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육아생활] 어린이집과 유치원, 무엇이 다르지?

  • 문화
  • 슬기로운 육아생활

[슬기로운 육아생활] 어린이집과 유치원, 무엇이 다르지?

  • 승인 2019-03-07 15:51
  • 수정 2019-03-07 16:12
  • 서혜영 기자서혜영 기자
1 사진 최종
게티이미지 제공
#현재 4세인 딸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현재 아이는 가정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어 5세가 되는 내년이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중에 선택해 보내야 하는데요. 최근의 한유총(한국유치원총연합회)개원 연기 사태도 그렇고, 7세까지 보낼 수 있는 민간어린이집이 나을지 여러 가지 걱정이 됩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큰 차이가 있을까요?

육아카페 등을 보면 위와 같은 질문이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보통 가정어린이집이 최대 4세까지 보육을 맡는 경우가 많아 5세가 되면 많은 엄마들이 어린이집과 유치원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한번 보내게 되면 최소 2~3년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엄마들이 깊은 고민에 빠진다.

특히 유치원의 경우엔 입학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알아보고 준비해야 한다.



그렇다면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과연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아이의 교육을 책임지는 기능은 같지만 관리하는 기관은 다르다.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영유아 보육법을 근거로 하는 보육시설이며, 유치원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고 유아교육법에 근거하는 유아교육시설이다.

그래서 가장 일반적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분류하는 기준은 '보육이냐, 교육이냐' 하는 부분이다. 유치원은 교육을, 어린이집은 보육에 좀 더 중점을 두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2012년 3월부터 현재까지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똑같은 누리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어떤 어린이집들은 유치원보다 더 다양한 교육활동을 하기도 한다.

또 유치원이 시간 연장제나 종일제 부분을 도입하면서 부터 사실상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차이를 나누어 말하기가 더 어려워졌다.

때문에 엄마가 중점적으로 중심을 두는 부분과 아이의 성장단계를 고려해 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어린이집은 우리나라 나이로 1~7세까지 입학이 가능하다. 가정 어린이집의 경우는 1~4세, 민간어린이집이나 국공립의 경우는 상황에 따라 1~7세까지 운영하기도 한다.

유치원은 우리나라 나이로 5~7세까지 다닐 수 있다. 일반 사립유치원과 국공립유치원, 초등학교 소속 병설유치원으로 나눠지며 나이별로 반을 정해 운영하고 있다.

표 최종
표=서혜영 기자

비용의 부분은 유치원이 훨씬 부담이 크다. 어린이집의 10만원 안팎의 특별활동 비용을 부담하는것에 비해 유치원은 매달 평균 20~30만원 가량, 비싼 곳은 100만원 가량까지 내기도 한다.

병설유치원과 시립, 국공립 유치원의 경우에는 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경쟁이 치열하다.

어린이집보다는 유치원이 좀 더 인원이 많아 세심한 보육을 원하는 경우에는 생각해 볼 부분이 있다.

교사의 채용 방식도 조금 다르다. 어리이집 교사일 경우에는 보육교사 자격증만 있으면 누구나 어린이집 교사로 일할 수 있다.

유치원은 4년제 유아교육과를 전공하고 유치원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유치원 교사가 될 수 있다.

입소 방법도 다르다.

어린이집은 아이사랑보육포털을 통해 1~3순위까지 입소대기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자녀의 정보, 부모의 맞벌이 여부 등과 관련해 부여된 가점에 따라 입소가 결정된다.

유치원은 매년 10~11월 사이 접수 및 추첨이 시작된다. 때문에 원하는 유치원에 보내고 싶어도 보내지 못하는 사례가 생기기도 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무엇보다 아이의 성향이다.

우리 아이가 교육보다는 돌봄을 좀 더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어린이집을(물론 어린이집도 어느 유치원 못지 않게 교육 시스템이 잘 갖춰진 곳도 많다), 서서히 초등학교에 입학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판단한다면 유치원에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또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보내고 싶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후보를 정해두고 전화나 방문 등 상담을 받아본다면 좀 더 도움이 될 것이다.

서혜영 기자 

 

[슬기로운 육아생활] “너무 많이 자요” “너무 안자요우리 아기 적정한 수면 시간은?

http://www.joongdo.co.kr/main/view.php?key=20190227010009929

 

[슬기로운 육아생활] "이 제품 괜찮더라"부모가 선호하는 기저귀 1위는?

http://www.joongdo.co.kr/main/view.php?key=20190226010009406

 

[슬기로운 육아생활] '낳을까, 말까' 고민만 백만번둘째를 고민한다면?

http://www.joongdo.co.kr/main/view.php?key=20190225010008924

 

[슬기로운 육아생활] 마음 속 감기같은 육아 우울증엄마도 관심이 필요해~”

http://www.joongdo.co.kr/main/view.php?key=20190222010007864

 

[슬기로운 육아생활]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 잘못된 육아상식 뭐가 있을까?

http://www.joongdo.co.kr/main/view.php?key=20190220010006865

 

[슬기로운 육아생활] 우리아이 초등학교 입학 준비됐나요~”-마음가짐편

http://www.joongdo.co.kr/main/view.php?key=20190219010006235

 

[슬기로운 육아생활] 우리아이 초등학교 입학 준비됐나요~”-생활습관편

http://www.joongdo.co.kr/main/view.php?key=20190218010005660

 

[슬기로운 육아생활] "아기에겐 안돼요" 돌 전엔 주면 안되는 음식 7가지

http://www.joongdo.co.kr/main/view.php?key=20190214010004055

 

[슬기로운 육아생활] 홍역에 불안한 엄마들... “홍역, 너는 누구냐

http://www.joongdo.co.kr/main/view.php?key=20190213010003407

 

[슬기로운 육아생활] 애착육아 잘하고 싶다면? “많이 안아주고 사랑해 주세요

http://www.joongdo.co.kr/main/view.php?key=20190212010003045

 

[슬기로운 육아생활] 2019년 육아정책, 이것이 달라진다-육아휴직/급여편

http://www.joongdo.co.kr/main/view.php?key=2019020101000009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INS 기밀 유출 있었나… 보안문서 수만 건 다운로드 정황에 수사 의뢰
  2. 수도권 뒤덮은 러브버그…충청권도 확산될까?
  3. [춘하추동]새로운 시작을 향해, 반전하는 생활 습관
  4.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5. [대전다문화] 열대과일의 나라 태국에서 보내는 여름휴가 ? 두리안을 즐기기 전 알아야 할 주의사항
  1.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2. 3대 특검에 검사 줄줄이 파견 지역 민생사건 '적체'…대전·천안검찰 4명 공백
  3. [대전다문화]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
  4. 한국영상대 학생들, 웹툰·웹소설 마케팅 현장에 뛰어들다
  5. aT,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 위해 총력 대응

헤드라인 뉴스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상대책위원회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상가 정상 운영을 위한 대전시민 10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대전시에 공청회 개최를 요구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경쟁 입찰 당시 상인 대부분이 삶의 터전을 잃을까 기존보다 많게는 300% 인상된 가격으로 낙찰을 받았는데, 높은 조회수를 통해 조바심을 낼 수밖에 없도록 조작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와 대전참여연대는 2일 대전시청 북문에서 '지속 가능한 중앙로 지하상가 운영을 위한 시민참여 공청회 청구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에서 입찰을 강행한 결과 여..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반석역 3번출구, 버드내초인근 상권 등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반석역 3번출구, 버드내초인근 상권 등

숨겨진 명곡이 재조명받는다. 1990년대 옷 스타일도 다시금 유행이 돌아오기도 한다. 이를 이른바 '역주행'이라 한다. 단순히 음악과 옷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권은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려 재차 살아난다. 신규 분양이 되며 세대 수 상승에 인구가 늘기도 하고, 옛 정취와 향수가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한다. 원도심과 신도시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다시금 상권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는 역주행 상권이 지역에서 다시금 뜨고 있다. 여러 업종이 새롭게 생기고, 뒤섞여 소비자를 불러 모으며 재차 발전한다. 이미 유명한 상권은 자영업자에게 비싼..

"직원 대부분 반대·이직 동요"…해수부 이전 강행 무리수
"직원 대부분 반대·이직 동요"…해수부 이전 강행 무리수

"해수부 전체 직원의 86%, 20대 이하 직원 31명 중 30명이 반대하고, 이전 강행 시 48%가 다른 부처나 공공기관으로 이직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7월 2일부터 예고한 '해수부 이전 철회'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이날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5동 해수부 정문 앞에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옳지 않은 것은 옳지 않은 것입니다'란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거리로 나섰다. 해수부 이전 철회를 촉구하는 입장을 정부부처 공무원을 넘어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발걸음이다. 그가 해수부 이전에 반대하는 입장은 '지역 이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

  •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