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9
5월은 며칠 남지 않았네요. 많은 시인들은 아름다운 계절 5월을 노래했지요. 계절에 대해 좋은 시를 많이 쓴 이해인 시인도 '5월'의 시를 다음과 같이 쓰고 있습니다. '찔레꽃 아카시아꽃 탱자꽃 안개꽃이 모두 흰빛으로 향기로운 5월, 푸른 숲의 뻐꾹새 소리가 시혼(詩魂..
2025-05-29
5년간 정들었던 면 단위 학교를 떠나 3월이 되어 읍내에 있는 새 부임지로 향했다. 전교생이 40명이고 교직원이 17명인 학교와 달리 새 부임지는 전교생이 280여 명에 교직원은 45명 정도로 약 3배에 해당하는 규모의 학교였다. 작은 학교에서 온 나는 모든 것이 낯설..
2025-05-29
'순간은 누구나 잘한다. 지속적으로 잘하기가 어렵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5-05-28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김정겸)는 28일 본사 편집국 4층 회의실에서 5월 정례회의를 열고, 대선 국면 속 지난 한 달간 보도된 주요 기사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김정겸 충남대 총장과 김규식 선양소주 사장, 방기봉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2025-05-28
주로 연간과 분기로 제공되던 출생아 관련 지표가 올해부터 월별로 제공되고 있다. 3월 출생아 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10년 만이다. 28일 통계청 인구동향을 보면 2만1041명으로 전년동월(1만9694명) 대비 6.8% 증가했다. 올 1월엔 출생아 2만3947명으로 1..
2025-05-28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주요 정당 후보들의 '대선 정책공약집'이 역대 가장 늦게 발표되면서 유권자의 알권리를 침해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세부적인 대선 공약 내용과 재원 계획을 담은 후보들의 정책공약집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19대 대선에서도 선..
2025-05-28
"매화라는 식물은 우아하여 속되지 아니하고 깨끗하여 더럽지 아니하며 보기에 모양은 괴이하고 향기는 더없이 그윽하여 식물 중에서도 고귀한 품종에 속한다. 그래서 이미 작고한 평양군의 박공 계립이 이어 회남 가양리에 좋은 위치를 골라 집을 지어 놓고 친히 뜰에다 매화 세..
2025-05-28
2005년 봄, 지인 소개로 인터넷 M 카페(동호회)에 가입한 지 2달여 만에 한중국제 여객선을 타고 항구도시 옌타이 여행을 다녀왔다. 현충일 연휴 기간 3박4일 짧은 일정이었지만 뜻 깊고 유익한 체험이었다. 그 당시 나는 해외유학원에 근무하며 항공편으로 외국을 자주..
2025-05-28
2025년 5월 26일(월), 음력 4월 30일은 구운몽의 저자 김만중이 서거한지 333년이 되는 해이다. 이날 대전 동구 중도한약방 3층에서 광산김씨 초헌관을 맡은 종손 김성순을 중심으로 광산김씨 후손들 43 명이 모여, 333년째 불천위 기제사를 올렸다. 불천위(不..
2025-05-28
"앞으로 이틀간 대전광역시의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라는 문장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누군가는 '날이 무척 덥겠다'라고 생각하며 대비할 것이고, 다른 누군가는 '이 정도야 늘 있던 일'이라며 크게 신경 쓰지 않을 수도 있다. 같은..
2025-05-28
가압류는 금전채권이나 금전으로 환산할 수 있는 채권에 대해 동산 또는 부동산에 대한 강제집행을 보전하기 위해 할 수 있다(민사집행법 제276조 제1항). 특히 부동산가압류는 금전채권 또는 금전으로 환산 가능한 채권을 가진 채권자가 채무자의 재산 처분, 은닉을 사전에 막..
2025-05-28
교통사고로 3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대형교통사고의 경우 한국도로교통공단에서 사고 발생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이 포함된 조사보고서를 작성해 총리실에 보고하고, 그다음 해에는 개선사항에 대해 점검하는 정책이 시행 중이다. 이 정책을 시작한 2000년 무렵에는 대전·충남지..
2025-05-28
'수고함으로 얻어야 더 귀히 여긴다.' 나의 수고와 노력이라는 값을 지불했기에 더 귀하게 느껴진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5-05-27
평가에서 강조하는 것은 3가지입니다. 첫째, 높고 구체적인 목표인 실행과제를 결과물 중심으로 월별 계획화하라. 둘째, 목표 대비 최소 월별 발표와 개별 면담하라. 셋째, 기록에 의한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를 해라. 12월 평가 시점이 되어 기록이 없으면 어떻게 할까요?..
2025-05-27
지방분권이나 국가균형발전이 제21대 대선 국면에서 허술하게 다뤄지고 있다. 한꺼번에 보면 단기 지역사업의 경쟁처럼 보이는 측면이 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임원단의 26일 간담회 내용을 종합하면 그런 느낌을 더 받는다. 대선일이 며칠 안 남았는데 차기 대선 공약에 반..
2025-05-27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29~30일 이틀간 진행되는 가운데 중앙선관위가 처음으로 투표소별 매시간 투표자 수를 공개하기로 했다. 사전투표를 둘러싼 부정선거 의혹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2022년 20대 대선 때 사전투표율은 36.9%로, 선거 당일 본투표율(40..
2025-05-27
대한민국은 반도체 산업 분야에서 매우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세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전체 수출 중 약 20%를 차지할 정도로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특히 인공지능(AI),..
2025-05-27
햇살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오후 7시를 훌쩍 넘겨도 창밖은 여전히 밝고, 나뭇잎은 바람을 타고 부드럽게 흔들립니다. 어쩐지 하루가 길어진 것 같고, 시간도 조금은 느릿하게 흐르는 것 같습니다. 이맘때면 언제나 느껴지는 감정이 있습니다. 봄이 아직 다 가지 않은 것 같지..
2025-05-27
서산공항 개발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충청남도는 국내 유일의 공항 미보유 지역이라는 오명 속에서 수십 년째 표류해왔다. 이 사업은 단순한 지역 인프라 구축을 넘어 국가균형발전, 주민 복지 향상 차원에서도 반드시 추진돼야 할 중대한 과제다. 그러나 지방공항에 대한 부정..
2025-05-27
'삶은 도전의 연속이다.' 고로 쉽지는 않겠지만, 조금씩 조금씩 용기를 내어 도전하라. /글=헬렌켈러·캘리그라피=손정숙
2025-05-26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이 탄생하기를 희망한다. 윤석열의 내란으로 시작된 불안과 공포가 마침내 마침표를 찍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알리는 시작이다. 8년전, 국민들은 대통령을 탄핵했고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했다. 8년이 지나,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국민들..
2025-05-26
책이 범람하는 가운데에도 활용가치가 높은 책들이 있다. 대전문인협회에서는 매년 '대전문학 총서'라는 책을 기획하여 발간하고 있다. 벌써 지난해 16권째 발간하고 올해에 제17권을 발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문학 도서로서의 대전문학 총서는 대전 문학을 알고 싶거나 연구..
2025-05-26
지난 5월 8일 부모님의 은혜로 자란 카네이션 꽃이 어버이의 가슴을 빨갛게 물들이던 날, 공주의 한옥마을 곰나루 강변에 위치한 백제원에서는 장애인 서른 셋 부부의 합동 결혼식이 있었다. 85세 어르신 부부부터 28세 부부까지 평생 소원이던 면사포를 입었다. 25년 전부..
2025-05-26
인류가 달에서 살고, 화성에서 농사를 짓는 세상은 언제쯤 올까? 영화 속 상상이 현실이 되는 시대가 멀지 않은 것 같다. 세계는 지금 '뉴스페이스(New Space)'라 불리는 새로운 우주 개척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스페이스엑스, 블루오리진 등 세계적인 우주 기업들은..
2025-05-26
27일 오전 11시, 대전형 라이브커머스 방송, 즉 '라방'의 시대를 맞는다. 지역 제품이 전국 소비자에게 다가간다. 실시간 소통을 기반으로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라이브커머스가 본격 시작되는 것이다. 바로 재생, 실시간 영상 재생(스트리밍)과 전자상거래를 결합한 '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