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5-01-06
새해는 대전의 대표적 시인 박용래 선생의 탄신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박용래 시인은 1946년 대전에서 발간된 동인지 <동백> 창간호에 시 「유월의 노래」와 「새벽」을 발표한 이후 1980년 작고하시기까지 불후의 명시들을 창작하신 시인이다. 대전 문학관은 올해는 박..
2025-01-06
2025년 광복 80주년과 을사조약 120주년을 맞아 남서울대학교에 '충남의병연구센터'가 출범하게 되었다. 대단히 축하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의병이란 국가 위기의 때에 민간인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일어난 민간군대 즉, 민군(民軍)이다. 의병의 전통은 임진왜란 등 국난..
2025-01-06
영국인 저널리스트이며 작가인 다니엘 튜더는 그의 베스트셀러 저서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를 통해 고도의 경제 성장 속에서 분열된 한국 사회의 민낯을 보여줬다. 그는 한국의 정치는 판돈을 키우는 포커게임과 같이 대선주자가 모든 사회적 병폐를 해결해 줄 수..
2025-01-06
대전은 개척자들의 도시다. 1905년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선이, 1914년 목포와 부산을 잇는 호남선이 대전을 지나면서 대전은 자연스럽게 물류의 집산지로 변했다. 대전역을 중심으로 도시가 형성되었고 충청도 인근 사람들뿐만 아니라 경상도, 전라도 등 전국의 사람들이..
2025-01-05
평생직장 시대, 상사는 스승이었습니다. 항상 엄했고, 말 한마디에 무게가 있었으며, 든든한 언덕이 되어주었습니다. 뒤에서 상사에 대한 험담, 앞에서 말대꾸한다는 것을 생각도 못했습니다. 지시한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습니다. "안 한다, 못한다"는 말은 있을 수 없..
2025-01-05
최근 언론에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인 '빅블러'란 산업 간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것을 의미하며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존재하던 것의 경계가 뒤섞이는 현상을 말한다. 그런데 이 빅블러 현상이 산업뿐 아니라 교육 현장에서도 아주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요즘 대학에서는 자율..
2025-01-05
지역사회 안정과 혹한기 서민 생활의 버팀목은 탄핵 정국일수록 더 간절하다. 최대 과제 하나가 내수 경기 활성화다. 이를 위해 지방재정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기로 한 방향은 좋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주재로 지난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회 중앙지방정책협의..
2025-01-05
대전시가 우주·항공·방위산업 등 첨단 전략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등이 5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와 록히드마틴 등 글로벌 기업 방문은 첨단 전략산업의 글로벌네트워크 구축과 기술 협력을 도모하..
2025-01-05
순리(順理)라는 말이 있다. 순리는 대체로 이치에 따른다는 말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원인과 결과가 뒤바뀌지 않고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현실에서 원인과 결과가 정확히 매치되는 논리적 관계로 설명되지 않는 것도 있을 수 있지만, 시간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으로 이해된다..
2025-01-05
내 집 마련의 꿈.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언젠가 이루기를 바라는 꿈이다. 그러나 부동산 가격은 날이 갈수록 치솟았고, 내 집 마련의 꿈은 멀어져만 갔다. 이때 지역주택조합은 가뭄에 단비와도 같았다. 지역주택조합이란 일정한 지역에 거주하는 다수의 구성원이 주택 마련을 위한..
2025-01-05
나라가 어지럽다. 이제 기천인의 하루가 밝아오니, 그동안 움츠렸던 가슴을 활짝 열고 계룡본산으로 달려가야겠다. 새해 희망찬 수련날이 기다려진다. 요즘 점차 잊혀져가는 이야기를 남겨두고 싶은 심정으로 졸문을 쓰고 있다. 그래서 먹물냄새가 흠뻑 배어있던 옛날서당 얘기로 돌..
2025-01-03
'항상 끝에 복이 있다. 고로 희망으로 끝까지 해야 한다.' 새롭게 한 해의 목표를 정하고 시작한 2025년 끝까지 이루시기를 응원합니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
2025-01-03
생명체는 출산으로 영생을 도모한다. 뿐인가, 아이가 있어야 인생의 반을 알 수 있다. 풍요로운 인생의 참맛이 거기에 있다. 또 다른 희로애락이 있기 때문이다. 결혼 및 출산에 소극적인 젊은이가 많은 것 같아 안타깝다. 새해 소망이 저마다 다르겠으나, 아름다운 문화 속에..
2025-01-02
길가에 핀 작은 들꽃이 햇살을 품은 아침처럼 아름다운 빛으로 반짝입니다 우리의 삶도 그런 것이지요 서로의 마음에 따뜻한 손길을 남기고 흐르는 강물처럼 잔잔히 흘러가는 것 당신의 미소는 차가운 겨울 속에서도 봄을 부르는 작은 불씨 같았습니다 이 세상은 빛으로 가득합니다..
2025-01-02
2025년이 밝았습니다. 00시가 울리자 큰딸이 절을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하~ 웃으며 "제발 좀 결혼해라" 한 마디에 복은 달아났습니다. 2025년 목표는 정하셨는지요? 살며 3가지 유형의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하나, 목표가 없는 사람 둘, 목표는..
2025-01-02
우주경제는 전례 없는 속도로 발전하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경제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우주는 이미 지구관측, 통신, 내비게이션 등에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며 산업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글로벌 우주경제는 2023년 기준 약 400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2025-01-02
자연과 인간의 대등함을 주제로 한 '공생의 디자인'의 저자인 일본불교 주지이자 정원디자이너 '마스노 슌묘'는 그의 책에서 '집과 정원은 다르지 않다'란 뜻으로 '정옥일여(庭屋一如)' 라 했는데 건축이 지녀야 할 자연에 대한 깊은 사유를 주는 잠언으로 이해된다. 지난 1..
2025-01-02
첫 장면. 끝없이 넓게 얼어붙은 강물 위로 한 사내가 외로이 걸어가는 모습을 카메라가 하늘에서 내려다보듯이 오래도록 잡아냅니다. 천 갈래 만 갈래로 금이 간 얼음판은 동지들을 잃고 다시 임무의 현장으로 돌아가는 그의 찢어지는 심사를 그려내는 것 같습니다. 영화는 왜 그..
2025-01-02
청양 구기자 전통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에 19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금산 인삼농업, 서천 한산모시 전통농업 등 전국에서 지정된 18개 농업 분야의 뒤를 이어 후손에게 물려줄 가치가 있는 유산이 됐다. 오랜 시간이 축적된 독특한 농경활동이나 문화적 산물로서 인정받은 것이..
2025-01-02
2025년 올해는 국민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를 맞는 첫해가 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 12월 23일 기준 1024만4550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5122만1286명)의 20%를 돌파했다. 2017년 8월 14..
2025-01-02
대한민국은 지금 극도의 혼란에 놓여 있다.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소요사태 없는 계엄이 발령됐다. 이전의 계엄은 (6.25 전쟁 기간을 제외하고) 여수·순천 사건(1948년), 제주 4·3 사건(1948년), 부산 정치파동(1952년), 4·19 혁명(1960년),..
2025-01-02
노자의 무위사상인 상선약수(上善若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는 뜻이지요. 만물을 이롭게 하는 물의 성질을 최고 이상적인 경지로 삼는 도가의 철학이지요. 물은 생명입니다. 지구의 모든 생물은 물 없이는 생존할 수 없으니까요. 사람도 몸의 7..
2025-01-02
부여의 관광명소 중 하나인 성흥산성 사랑나무, 그 사랑나무의 따스한 햇살이 비추는 곳에 작은 학교가 하나 있다. 바로 임천중학교이다. 이곳은 내가 20년의 교사 생활에 피곤함과 버거움을 느끼고 새로움을 찾아 마음의 휴식을 꿈꾸던 그때, 타지로 발령받아 설렘을 안고 오게..
2025-01-02
'배움은 죽을 때까지 멈추지 않는 것이다.' /글=헨리포드·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이자 '뿌리솔 미술공예협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또 회원들과 매년..
2025-01-01
작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우리는 너무나 큰 혼란과 슬픔에 휩싸여 있었다. 극단의 갈등과 비극적인 인명 피해는 우리 모두에게 새해를 맞이하는 기대와 설렘보다는 깊은 상처와 허탈감을 안겨주었다. 이러한 무거운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여러 영역들이 심각한 영향을 받았지만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