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6 [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⑨일출 아기의 울음과 동시에 아빠와 간호사 선생님들의 손길은 서로 다른 곳에서 바빠진다. 아빠는 아기를 꺼냈으니 자궁의 출혈을 줄이기 위해 자궁 수축시키는 주사를 놓음과 동시에 자궁, 복막, 피하, 피부의 순서로 봉합을 진행한다. 이때 피하 봉합 시 산모의 유선에 손상을 주면..
2023-02-01 [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⑧난산 늦은 시간이었다. 보호자의 다급한 초인종 벨 소리에 나도 눈을 떴으니 정확한 시간은 알 수 없었다. 밤 12시에서 새벽 사이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야간 진료가 대부분 응급인 경우가 많지만 창백하게 질린 보호자의 표정이 절실함을 더 잘 말해주고 있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2023-01-30 [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⑦뒷다리를 절어요 일 년이 지나서부터 내게 생긴 버릇이 있다. 바로 '찍기'다. 서당 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데 아빠 어깨너머로 들어서 아픈 아이들이 병원에 오면 증상을 보고 질병명을 찍는다. 뒷다리가 저는 개가 들어오면 우선 얼굴을 보고 눈동자를 보고 말할 때 드러나는 치아를 본..
2023-01-25 [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 ⑥욕심을 버려 바우야 아침 6시 30분이면 어김없이 이모님이 청소하기 위해 문을 열어주신다. 아침마다 이모님이 열어주시는 시간에 문밖을 나서면 좌측 데크에서 잠자고 있는 고양이들과 인사를 한다. 인사가 맞으려나? 이곳에서의 생활이 그리 녹록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잔머리를 굴리면 매일..
2023-01-16 [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④나의 사명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말이 맞을까? 매일 면회를 오시던 부모님이 점점 뜸해지더니 며칠 전부터는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생각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내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 의지가 있는 상황이라면 차라리 돌파구를 찾을 수 있으련만 지금의 내 처지..
2023-01-02 [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 존재의 이유 내 이름은 바우! 누가 내 이름을 지어 주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언젠가부터 사람들이 나를 이렇게 부르고 있어서 내 이름이 '바우'구나 하고 생각하게 됐다. 사실 태어났을 때 엄마의 젖을 먹을 때가 가장 행복했었던 것 같다. 엄마의 따뜻한 체온을 느끼면서 언제나 원하는..
대전시, 유성 A병원 신축이전 개설허가 특혜 시비 논란 대전 서구 내동 일대 재개발 사업 바람... 내동2구역 구역지정 동의서 확보 활발 대전시, 나노·반도체 등 미래 핵심 전략산업 육성 '사활' '서민 술' 본격 인상 예고...맥주.막걸리 세금↑ 소주 병값↑ 직무급제 공공기관 확대 작업에 예의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