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7
저는 젊은이들에게 '목표를 세우고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이 말은 얼마나 진부하고 판에 박힌 말인가요. 듣는 사람에게 전혀 감동을 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영어에도 클리셰(cliche)라는 표현이 있지요. 당연한 말을 자주 사용하여..
2025-08-07
'누구나 타고난 것 위에 각각 만들고 노력하면 개성의 왕이 된다.' 타고난 것과 만드는 것으로 인생의 운명까지 달라진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5-08-06
최근 대전시와 충남도 간의 행정통합 논의가 다시 힘을 얻고 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통합특별법 제정 움직임이 본격화 되며, 내년 지방선거 전후로 '대전.충남특별시' 출범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하지만 통합이 단순한 행정구역 조정으로 그친다면, 오히려 혼란과 갈등만 낳을..
2025-08-06
조국혁신당이 6일 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 장관의 조속한 임명을 촉구했다. 젠더 폭력을 용인할 수 없다는 점에서도 서둘러야 한다. 여가부 이전 요구도 커지고 있다. 행정수도 완성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대통령 세종집무실처럼 신속추진과제로 추려진다면 더없이 이상적인 현안이..
2025-08-06
경찰이 대전에서 발생한 '교제살인'과 같은 관계성 범죄를 막기 위해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참변으로 이어진 잇단 '교제폭력' 사건이 가해자와 피해자 미분리 등 미온적인 대처에 의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 대한 대책이다. 대전경찰청은 최근 1년간 2회 이상 신고 이력..
2025-08-06
요절문인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문인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인으로는 27세의 나이에 비운의 생을 마감한 윤동주, 29세에 세상을 떠난 기형도, 29세에 세상을 마친 박인환 등 많은 분이 있다. 대체로 문인으로서 한창 활동할 나이에 꿈을 펼치지 못하고 세상..
2025-08-06
유명가수 옥샘이 대전 대덕구 보람아파트 앞 새마을 금고 5층에 왔다 박현아 노래교실 동호회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박현아 노래교실 동호회원들은 함께가는 세상 미소 단원들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공연도 해 드리고, 무료 급식도 매주 토,일요일 해드리며, 남은 인생 행복..
2025-08-06
2027년 충청권에서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가 열린다. 대전시민으로서는 분명한 자긍심을 느낄 일이다. 그러나 한편으론 복잡한 생각이 교차한다. 국제행사 유치에 성공한 도시지만, 정작 지역의 운동장은 점점 조용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에는 약 70여 개 종목단체가 존재한다..
2025-08-06
나는 최근 '희망찾기 사회적협동조합' 사업 내 <숲 속의 오감여행>으로 두 곳을 다녀왔다. 하미숙 이사장 인솔로 7월 12일 부여 '만수산 자연휴양림, 궁남지, 신동엽 문학관, 구드레선착장(고란사, 백화암), 23일 국립양평치유의 숲, 세미원, 황순원 문학관이다. 사실..
2025-08-06
'사막은 어딘가에 샘을 숨기고 있기에 더욱 아름다운 거야.' /글=생텍쥐베리·캘리그라피=손정숙
2025-08-05
춘천 박물관에 다녀 왔다. 춘천 박물관은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마침 서울의 시댁 식구들과 나들이 장소가 춘천으로 정해져서 춘천 박물관에 같이 가자고 해둔 터였다. 지방도시에 있는 박물관은 그 지역의 특색을 살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꼭 그..
2025-08-05
사진을 인화해 앨범을 만들고 간직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시골집에 가면 학교 졸업 앨범부터 직장 초기의 앨범들이 있습니다. 집 어디에는 당시에는 매우 중요했지만, 버리지 못하는 앨범들이 있을 것입니다. 스마트폰의 사진들을 봅니다. 2013년부터 3524장의 사진이 저장..
2025-08-05
대통령집무실은 행정수도 완성의 가장 굵은 골격과 같다. 국정기획위원회가 5일 '신속추진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힌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이 반가운 이유다. 수도로서의 정체성과 관계된 존재론적인 문제지만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터라 긍정적인 전망을 부풀리고 있다. 행정수도 본래..
2025-08-05
당진 현대제철 등 벼랑 끝에 몰린 철강산업을 살리기 위해 여야 국회의원들이 모처럼 의기투합했다. 당진이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 등 여야 의원 106명은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K-스틸법)을 4일 공동 발의했다. 중국산 저..
2025-08-05
"아무리 비싼 평화도 전쟁보다 낫습니다." 2025년 6월 4일,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사에 담긴 이 말은 단순한 수사를 넘어,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성을 함축한 핵심 메시지였다. 그는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울 필요조차 없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안보라고 강조했..
2025-08-05
세계적 경제 강국으로 급부상한 한국사회에서 살아가는 노인들의 운명은 잔인하고 가혹하다. 선진국 클럽이라 불리는 OECD 38개국 중 노인 자살률 1위와 노인 빈곤율 1위가 한국 노인들의 현주소다. 노인세대가 청년세대의 미래와 기회를 제한한다는 세대 갈등 프레임에 섣불리..
2025-08-05
편집국 후배 기자와 '대전 둔산지구의 미래를 그리다' 시리즈를 최근 마무리했다. 버티고 있는 원도심 자치구에 미안했지만, 대전의 중심인 둔산이 30년이 지난 만큼, 미래를 그려보자는 취지였다. 둔산은 1988년 3월 부산 해운대와 대구 수성, 경기도 분당, 일산 신도시..
2025-08-05
'음식도 때 지나면 맛이 가듯, 시간도 때 지나면 제맛이 간다. 제 때, 제 시간에 생각하고 행하기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5-08-04
국가 공모사업은 말 그대로 '공개 경쟁'이다. 정책 기획력과 추진 의지를 평가받는 자리, 정책이 정치보다 우위에 있다는 믿음이 작동하는 제도다. 하지만 최근 해양수산부가 추진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를 바라보는 지역 현장의 분위기는 그리 단순하지 않다. 해당 공모..
2025-08-04
이번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로 정청래의원이 당선되었다. 당선 첫마디가 '내란을 옹호한 세력과는 손도 잡지 않겠다.'는 강경모드를 취했다. 한마디로 집권한 다수 여당으로서 국민의힘을 손보겠다는 뉘앙스가 흐른다.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살펴보면 일본 식민통치 36년과 그 역사를..
2025-08-04
오늘의 대전문학이 있기까지 정훈은 기둥의 역할을 해온 것은 누구나 공감하리라. 그런데 정훈에 대한 많은 기록 가운데 몇 가지 잘못 기록되는 부분이 있다. 정훈은 1911년 3월 16일 논산군(시) 연산면 인내 리에서 출생하였다. 그런데 어떤 기록에는 대전시 은행동으로..
2025-08-04
미국의 관세 압박과 협상 등으로 어수선한 올해 상반기에도 충남도가 '경제중심도(道)'의 명성은 지켰다. 전국 17 시·도 중 무역수지 1위를 기록 중이다. 추세가 이대로 가면 2024년(수지액 514.6억) 실적을 고수할 듯싶다.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낸 기저효과는..
2025-08-04
한여름 밤 추억과 낭만을 선사할 '대전 0시 축제'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대전시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 등 중앙로 일원에서 열리는 '대전 O시 축제' 성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축제를 위한 시설물 설치와 행사 기간 교통..
2025-08-04
스웨덴의 젊은 여성 환경운동가인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는 2019년 1월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세계 지도자들을 향해 '우리 집이 불타고 있다. 하지만 어른들은 경제 이야기만 하고 있다'라며 지구온난화 문제를 역설한 바가 있다. 그녀의 주장처럼 202..
2025-08-04
큰맘 먹고 휴가를 내서 아이가 직장에 다니고 있는 뉴욕 맨해튼에 1주일 동안 다녀왔다. 늘 보살펴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이는 어느새 훌쩍 자라 어른이 되었나 보다.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 핫플레이스를 구경시켜 주고 식당도 척척 예약해 주었다. 한편으론 대견하면서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