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8
'자기가 보고 겪고 당해야 비로소 깨닫는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10-27
아침 산책길, 하늘을 쳐다보니 쪽빛 물감으로 물들여진 구름밭 한 귀퉁이를 빌려 붓 농사를 짓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늘 만날 때마다 발장난을 받아주던 풀숲에 다정스럽게 내려앉은 햇살은 어느 틈에 서리의 잔영을 지우며 무심하게 사라진다. 천(川)으로 내려오는 계단 옆 느..
2026-10-27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던 중이었다. 좌석 앞쪽 화면에는 비행기의 항로와 함께 속도, 온도, 고도 등의 정보가 표시되고 있었다. 무심히 화면을 바라보다 문득 세 단어에 공통으로 들어 있는 '도(度)'라는 글자에 생각이 머물렀다. 비행기가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달하려면 속도와..
2026-10-27
K-팝이나 K-푸드처럼 한국적 인성 가치의 우수성을 살리는 K-인성교육이 충남교육청의 교육 정책과 만난다. 27일 '어르신과 함께하는 세대 공감 K-인성교육 추진 방안' 언론 브리핑 제목이 그 방향을 고스란히 암시한다. 고유 정신인 '충·효·예' 등을 바탕으로 따뜻한..
2026-10-27
대전시가 응급환자 이송부터 최종 치료까지 이어지는 '대전형 필수공공의료 체계' 구축에 나선 것은 의미가 크다. 정부가 지역 필수공공의료를 살리기 위해 건강보험 재정을 활용한 공공정책 급여를 신설, 지역의료기관 간 협력 등 공공정책 수행에 별도 보상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
2026-10-27
세계경제포럼(WEF)의 '미래 일자리 보고서 2025'는 똑똑한 사람들이 전 세계 경제권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일자리가 어떻게 변할 것인지 예측한 자료다. 이 자료에서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9200만 개의 일자리가 줄어든다고 제시했다. 그런데, 1억 7..
2026-10-27
이번이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 '마지막'과 '기회'라는 두 단어의 결합은, 그 자체로 절박함을 불러일으킨다.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는 위기 의식과 지금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긴박함이 동시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연내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목표로 하는 세종시에는 더욱..
2026-10-27
첫 직장 생활할 때에는 단합 대회, 봉사 활동이 많았다. 봄과 가을 산행 내지는 체육대회가 있었고, 겨울에는 김장, 연탄 나르기 등 봉사 활동이 있었다. 당시 토요일 오전 근무였기 때문에 대부분 행사는 토요일 진행되었다. 2003년 토요일 휴무인 회사에서 근무했다. 본..
2026-10-27
한 설문조사 플랫폼에서 2만 7000여 명을 대상으로 '가장 부러운 사람'을 물었다. 4위는 '다방면의 재주를 가진 사람'(14%), 3위는 '좋은 성격과 인간관계를 가진 사람'(15%), 2위는 '눈에 띄는 외모'(20%)였고, 1위는 단연 '부와 경제력을 가진 사람..
2026-10-27
대전은 지난 몇 년간 대전시 인권센터, NGO 지원센터, 사회적자본 지원센터 등과 민주시민 교육과 환경 교육 프로그램 등 시민사회와 민주주의의 핵심 기반 시설과 프로그램이 연이어 축소·폐쇄되는 수난을 겪었다. 이는 단순한 행정 효율화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 참여와 풀뿌..
2026-10-27
'결과는 하늘에 맡기고 과정의 성실함에 집중하라.' /글=괴테·캘리그라피=손정숙
2026-10-26
우리나라에서 IB(국제바칼로레아)는 국제학교나 외국인학교의 전유물이었다. 그러나 교육계의 지속적인 노력 끝에 2019년 IBO와의 MOC 체결을 통해 한국어 버전의 IB 공교육 도입이 공식화되었고 그 결과로 2024년에 공교육 첫 IB 졸업생 1기(고등학교 과정:DP)..
2026-10-26
지난해 광역지자체별 자살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남이며 제주, 강원, 충북, 대전이 뒤를 잇는다.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으로 나타났다. 국내 사망 원인 중 암, 심장 질환, 폐렴, 뇌혈관 질환 다음은 자살이다. 특히 10~40대의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이다. 정부의 자..
2026-10-26
스토킹 피해를 호소하던 여성이 전 연인 관계였던 40대 남성에게 '참변'을 당하는 사건이 대전에서 발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초안전사회 범정부 대응회의'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로, 강력범죄에 대해서는 전쟁을 선포한다는..
2026-10-26
평일에는 일에 쫓기고, 주말에는 집에 틀어박혀 종일 누워 지낸다. 그런데도 월요일 아침이면 몸이 더 무겁다. 열심히 일했고 충분히 쉰 것 같은데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면 쉬는 방법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황제내경'에는 오로소상(五勞所傷)이라는 개념이 나온다. 다섯 가지..
2026-10-26
제3회 대전부르스 전국가요제가 2026년 10월 25일(일)대전 중구 우리들공원에서 최종 결선이 개최됐다. ♬잘 있거라 나는 간다. 이별의 말도 없이. 떠나가는 새벽 열차 대전발 영시 오십분. 세상은 잠이 들어 고요한 이 밤. 나만이 소리치며 울 줄이야 아~ 붙잡아도..
2026-10-26
노인이 세상을 떠나면 도서관 하나가 사라진다고 합니다. 그 도서관의 문이 지금 빠르게 닫히고 있습니다. 2024년 행정 안전부의 발표에 따르면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가 1024만 명을 넘어 전체인구의 20%에 도달했습니다. 일제강점기와 6·25, 산업화와 민주화를..
2026-10-26
'단점은 빼고 장점을 더하면 신비하고 아름다운 인생이 된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10-25
복지는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국가의 약속이다. 질병과 실업, 노후의 불안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것은 복지국가의 기본적인 책무다. 그러나 저출생과 고령화, 성장 둔화와 재정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지금,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국가가 약속한 복지를 앞으로도 지킬..
2026-10-25
2025년 고향사랑기부금은 1,515억원으로 시행 첫해의 약 2.3배가 됐다. 지역화폐는 2025년 22조원이 발행됐다. 이제는 모금액과 발행액 너머를 물어야 한다. 지역 밖에서 들어온 돈은 어디로 흐르는가. 지역을 찾은 사람은 왜 다시 오는가. 주민의 소비를 지역에..
2026-10-25
"융합이 새로운 시장을 만든다". 미국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피클볼(Pickleball)은 테니스·배드민턴·탁구의 규칙과 기술이 결합된 '융합형 스포츠'이다. 낮은 진입장벽, 협업, 빠른 적응, 세대 간 소통이라는 특성을 갖는다. 특히 낮은 진입장벽으로 고객이..
2026-10-25
대전이 혁신도시로 지정되고도 실질적으로 이전된 수도권 공공기관은 단 한 곳도 없다. 2021년 10월 대전역세권 지구(동구)와 연축지구(대덕구)가 혁신도시로 지정됐으나 6년째 둥지를 튼 기관은 전무한 상태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대전시당위원장(대전 서구갑) 등 대..
2026-10-25
국회 국정감사가 종반전에 들어선 가운데 지방의회의 행정사무감사 시간이 돌아왔다. 민선 9기 지방의회 첫 행정사무감사다. 충청권 4개 시도의회는 세종시의회가 8일 시작돼 마무리됐다. 충북도의회는 11월 3일, 대전시의회와 충남도의회는 11월 6일 일정을 시작한다. 전국..
2026-10-25
강의 중 질문을 던졌는데 참석자들이 바라만 볼 뿐 아무도 답하지 않으면 어떤 심정이 될까? 상인이 고객에게 다가가는데 싫다는 표현조차 없이 지나간다면 어떨까? 수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누구도 반응하지 않는다면 죽고 싶은 마음도 든다. 거절은 아프지만, 이유라..
2026-10-23
'용기란 죽을 만큼 두려워도 일단 해보는 것이다.' /글=존 웨인·캘리그라피=손정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