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9
대전의 전설 샤프 김은중이 눈물을 흘렸다.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가 있었던 지난 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K리그1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가 부천FC1995에게 패하면서 K리그2로 강등됐다. 경기 후..
2025-12-18
나는 어린 시절 소, 돼지, 닭, 개, 토끼와 함께 살았다. 그들은 모두 가축이었다. 송아지가 조금 자라면 코뚜레를 하고 밭에 나가 쟁기질을 배웠고, 닭은 알을 낳기 위해 닭장에 들어앉았다. 강아지는 학교에서 돌아온 나를 반갑게 맞아주며 들과 산을 함께 뛰놀던 친구였지..
2025-12-18
개방형 야구장만 있는 충청권에 돔구장 건립 추진이 구체화할지 주목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에서 '장기 계획'으로 대형 돔구장을 제기하면서 탄력이 기대되는 건 사실이다. 프로야구의 인기와 성장세를 봐서도 그렇고 '우천 취소' 없는 공연 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검토해야..
2025-12-18
지역 숙원인 대전교도소 이전 사업이 물꼬를 텄다. 사업 추진 방식이 결정되면서 장기 표류해온 대전교도소 이전 작업이 정상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기획재정부와 법무부·대전시·LH(한국토지주택공사)로 구성된 실무협의체(TF)는 17일 기존 LH 위탁개발 방식을 통해 교도소..
2025-12-18
대전도안중학교 학교스포츠클럽 배구부는 올해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7관왕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제21회 대전광역시교육감배 배구대회를 포함한 시대회 4관왕과 함께, 2025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 배구대회를 포함한 전국대회 3관왕을 석권했다. 이 과..
2025-12-18
며칠 남지 않은 2025년은 우리가 마주한 매우 중요한 시점이었다.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까지 불과 5년, 2050 탄소중립까지는 25년이 남았다. 지난 몇 년간 우리는 전례 없는 기후변화의 파고를 온몸으로 겪으며, 더 이상 기후위기 대응을 미..
2025-12-18
'리더의 역할과 조직 장악하기' 강의를 하면서 크게 강조하는 사항이 있다. 팀원과 리더는 역할이 다르기에, 리더가 되면 리더의 역할에 맞는 지식과 경험을 쌓아야 한다. 조직과 구성원의 성장과 성과는 그 조직 리더의 리더십과 그릇 크기에 비례한다. 구성원은 리더의 언행을..
2025-12-18
저는 매년 1월, 영국의 '더 이코노미스트'에서 발표하는 '민주주의 지수'를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일본과 우리나라를 비교하면서 해마다 미세하게 변하는 등락의 원인을 분석하고 있지요. 최근 5년간, 세 나라의 민주주의 지수는, 일본은 16위에서 20위, 한..
2025-12-17
문학관의 가치를 평가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문학관에 문학자료가 얼마나 소중한 것이 있고, 보존할 수 있는 시설이 얼마나 잘 갖추어져 있으며, 그 자료를 얼마나 유익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느냐의 문제이다. 이른바 문학관의 두 번째 주요 기능인 박물..
2025-12-17
17일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조직위원회가 청주 오스코(OSCO)에서 올해 제3차 위원총회를 개최하고 '실전 모드'로 가는 의지를 다졌다. 하루 전에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와 도핑 방지·관리 체계 구축에 나섰다.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예정된..
2025-12-17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의 여야 대표 등 정치권을 향한 '쓴소리'가 화제다. 이명박 정부에서 법제처장을 지낸 원로 법조인인 이 위원장의 정파를 가리지 않는 고언이 큰 울림을 주는 것은 편 가르기에 찌든 답답한 정치 현실에 있다. 이 위원장은 9월 취임식에서 자신을 임명한..
2025-12-17
조선 후기 관료이자 성리학자 초려(草廬) 이유태(1607~1684)가 지어 1659년(효종 10) 1월에 올린 방대한 분량의 '기해봉사(己亥封事)'는 국정 전 분야에 걸쳐 국가 기강을 바로잡고 부국강병을 위한 국정 대쇄신책이었다. 물론 효종의 급서(急逝)에 이은 현종..
2025-12-17
우리나라의 인구 감소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국가적으로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너무나도 복합적인 문제가 뒤섞여 있기에 해결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다행히 최근 출산율이 소폭 증가했단 뉴스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인구 감소와..
2025-12-16
한해를 마무리하는 겨울로 접어드니 그렇게 무성하던 나뭇잎들이 길바닥에 나뒹굴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나무는 여름에만 성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추운 겨울에도 천천히 자라고 있고, 오랫동안 생존에 필요한 휴식을 취하며 다음 해 봄을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또..
2025-12-16
시간이 멈춰진 경험을 하신 적이 있나요? 간절하게 원했고 악착같은 노력을 했지만, 그 일이 좌절되거나 탈락이 되면 어떤 기분일까요? 몹시 사랑했던 사람과 이별, 눈앞에서 사라져 버린 기회, 갑자기 당한 큰 사고, 원하지 않은 퇴직, 회사의 폐업 등 생각하고 싶지 않은..
2025-12-16
청년들의 삶의 만족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중 31위를 기록했다.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가 33위를 기록했던 통계와 비교하면 예측을 비껴간 것은 아니다. 국가데이터처가 1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청년(19~34세)의 상대적 빈곤율이 9번째로 낮은 수준도 그리..
2025-12-16
충남도의 예산 분담 문제가 불거지면서 난항을 겪었던 청양군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르게 됐다. 충남도는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의 도비 부담을 10%에서 30%로 높여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도가 입장을 선회한 배경에는 정부가 지방비 분담 비율 60% 중..
2025-12-16
2025년 한 해가 조용히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연말이 되면 누구나 걸어온 시간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시간을 어떻게 맞이할지 차분히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더 깊고 근본적인 질문들을 우리 앞에 남겼습니다. "교육은 어디를 향해야 하는가?", "..
2025-12-16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도 저물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12·3 내란으로 촉발된 정치적 격변이 위기와 반전이라는 긴장의 파노라마로 펼쳐졌다는 점에서 다난의 정도가 여느 해보다 컸다. 이 과정에서 기세등등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몰락과 정치적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이재명 야..
2025-12-16
▲농어촌 지역의 재생에너지, 국가 에너지 전환의 중심으로 AX전환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로 전력망 그리드 구축은 국가적인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AI 데이터센터와 같은 대규모 전력 소비 시설의 급증은 전력망에 큰 부담을 주고 있으며, 기존의 중앙집중형 전력망의 한계를..
2025-12-16
'꿈을 계속 간직하고 있으면 반드시 실현할 때가 온다.' /글=괴테·캘리그라피=손정숙
2025-12-15
금강하구 해수 유통의 필요성은 하굿둑이 1990년 완공돼 1991년부터 운영된 이후 줄곧 제기돼 왔다. 이미 오래전부터 수질 악화로 수생생태계 건강성이 더 이상 방치될 수 없을 정도로 나빠진 상태다. 금강하구 부분 개방을 통한 해수 유통으로 생태 복원을 추진한다는 계획..
2025-12-15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업무 보고에서 우주항공청과 관련 연구기관의 분리 구조를 언급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우주항공청은 핵심 기구가 아닌가"라며 "항공우주청은 사천에 있는데 실제 연구의 핵심은 대전에 남아 있는 것 아니냐"고 질문했다. 이..
2025-12-15
러·우전쟁과 이·팔전쟁으로 인해 북유럽 국가들의 여성징병제 시행에 따라 한국도 이에 관한 논쟁이 선거철이 아님에도 근래에 더욱 불거지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의 저출산으로 인한 병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일한 방안처럼 다루어져 성급함마저 느껴진다. 2022년 국방..
2025-12-15
대전 테미 문학관을 개관하기 위하여 대전광역시는 대전문학관과 마찬가지로 대전문화재단에 운영을 위탁하고 대전문화재단은 개관을 추진할 운영팀 직원 3인을 발령하여 본격적으로 개관준비에 착수하고 있다. 다행히 팀장으로는 대전문학관에서 오랫동안 경험을 쌓아 높은 실력을 인정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