 맺어진 멋진 언니이다. 노래도 잘 부르고 그림에 조예가 깊은 데다가 자기표현이 확실했던 아름다운 여인, 아쉽게도 너무 일찍 떠나버린 사람이다. 언니가 세상을 떠나기..
2026-06-29
정치 철학자 로버트 노직(Robert Nozick)의 경험 기계 사고실험은 행복의 본질에 대한 우리의 통념을 뒤흔드는 강력한 철학적 도구입니다. 사고실험은 사물의 실체나 개념을 이해하기 위하여 가상의 시나리오를 이용합니다. 가상의 시나리오가 어떻게 작동할지 생각하는 선..
2026-06-29
'군자는 말하기 전에 행동하고, 자신의 행동에 맞춰 말을 한다.' /글=공자·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6-28
학령인구가 줄면서 학교가 사라지고 있다. 학생 수가 과소한 학교를 통합하거나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적정규모학교' 정책도 극심한 인구 감소 앞에서는 무력하기만 하다. 2015년부터 운영된 적정규모학교 육성 및 분교장 개편 권고 기준을 교육부가 폐..
2026-06-28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광주·전남에 '제2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초대형 투자 발표를 앞두고 여야가 난타전을 벌이는 등 전국이 벌집을 건드린 모양새다. 야권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필수적인 용수와 전력 등 최적의 인프라를 갖추지 못했고, 정부가 기업을 압박한..
2026-06-28
옛날 어느 나라에 임금이 있었다. 임금은 백성을 아끼는 마음이 각별했다. 가뭄이 몇 해째 이어지자, 조회에서 신하들에게 말했다. "백성들이 굶주리고 있으니 곡식을 풀어라." 그러나 신하 중 한 사람이 조심스럽게 아뢰었다. "전하, 이미 여러 해 곡식을 풀어 나라의 곶간..
2026-06-28
근대 지식인 지석영은 종두법 치료로 천연두를 퇴치한 한의사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지석영은 1855년에 태어나 1883년에 문과에 급제하였고 1898년에는 관립 의학교 초대 교장을 지내기도 하였으며 1935년에 80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하였다. 중인 계급 출신으로 20..
2026-06-28
대덕특구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과학 분야에 대한 취재를 맡은 지 한 달 정도 되었습니다. 사회부에서 사건·사고 취재를 오랫동안 해오다가 대덕특구라는 새로운 분야에서 업무도 파악하고 사람도 만나면서 전에 접하지 못하던 것을 배우는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이곳에 와보니 대..
2026-06-28
특수학교는 독특한 교육 공간이다. 세 살, 유치원과정부터 전공과(22세)에 이르기까지 영유아와 청소년들이 함께 머문다. 교사는 한 인간이 생애 주기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해 가는지, 그 거대한 궤적을 가까이서 관찰하는 과정을 가진다. 일정 시간 착석도 어려운 아이..
2026-06-28
내년도 최저임금을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중이다. 노동계는 시급 1만2000원을 요구하고 있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월 209시간 기준 250만8000원 수준이다. 이는 현재 최저임금 1만320원보다 16.3% 인상된 수준으로, 물가 상승과 생계비 부담을 반영해야..
2026-06-28
어느 순간, 스마트폰은 생활필수품이 되었다. 전화기라는 본래 기능을 넘어 은행, 지갑, 카메라, 신문, TV, 사무실 역할까지 수행한다. 10년 넘게 사용했던 스마트폰을 떨어트려 둘로 분리되었다. 급히 실속형 기기로 바꿨는데, 재인증 등 불편함이 크다 하루 스마트폰 사..
2026-06-26
'아무리 귀한 것이라도 배우고 봐야 그 가치를 안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6-25
지자체 주도의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는 민선 1기 강원 화천군과 충북 괴산군까지 소급하면 도입 30년을 맞았다. 민선 4기 성남시에서 기틀을 닦았고, 민선 7기 코로나19 확산과 맞물려 급격히 활성화됐다. 현재 전국 지자체 4곳 중 3곳 꼴(75.7%)로 제도를 운영..
2026-06-25
충남연구원이 빠르게 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을 지역 산업 인재로 정착시키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윤향희 부연구위원이 최근 발표한 '충남 광역형 비자 설계 및 운영'은 지자체가 지역 특성과 산업 수요를 반영해 외국인 유학생의 체류·취업 요건을 제도적으로 설계하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