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5-06-24
세월은 유수와 같다고 하지만 달력을 보며 '6월이 다 지나갔구나' 하다가 '어! 올해의 반이 지나갔네? 하면서 스스로 깜짝 놀랐다. 시간이 빠르다고들 흔히 이야기하지만, 올해는 유난히 빠르게 지나 간 것 같다. 내 기억 속에서는 1월이 그리 멀지 않은 엊그제인데 벌써..
2025-06-24
리더로서 능력을 갖추지 못했어도 완장을 채워 주면 리더 흉내는 낸다. 중요한 것은 조직과 구성원을 성장시키고 즐겁게 일하도록 하지는 못한다. 구성원을 뛰게 하고, 그와 함께 있으면 마냥 행복한 매력적인 리더는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리더의 매력은 무엇이 만들까? 리더..
2025-06-24
'바람의 손자'로 불리는 이정후 선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야구 스타다.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그의 재능을 이야기하지만, 이정후의 성장은 타고난 재능만으로 이룬 것이 아니다. 바로 스포츠과학의 체계적 지원이..
2025-06-24
대통령 세종집무실은 행정수도 퍼즐 맞추기의 핵심단어와 같다. 세종시 위상은 물론 확장성과 관계된다. 하지만 아직 첫 삽도 못 뜨고 그림을 그리는 단계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국정기획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대통령 공약 의지를 확인한 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 얼마나 더 시간..
2025-06-24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단행한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한 분석이 무성하다. 이 대통령의 첫 장관 후보자 인선은 임기 5년의 국정 철학과 정책 방향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시선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2025-06-24
공기업론 수업시간에서 항상 학생들에게 질문하는 것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면서 한 일을 물어본다. 대답의 공통점은 물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물은 우리 일상생활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재화다. 다시 재차 질문한다. 매일 사용하는 물은 어떻게 공급되는지를 묻는다. 대부분 한..
2025-06-24
인공지능은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니다. 그것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일자리를 재편하고, 연구 패러다임을 뒤흔들며, 교육의 기본 구조를 재정의하고 있다. 대화형 AI, 생성형 AI, 초지능형 리서치 도구가 상용화되는 지금, 인간 고유의 사고력이나 문제해결력마저..
2025-06-24
'인생의 비바람은 오히려 약이 되기도 한다.' 인생의 어려움은 누구에게나 온다. 그 강도와 시기가 다를 뿐이다. 그것은 더 높은 차원의 삶으로 올라가게 한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5-06-24
제 217강 如厠二心(여측이심) : 측간(厠間/화장실)에 갈 적 마음 다르고 올 적 마음 다르다 글 자 : 如(같을 여) 厠(뒷간 측) 二(두 이) 心(마음 심) 출 처 : 新故事成語(신고사성어) 해학소설 대 전집(諧謔小說 大 全集) 비 유 : 자기에게 요긴할 때는 다..
2025-06-23
6월 4일 이재명 정부가 '국민주권정부'란 이름으로 가게 문을 열고 정상영업을 시작했다. 문전성시를 이루는 느낌은 아니어도 일단 첫 메뉴를 내놓았다. '내란종식과 민생안정', 이 메뉴에 들어가는 재료는 3대 특검과 전 국민 대상 민생회복지원금인 소비 쿠폰 지급이다. 여..
2025-06-23
많은 분이 문인을 자처하는 시대가 되어 몇 달이 지나면 문인이 되었다는 사람들이 나타난다. 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해서는 문학의 저변이 두꺼워진다는 측면에서 고무적으로 보는 평가도 있고 문인의 권위가 떨어지고 문학의 질적 저하가 걱정된다고 평가하는 분들도..
2025-06-2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한 관세 정책의 90일 유예기간이 다음 달 9일 만료되면 지역 기업에 미칠 영향은 작지 않다. 대전과 충남, 충북 지역의 경우, 전체 자동차 부품 수출액의 절반 이상은 미국 수출액이다. 아직 호조를 보이는 반도체도 미국 관세 부과가 본격..
2025-06-23
이장우 대전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25일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난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릴 간담회는 최근 불거진 항공우주연구원·천문연구원 이전 논란을 비롯해 지역 현안에 대한 논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장우 시장과 지..
2025-06-23
"김용균이 죽은 지 7년이 지났지만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 제조업 비중이 높은 한국의 노동 현장에선 산재 사고가 비일비재하다. 이를 막기 위해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이 마련돼 있지만 이러한 법령이 무색하게 지난 20일 대한전선 당진공장에서 하청업체 노동자가..
2025-06-23
요즘 식자층 사이에서는 첨단 산업 분야에서 중국 기업의 기술력 상승세가 무섭다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돌고 있다. 새해 벽두부터 중국의 AI 스타트업 DeepSeek이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리더니 최근에는 중국 AI 로봇과 로보택시의 기술력이 세계 최고인 테슬라와 견줄만..
2025-06-23
백석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에서 자신은 가난했고,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한다고 했다. 그래서 눈이 펑펑 내리는 날 "세상이 더러워" 흰 당나귀를 타고 이상세계를 상징하는 '산골'로 가려 했다. 백석이 나타샤와 더불어 산골로 떠나려 했던 것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
2025-06-23
'모자라는 부분을 채워가는 것이 행복이다.' /글=로버트 프로스트·캘리그라피=손정숙
2025-06-22
수도권 집중과 지역 소멸 문제가 사회적 쟁점으로 부각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역 도시 간 연대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상권에는 부산-울산-경남을 결합한 부울경 메가시티가 있고, 전라권에는 광주-전북-전남을 잇는 호남 메가시티가 있다...
2025-06-22
6월, 전 세계가 프라이드 먼스를 맞아 무지개 깃발을 높이 들고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외치고 있다. 프라이드 먼스는 미국 뉴욕에서 성소수자들이 경찰의 반복적인 단속과 폭력에 맞서 시작되었고, 1970년 첫 프라이드 퍼레이드가 뉴욕에서 열렸다. 이런 역사를 통해 6월은..
2025-06-22
매우 직무 역량이 높고 고 성과를 창출하는 팀원이 있다. 3년 연속 10% 미만, 공적이 있는 직원에게만 부여하는 탁월(S) 등급을 받았고, 올해도 탁월 등급이다. 도전적 과제를 수행하고, 항상 자신의 몫 이상을 하며 주변 관계도 좋아 함께 일하면서 힘이 되는 직원이다..
2025-06-22
코스피 지수가 3년 반 만에 3000선에 안착했다. 오랜만의 희소식이다. 최근 한 달간 주요 20개국(G20) 국가에서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충청 상장 기업들의 선전이 돋보인다. 12·3 비상계엄으로 2300선이 무너지더니 미국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으로 2200..
2025-06-22
기획재정부의 20일 '2024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발표는 전임 정부가 마련한 기준에 따라 실시, 여권 일부에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이뤄졌다. 이날 발표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13개 기관은 미흡(D) 이하 평가를 받았..
2025-06-22
오늘날 우리 사회는 많은 숙제를 안고 있다. 인구소멸, 기후 위기, 고령화, 지역 소멸, 청년 실업, 공동체 해체 등 구조적인 문제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에서는 이런 문제들이 마치 실타래처럼 얽혀 작지만 깊은 불편함으로 다가오곤 한다. 좁은 골목길의..
2025-06-20
당시 중학교 3학년이던 나의 제자 현우에 대해 얘기해 보려 한다. 처음 현우와 만났을 때는 2020년 코로나가 창궐한 시대로 3, 4월을 등교하지 못하고 원격 수업만 하던 시기였다. 두 달간 아이들의 얼굴을 모른 채 담임지도를 하다가 5월 처음 아이들을 직접 만나게 됐..
2025-06-20
창조론과 진화론, 창조와 자연법칙 등 아직도 논쟁이 지속된다. 해석의 차이도 있고, 일치하거나 상호 보완적인 내용도 있으리라. 논쟁을 통하여 신앙은 맹목이 되지 않고, 과학은 오만하지 않게 된다. 학교 다닐 때 <성경과 과학>이란 교양과목이 있었다. 수업은 하느님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