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5-03-17
지역 농촌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2023년 52.6%로 절반을 처음 넘어섰다. 인력난은 농업 인력 고령화와 저출산 추세가 겹쳐 복잡한 양상을 띠는 농어촌 사회의 문제다. 후계·청년농 영농 정착과 육성, 소득 창출 구조 정비는 농업의 존립에 절대적인 요소가 되고..
2025-03-17
탄핵정국 속에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것이 확인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까지 미국 에너지부가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목록(SCL)'에 포함한 국가는 대부분 미국의 제재 대상국으로, 한국이 올해 추가되면 '상호 방위조약'을 맺은 동맹국..
2025-03-17
충청을 충절의 고장이라 하고 그 중심인 대전은 충효의 고장이라 한다. 대전의 중구는 한국 효문화진흥원, 뿌리공원, 족보박물관을 중심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효 문화의 고장으로 우뚝 섰다. 그에 비하면 동구는 충절의 고장으로 선양해야 할 고장이다. 박팽년, 김정, 송시열,..
2025-03-17
평범한 직장인들의 애환과 사회생활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 주며 많은 공감을 얻었던 드라마 '미생'은 2014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드라마에서 "월급은 참 달다"고 말하는 인턴 장그래는 복사·문서 정리부터 냄새나는 오징어 젓갈 속 꼴뚜기 색출작업까지 한다. 장그래가..
2025-03-17
수백, 수천 년을 우리와 함께해 온 보호수는 단순한 나무가 아니다. 그것은 조상들의 삶과 애환을 간직한 살아있는 역사이며, 역사적·학술적·생태적·인문학적 가치를 지닌 소중한 자연유산이다. 이러한 중요성을 반영하듯, 지방산림청장과 시도지사는 산림보호법 제13조에 따라 보..
2025-03-17
봄이 오다가 독감에 걸린 듯했다. 입춘이 지나니 겨울나기(Wintering)는 더 힘들었다. 그 침울 속에서도 변화의 징조는 나무에서 나타났다. 냇가의 버드나무는 물이 올라 연노란색의 옷을 입고 있다. 잎보다 꽃을 먼저 피우는 나무들의 꽃망울은 부풀어 곧 꽃을 터트릴..
2025-03-17
'자기 마음을 크게 혹은 작게 길들인대로 쓰여진다.' 사람은 큰일 안 해 버릇 하면 무서워서 걱정되어 못한다. 고로 습관을 들여야 한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
2025-03-16
최근 젊은 세대, MZ세대의 활동영역과 학업량은 과거와 비교할 때 훨씬 많아졌고 바빠졌다. OECD 조사(국제 학생 학업 성취도 평가, PISA)에 따르면, 한국 학생들의 학습 시간은 여전히 세계 최상위권이다. 과거보다 대학 입시 경쟁이 더 치열해지면서, 학생들은 더..
2025-03-16
최근 젊은 세대, MZ세대의 활동영역과 학업량은 과거와 비교할 때 훨씬 많아졌고 바빠졌다. OECD 조사(국제 학생 학업 성취도 평가, PISA)에 따르면, 한국 학생들의 학습 시간은 여전히 세계 최상위권이다. 과거보다 대학 입시 경쟁이 더 치열해지면서, 학생들은 더..
2025-03-16
2008년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각종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하고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이하 BF인증) 인증제도가 도입됐다. 2015년부터는 모든 지방자치단체에서 의무적으로 이 제도를 적용받고 있다. 특히..
2025-03-16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이하 볼파크)」가 2025년 3월 5일 개장했다. 2023년 3월 22일에 기공식을 개최한지 3년 만이다. 볼파크는 옛 한밭 종합운동장(종합경기장) 부지에 사업비 2074억원(국비 150억원, 시비 1438억원, 한화그룹 486억원)을 들여 지었..
2025-03-16
대전 서구산악연맹 회원들과는 옷깃이 스치지 않아도 인연이 맺어진다. 왜그런가 보자. 사람은 무엇보다 타고난 '성품'이 좋아야 하기 때문이다. 청나라 황제 강희제는 이렇게 말했다. "인재를 논할 때 반드시 '덕'을 기본으로 삼아야 한다. 그리고 사람을 판단할 때 반드시..
2025-03-16
어릴 적부터 솔직하게 이야기하라고 배웠다. 거짓말은 나쁘다고 강조했고, 했을 때 혼난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 성인이 되어서도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하얀 거짓말을 해야 할 상황이 발생한다. 자식이 중병에 걸렸지만, 편찮으신 어머니에게 솔직하게 이..
2025-03-16
양극화를 넘어 수도권 일극 체제의 폐해가 줄지 않는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부문의 초집중 산물인 '서울공화국'(Republic of Seoul)이란 비아냥거림엔 극단성이 묻어 있다. 이런 비정상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방화와 국가균형발전'을 내건 대표 정책이..
2025-03-16
대전경찰청이 최근 '청소년 사이버 도박 자진 신고 기간'을 연장해 2차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자진 신고 제도를 도입한 대전경찰청이 10월 말까지 재운영에 나선 것은 청소년 사이버 도박 폐해가 극심하기 때문이다. 법적 처벌이 아닌 선도와 전문기관의 상담..
2025-03-16
지난 2002년 대통령 선거에서 시작된 행정수도 건설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2003년 12월 신행정수도법이 제정되고 이듬해 '지방화와 국가균형발전시대 선포식'을 열었지만 완전한 행정수도로의 역할을 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것이 많다. 41개의 중앙행정기관 및 소속기관 공..
2025-03-14
'나 만이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아무도 날 대신해 해줄 수 없다.' /글=캐롤 버넷·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이자 '뿌리솔 미술공예협회' 대표로 활..
2025-03-14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본다'는 말이 있다. 우리의 인식 과정에 심각한 오류가 있다는 의미다. 주관적 가치 기준에 의해 세상을 평가한다. 그것이 모여 보편화되면 믿음이 되고, 본질 파악이 아예 어렵게 된다. 이로 인한 심각한 폐해가 현재 우리사회에 충만하게 드러나고..
2025-03-13
'행복은 생각, 말, 행동이 조화를 이룰 때 찾아온다.' /글=마하트마 간디·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이자 뿌리솔 미술공예협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또 회원들..
2025-03-13
직장 생활하면서 불필요하고 하찮은 일은 없다. 많은 기업이 각 층마다 청소하시는 분들이 있다. 사무실 휴지통부터 탕비실, 휴게실, 화장실, 주변 청소를 담당한다. 사실 직원들이 각자 자신의 자리를 정리 정돈 청소하고, 사용한 것은 뒷사람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2025-03-13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특정 바이러스 감염이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과들이 제시되고 있다. 특히, 헤르페스바이러스 1형(Herpes simplex virus type 1·HSV-1)은 알츠하이머병 발병과 연관성이 있다고 가..
2025-03-13
육상과 해상의 지속가능한 환경 보전이 시급한 현안으로 떠올랐다. 지자체 간 해양폐기물 공동 대응도 절실해졌다. 육상 발생 쓰레기로 하류 지역이 겪는 고충은 도를 넘어선다. 해안폐기물, 부유폐기물, 침적폐기물 어느 것도 관리가 쉽지 않다. 냇물이 바다로 가는 건 순리지만..
2025-03-13
자치단체들이 농번기를 앞두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것은 이제 익숙한 모습이다. 농어촌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없으면 농사를 지을 수 없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올해 전국 12개 시·도 농어촌에서 근무할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7만26..
2025-03-13
오래전 어느 지방자치단체장은 한국은 '저녁 6시 이후가 선진화 되어야 한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분은 우리나라가 선진국 반열에 진입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저녁 6시 이후에 이루어지는 '과거 몰입적, 인맥 제일주의'의 갖가지 모임 때문이라고 지적..
2025-03-12
전세사기 피해자의 주거 안정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주거안정지원금, 공공임대주택 이사 비용, 경매에 따라 민간주택으로 퇴거한 경우의 월세 지원 등 다층적이지만 지원의 한계로 피해자 시각에서는 미진한 것이 사실이다.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전세사기 특별법) 손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