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미란 기자
jien531@hanmail.net
전체기사
2025-08-20
필자 딸은 어릴 적부터 아이돌의 꿈을 품고 3살 때부터 한 번도 자르지 않은 긴 머리를 소중히 간직해 왔다. 하지만 최근 허리까지 자란 머리 관리에 어려움을 느끼며, 1cm를 자르는 작은 변화에도 크게 속상해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만큼 긴 머리는 아이에게 소중한 일부였..
2025-08-20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방학을 맞이한 지역 내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천안 상록 리조트 아쿠아피아 워터파크 물놀이를 다녀왔다. 이날 행사에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다문화 청소년 35명이 참석했으며,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두에게 잊지 못할..
2025-08-20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아들의 여름방학을 맞아 후쿠오카로 여행을 다녀왔다. 후쿠오카는 나도 처음 가본 지역이라서 아주 기대되고 신나는 마음으로 출발했다. 청주국제공항에서 이른 아침 비행기를 타고 1시간 만에 도착한 후쿠오카는 날씨가 맑고 예상보다 덥지 않았다. 공..
2025-08-20
몽골의 전통 요리인 우유만두차는 독특한 맛과 영양을 자랑하는 음식이다. 이 요리는 특히 환절기에 몽골 사람들이 면역력을 강화하고 피로를 해소하기 위해 자주 만들어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몽골에서는 물이 귀하기 때문에, 우유에 소금을 넣어 만든 우유차(수테차)를 거의..
2025-08-20
필리핀에서는 매년 8월마다 '언어의 달'이라는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필리핀의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기념하고, 모두 하나 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필리핀에는 두 개의 공식 언어가 있다. 바로 필리핀어(Filipino)와 영어이다. 하지만 필리..
2025-08-13
여름은 토마토와 수박이 가장 맛있는 계절입니다. 한국과 일본 모두 이 시기에 다양한 방식으로 과일을 즐기지만, 그 방식은 의외로 큰 차이를 보입니다. 바로 설탕과 소금의 차이입니다. 필자는 일본에서 태어나 한국으로 결혼 이민을 온 지 28년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기억에..
2025-08-13
"꽃보다 네가 좋아~" "아크 타이! 아크 타이! 매애~" 말은 달라도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닮아 있다. 키르기스스탄과 한국, 두 나라의 아이들이 자라며 함께 부르고 즐겼던 놀이와 동요는 서로 다른 문화 속에서도 비슷한 정서를 공유한다. 어린 시절의 순수한 기억은 국경을..
2025-08-13
한복은 단순한 전통 의복을 넘어, 한국인의 정체성과 예절을 담은 문화 그 자체다. 이 전통 한복을 다문화가족들에게 직접 만들어주며 문화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한 사람이 있다. 다문화연구원 이사이자 한복 디자이너, 전통예절 강사, 그리고 숲 해설사로 활동 중인..
2025-08-13
나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부모님은 멕시코에서 이민 온 분들이다. 그래서 어릴 적부터 집 안에는 늘 구운 고추, 다양한 향신료, 콩, 토마토 라이스, 그리고 옥수수 가루의 향이 가득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음식은 '몰레(Mole)'였다. 그중에서도 '도냐 마리아(Don..
2025-08-13
올해 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러시아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거의 10년이 지난 지금, 저는 다시 학교로 돌아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번에는 학생이 아닌, '마리나 선생님'이라는 이름으로 설레는 마음을 안고 학교 문을 통과했습니다. 요즘 한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