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2025-11-27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과 조립을 총괄한 누리호(KSLV-II) 4차 발사로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의 이정표를 세웠다. 27일 우주로 떠나보낸 13개 위성 중 차세대중형위성 3호가 대전 지상국과 남극 세종지상국 등 해외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해 더없이 반..
2025-11-27
충남 서산 대산 산단의 석유화학 대기업이 처음 내놓은 구조조정 방안은 중국산 저가 공세 등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한 자구책이라 할 수 있다.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은 26일 대산 산단에서 각각 운영하고 있는 나프타분해설비(NCC) 통폐합을 결정, 공정거래위에 사업..
2025-11-26
"AI 시대에는 하루가 늦으면 한 세대가 뒤처진다." 이재명 대통령의 2026년 예산안 시정연설이 무색하게 예산 책정 과정에서 충남의 'AI 전환(AX·AI Transformation)' 예산은 편성되지 않았다. 인공지능 기반 구축에 1년 늦게 출발하면 지역 AI 생태..
2025-11-26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인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를 지원하는 법안이 충청지역 여야 의원 전원이 참여해 공동 발의됐다. 충청권 최초의 국제종합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여야가 모처럼 의기투합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과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이 대..
2025-11-25
상명하복(上命下服)의 조직 질서를 규율했던 공무원의 '복종 의무'(국가공무원법 제57조)가 없어진다. 8·15 광복 이듬해부터 존재하던 '소속 상관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하여야 한다'는 규정의 삭제로 한국 법체계는 일제강점기 이래의 관습 하나를 덜어낸다. 더 거슬러 올라..
2025-11-25
'백마강 국가정원 조성 사업'은 부여군은 물론 충남도가 공을 들이는 현안이다. 올 3월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중간 보고회'를 통해 공간별 조성안이 발표됐다. 부여군은 백마강 생태 자원을 비롯해 궁남지와 정림사지, 부소산으로 이어지는 녹지축을 세계적인 정원도시로..
2025-11-24
사업 부진으로 자영업 시장 퇴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폐업자(법인 포함) 수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30년 만인 지난해 이미 100만 명을 넘어섰다. 같은 해, 수익 기반을 잃은 자영업자의 폐업률이 10.4%로 전국 평균(9.5%)을 앞지른 대전시(10.4%)도 비상등이..
2025-11-24
국회가 728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막바지 심사에 돌입했다. 국회 예결위는 24일 예산안조정소위원회 내 '소소위'를 가동하며 쟁점 예산안에 대한 최종 조율에 나섰다. 충청권 각 지자체로선 내년 국비 추가 확보를 위한 기회가 된다. 여야는 대통령실 특수활동비와..
2025-11-23
이재명 정부는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공지능(AI) 3대 강국을 주요 국정과제로 추진 중이다. 인공지능은 지역경제와 사회 시스템 전반을 좌우하는 전략 자산으로 떠올랐다. 지난주 중도일보와 대전상공회의소, 대전연구원이 주최한 2025년 경제세미나의..
2025-11-23
산불 취약기인 늦가을로 들어서면서 산불 발생이 잇따르고 있다.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국유림에서 20일 시작된 산불은 발생 17시간 만에 진화됐다. 22일 오후에는 양양군 서면 방태산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주민 600여명과 펜션 투숙객들에게 사전 대피령을 내..
2025-11-20
지역의사제 도입을 향한 정부와 정치권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그 씨앗인 '지역의사 양성을 위한 법률'(이하 지역의사제법)이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관문을 넘었다. 17일 관련 공청회가 열린 지 하루 만인 18일 제1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것까지 모두 속전속결식..
2025-11-20
대전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꼽혀온 대전역세권에 대한 개발사업이 속도를 낸다. 대전시는 19일 '대전역세권 개발계획 사업 설명회'를 통해 사업 추진 현황과 계획을 시민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구 소제동 등 대전역세권 일원 92만㎡에 주거·업무·상업·숙박이 결합된..
2025-11-19
수도권과 지방의 건설 시장 양극화가 극에 달하고 있다. 지역 관급공사의 상당 부분을 수도권 업체가 가로채면서 장기 침체에 빠진 비수도권 건설업계를 더욱 고사시켰다.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사업의 입찰 방식 변화에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정책 혜택의 형평성..
2025-11-19
이재명 대통령과 삼성·SK·현대차그룹 등 재계 총수들이 최근 회동을 갖고 800조원이 넘는 국내 투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투자 지역이 경기도와 영·호남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열린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민관합동회의'에서 대기업들이 내놓은 투자 계획이다...
2025-11-18
지역거점국립대를 서울대 수준으로 육성하겠다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 수립과 관련해 정부가 고심하고 있다. 거점국립대 9곳(충남대·충북대·강원대·경북대·부산대·경상국립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을 키워 수도권과 지방의 교육 격차 해소와 지속 가능한 대학 생태계가 서..
2025-11-18
충남 서산시가 대산 석유화학산업 위기에 따른 근로자 고용 불안을 줄이기 위해 정부에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요청했다. 서산시가 고용노동부에 제출한 지정 의견서는 고용위기가 단순한 경기 침체에 의한 것이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탈 탄소 등 산업 전환기에 따..
2025-11-17
대전과 서울 두 도시가 각각의 상징 캐릭터인 꿈씨패밀리, 해치&소울프렌즈를 활용한 콜라보(컬래버레이션, 협업·합작) 홍보에 착수했다. 대전엑스포 마스코트인 꿈돌이와 꿈순이를 확장한 꿈씨패밀리, 상상의 동물인 해치와 청룡·백호·주작·현무를 형상화한 서울시 대표 캐릭터의..
2025-11-17
최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보고서는 나랏돈을 풀어 경기를 살리려는 정부의 확장적 재정 정책 기조에 대한 우려가 담겨 있다. 민간 소비쿠폰 발행 등 경기 부양을 위한 현금성 정책에 대한 지나친 의존을 경계해야 한다는 경고다. 9월 말 기준 나랏빚은 12..
2025-11-16
지역 불균형 사례는 같은 권역, 같은 도시 내에서도 발생한다. 이는 보편적인 현상이다. 대전시 등 전국의 신도시 개발과 원도심 노후화는 불균형의 원천이 된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막론하고 구(區)와 구 사이에 차이가 발생하고 특정구 학군에 교육이 집중된다. 어느 지역이..
2025-11-16
국내 철강업계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한미 관세 협상의 세부 내용이 담긴 공동설명 자료(팩트시트)에 일말의 기대를 걸었으나 철강·알루미늄은 논의에서 철저히 배제되며 고율 관세를 그대로 맞게 됐다. 협상 과정에서 목재 및 파생상품에 대한 관세를 최대 50%에서 15%까..
2025-11-13
행정수도 세종에 대법원을 품는 내용의 법원조직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무소속 김종민 국회의원(세종시갑)에 이은 두 번째 시도다. 13일 조국혁신당 대전시당 위원장인 황운하 국회의원과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가 공동 기자회견에서 밝힌 배경에는 삼권의 상호 견제·감시..
2025-11-13
이재명 정부가 'AI 3대 강국' 진입에 역량을 집중하는 가운데 'AI 대전환 혁신 거점 사업'에 충청권이 제외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역에 특화된 AX(인공지능 전환) 모델 개발을 위해 대구·광주·경남·전북 등 4개 지역 혁신 거점 조성에 속..
2025-11-12
중앙과 지방의 관계 설정은 권한과 책임의 배분, 재정적 조정, 협력 체제 구축이 기본을 이룬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취임 후 첫 중앙지방협력회의의 내용도 의미상 이렇게 간추릴 수 있겠다. 이 대통령은 전국 시·도지사들 앞에서 중앙지방협력회의..
2025-11-12
김태흠 충남지사가 수부 도시인 천안시를 끝으로 민선 8기 4년 차 시·군 방문을 마무리했다. 지난 6월 부여군을 시작으로 15개 시·군을 찾은 5개월의 여정이다. 김 지사는 시·군 방문을 통해 민선 8기 도정 보고 및 지역 현안을 점검하는 등 미래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2025-11-11
충청권 상장기업들이 견고한 성장세의 중심에서 존재감을 한껏 드러내고 있다. 코스피 상승 랠리에 동반해 대전은 10월 말 기준 시가총액이 81조3238억 원을 기록했다. 전월보다 5조 675억 원 늘어났다(충청권 전체는 19조4777억 원 증가). 2년 만에 2배로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