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미란 기자
jien531@hanmail.net
전체기사
2025-10-01
냉장고 문을 연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말라 비틀어진 대파와 물러터진 호박. 푸짐한 된장찌개를 끓여내기 위해 부지런히 사 두었던 식재료들이다. 며칠 전이었나? 아니 몇 주 전이던가? 기억조차 가물가물하다. 그 아래 과일 칸에는 쭈글쭈글한 사과 몇 알이 나뒹군다..
2025-10-01
지구 온난화의 주요 원인은 인간의 활동에서 비롯됩니다. 화석연료 사용 증가, 무분별한 산림 훼손,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 등 온실가스의 급격한 농도 상승이 대표적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지구의 평균 기온을 높이고, 폭염·폭우·가뭄 등 다양한 기후재해를 불러옵니다. 지난 6..
2025-10-01
저는 어느 날 친구와 함께 걷다가 우연히 대전 둔산동에 있는 타코 맛집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메뉴판에서 '비리아(birria)'라는 단어를 본 순간, 꼭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죠. 비리아는 멕시코 할리스코 주의 전통 요리이자, 고기를 천천히 익히는 '바르바코아' 방식으..
2025-10-01
안녕하세요. 저는 러시아에서 온 옐로비코바 마리나입니다. 한국에 온 지 3년이 되었고, 현재는 한국인 남편과 함께 저에게 '제2의 고향'이 된 대전에서 소중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처음 한국에 오게 된 계기는 유학이었습니다.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석사 과정을 시..
2025-10-01
6월 14일, 저는 6살 딸과 함께 대전동구통합가족센터에서 진행한 금산 지구별 그림책마을 체험학습에 다녀왔습니다. 행사 당일 아침, 비가 많이 내려 걱정했지만 선생님, 센터장님과 인사를 나누는 동안 비가그쳐 설레이는 마음으로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금산에 도착하자 선생..
2025-10-01
고등학교 교실은 작은 세계와도 같습니다. 서로 다른 배경을 지닌 학생들이 모여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고, 그 안에서 차이를 경험하며 성장해 나갑니다. 저 또한 교사로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과 함께하면서, 교실이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공간을 넘어 서로의 문화..
2025-09-29
▲장석형(한국전쟁 화랑무공훈장 수훈자·향년 95세)씨 별세, 박정선씨 남편상, 장순옥·장순희·장병권·장병구·장병일(중도일보 지방부 논산 주재기자)씨 부친상 = 29일 오전 8시46분, 충남 논산 놀뫼시민장례원 특2호실, 발인 10월1일 오전 8시, 장지 국립대전현충원...
2025-09-17
한국의 새 학기는 3월에 시작되지만, 몽골의 개학일은 매년 9월 1일이다. 이 날은 '지식의 날'이라 불리며, 모든 학생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몽골의 초·중·고등학생들은 교복을 입고 아침 일찍 등교한다. 아이들은 반 선생님께 드릴 예쁜 꽃을 들고, 부모님 손을 잡..
2025-09-17
매년 9월 7일은 사회복지의 날이다. 이날은 국민의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회복지 종사자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지정되었다. 특히 1999년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공포된 날로서, 빈곤을 개인의 책임이 아닌 국가의 책임으로 전환하고 모든 국민의 최저 생활을 보장..
2025-09-17
국가·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 재단 등에서는 다문화가정 초·중·고등학생들이 지원받을 수 있는 다양한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첫째 아이는 중학교 2학년 때 댄스 분야로 한국장학재단의 '꿈사다리 장학금'을 받았으며 대학생이 된 지금까지도 5년째 장학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