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5-04-20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헌법 제1조 제1항에 명시된 이 문장은 단순한 규범의 차원을 넘어, 국민이 바라는 국가의 모습과 공동체적 의지를 담은 헌법적 선언이다. 최근 우리 사회는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 미국의 관세 정책 등으로 인해 대외 경제 여건이 불확실해지..
2025-04-20
상사에게 모든 권한, 정보와 자료, 의사 결정이 집중되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입사 시, 어떤 상사를 만났는가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고 했습니다. 상사의 영향력이 워낙 컸기 때문에 대부분 직장인이 상사와 일정 거리를 두었으며, 지시에 순종했습니다. 어떤 직원을 상사는 좋..
2025-04-20
45번째 장애인의 날을 맞아 각 지역에서는 장애인 차별 없는 도시 만들기를 다짐했다. 하지만 장애인에 차별과 소외됨이 없고 행복한 일상과 희망이 있는지 자신 있게 말하긴 힘들다. '장벽(barrier)'과 '자유(free)'라는 단어를 합친 '배리어 프리' 관점에서는..
2025-04-20
대전시의 지난해 결혼·출산 지표 반등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지역 혼인 건수는 7986건을 기록, 전년도 5212건 대비 53.2% 증가했다. 조혼인율(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은 5.6건으로, 2023년까지 9년 연속 최고였던 세종..
2025-04-20
19일은 4·19혁명이 일어난 지 벌써 65주년이 되는 해이다. 대전의 학생들이 불의에 맞서 자유와 정의를 외쳤던 4·19 민주의거가 65주년을 맞았다. 사)대전세종충남 4·19혁명회(회장 전성국)는 19일 오전 11시 대전시 중구 목척교에 위치한 '4·19혁명 진원지..
2025-04-20
대전은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해 원도심의 고유성과 정체성이 잊히고 있어 재조명이 필요하다. 대전의 고유성과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활용해 원도심을 발전시킴으로써 균형 잡힌 발전이 필요하다. 이에 대전사회혁신센터는 2025년 원도심 골목길 활성화 사업을 통해..
2025-04-18
늘 되뇌는 말이지만 공부할수록 아는 것이 많아지는 것이 아니라 모르는 것이 많아진다. 무한 우주에서 미세먼지 한 입자나 제대로 아는 지 의문이다. 새해가 되면 개설할 과목의 강사 모집을 한다. 과목을 먼저 선정하는 경우도 있지만 필수적인 것은 아니다. 강사의 요청에 따..
2025-04-18
'지식을 얻으려면 공부를 해야 하고, 지혜를 얻으려면 관찰을 해야 한다.' /글=마릴린 보스 사번트·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이자 뿌리솔 미술공예협회 대표로 활..
2025-04-17
2006년 이후 고정된 '의과대학 정원 3058명'은 내년에 다시 계속된다. 단편적으로 의정 갈등 해소 방법에만 커다란 방점을 찍었다. 처음부터 대화 없이 의대 정원을 밀어붙여 나온 인과응보형 결론이다. 지역·필수의료에 대한 안전장치도 없이 말이다. 의료 공백과 의사..
2025-04-17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6·3 조기 대선을 향한 레이스에 본격 돌입했다. 민주당은 첫 순회경선 지역인 충청권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16일부터 나흘간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다. 영남과 호남을 거쳐 수도권 경선을 마지막으로 27일 본선에 진출할 대선후보를 확정한다. 국민의힘..
2025-04-17
요즘은 세계 곳곳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 현상이 많이 발생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일기예보를 보고 야외 활동 일정을 정하는 것은 이제 국민의 일상이 됐다. 기후변화는 국민의 건강과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고 산업의 발달과 함께 심..
2025-04-17
A 회사 총무팀에 근무하는 입사 2년 차인 김 주임을 싫어하는 직원이 없다. 항상 아침 일찍 출근해 문 앞에 쌓여 있는 신문을 각 팀에 갖다 놓는다. 창문을 개방하고 키우는 화초의 물을 주고, 층마다 석수 통이 빈 것을 찾아 교체해 놓는다. 보유 자산의 현황을 파악하고..
2025-04-17
영화의 소재는 신선합니다. 마약 수사를 위해 첩자 노릇을 하는 중간자가 있다는 것은 일반인에게 생소합니다. 마약을 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해마다 느는 만큼 그들을 잡아들여야 하는 수사 당국의 부담도 따라서 가중됩니다. 마약 하는 사람들의 생리도 잘 알고, 수사 당국과의..
2025-04-17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수도권과 비수도권'이라는 이분법적 경제 구조 속에서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되어왔다. 인구, 자본, 일자리가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역의 활력은 점차 저하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코로나19 이후 원격근무 확산으로 '장소의 제약'이..
2025-04-17
'우와~ 어떤 부지런쟁이 선생님이 벌써 달력을 정리해 놓으셨네? 오늘부턴 4월인 거야? 이렇게 추운데 벌써 4월이라니. 수행평가 도서는 도착을 안 했네? 어쩐지 오늘 수업 도서실로 오라는 말을 미리 하고 싶지 않더라니. 오후에는 가져다 주시겠지? 오늘 수업은 1, 2,..
2025-04-17
'만물도 사람도 만들고 관리하는대로 된다.' 신경쓰고 관리하며 더 좋게 더 빛나게 만드는대로 운명까지 좌우하게 된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이자 뿌리솔..
2025-04-17
요즘 개신교, 더 나아가 종교에 실망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9·11테러 후에 일부의 무신론자들에 의해 종교의 해악을 비판하는 논의들이 많았는데, 최근 우리나라는 탄핵 정국에서 '광장'의 시위를 주도하는 목사들의 언행에서 실망을 넘어 분노까지..
2025-04-16
초등학교 5학년 때였다. 겨울방학을 앞두고 하루는 담임선생님이 마지막 수업시간에 우리에게 자습을 하라고 했다. 말하자면 노는 시간을 줬다. 곧 방학이라 모두 들떠서 짝꿍과 소곤소곤 얘기하거나 장난을 치면서 시간을 보냈다. 선생님도 교실 한 가운데에 있는 난로 앞에 앉아..
2025-04-16
주민의 의사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주민 밀착형 치안행정서비스 제공이 자치경찰제의 기본 취지다. 자치경찰위원회가 설명한 개념대로 자치경찰이 운영되는지 살펴볼 때가 왔다.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등의 영역에서 시민참여형 공동체 치안을 강조하지 막상 '자치' 체감도는..
2025-04-16
충남도의 최대 현안인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 계획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명지의료재단과 추진한 종합병원 건립이 무산된 후 수도권 '빅5 병원' 중 한 곳을 유치해 위탁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했으나 도의회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충남도의회 행정문..
2025-04-16
1905년 경부선 철도가 일제에 의해 개통될 때 가장 난공사였던 속성 4구간인 세천역 인근 증약터널 입구 액석에 당시 일본공사 '하야시 곤스게'는 '악신경분'이라는 글을 새겨 넣었다. 그 뜻은 '너희들이 신령스럽게 받들던 산신은 놀라 달아나 버렸다'는 뜻으로 어려웠던..
2025-04-16
유성의 온천거리(봉명동)에는 야외 자유 족욕장이 유성 명물로 조성되어 연중 관광객과 주민들이 앉아서 족욕을 즐기는 명소로 등장하였다. 그런데 족욕 하는 사람들이 멍하니 낯선 사람들의 얼굴이나 보고 있기도 쑥스러운데 구암리 시인 한성기의 명작들을 계시해 놓는다면 마음의..
2025-04-16
1905년 경부선 철도가 일제에 의해 개통될 때 가장 난공사였던 속성 4구간인 세천역 인근 증약터널 입구 액석에 당시 일본공사 '하야시 곤스게'는 '악신경분'이라는 글을 새겨 넣었다. 그 뜻은 '너희들이 신령스럽게 받들던 산신은 놀라 달아나 버렸다'는 뜻으로 어려웠던..
2025-04-16
근래 변선우 시인과의 만남이 즐겁다. 시인의 이름을 처음 들었던 때는 201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 <복도>로 당선됐을 때다. 당시 평가가 좋아서 시인을 보고 싶었지만 그뿐이었다. 그후 시집 『비세계』, 시산문집 『와글와글』, 연구서 『1990년대 한국 현대..
2025-04-16
저는 공직생활 40년을 근무하고 2020년도에 퇴임하였으며 행정자치부, 대전시청, 동구청, 효동 동장과 성남동장, 경제과장. 교통과장, 세무과장을 역임하고 퇴직 시, 동구청 행정국장으로 퇴임하였습니다. 나이가 들면 당연히 퇴직하는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만, 재임 시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