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사자성어
2017-06-19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304강 소리의 동화 (자음동화 2)
[제19항] 받침 ‘ㅁ, ㅇ’ 뒤에 연결되는 ‘ㄹ’은 [ㄴ]으로 발음한다.
예): 담력[담ː녁] 침략[침냑] 강릉[강능] 항로[항ː노]
대통령[대ː통녕]
[붙임] 받침 ‘ㄱ,..
2016-12-06
♣오늘은 한글 맞춤법 제4장, 제35항과 36항의 줄어든 말들을 중심으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35항)모음 'ㅗ,ㅜ'로 끝난 어간에 '-아/-어, -았-/-었-'이 어울려 'ㅘ/ㅝ' ㅘ ㅆ/웠'으로 될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본말과 준말 모두 맞음)..
2016-12-06
얼마 전 아내와 동네의 대형 마트에 갔다. 커피도 떨어졌고 된장찌개에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두부와 호박 등의 찬거리까지 구입해야 하는 때문이었다. 220개나 들어있는 봉지커피와 4홉들이 빨간 라벨의 소주(누가 술꾼 아니랄까봐 ^^;), 그리고 기타의 생필품까지 산..
2016-12-02
‘비선 실세’ 최순실과는 별도로 그녀의 딸 정유라에 대한 원성까지 여전히 자자한 즈음이다. 이화여대 부정입학 및 학사특혜와 관련하여 이화여대의 관계자들은 파면과 해임 등의 중징계를 받아야 하는 등 형사처벌이 불가피해졌다.
이대의 이러한 후안무치 행위는 당시 수시..
2016-12-01
요즘 유튜브를 통해 ‘수호지’를 보고 있다. 이는 중국의 북송시대 양산박에서 봉기하였던 호걸들의 이야기를 그린 시대극이다. 여기엔 노지심(魯智深)과 이규(李逵), 무송(武松) 등 신분이 낮은 인물이나 임충(林冲), 양지(杨志), 송강(宋江..
2016-11-30
사면초가(四面楚歌)는 항우(項羽)와 유방(劉邦)의 격돌에서 비롯된 사자성어다. 연전연승의 가도를 달리던 항우는 하지만 그 특유의 잔인한 성정과 참모들의 말을 듣지 않는 오만함으로 말미암아 그만 천하의 패권마저 유방에게 넘겨주기에 이른다.
기원전 202년, 한나..
2016-11-29
지난 22일은 소설(小雪)이었다. 마치 소설(小說)과도 같은 어처구니없는 일이 대한민국 정부를 마비시키고 있는 시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절은 역시나 박 대통령이나 최순실, 그리고 그의 부역자들처럼 거짓(말)을 모른다.
따라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아무..
2016-11-28
지난 주말 수많은 시민이 광화문에 모였다. 그리곤 “박근혜는 하야하라!”며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기온은 차가웠지만 시민들의 외침은 용광로와도 같이 뜨거웠다. 하지만 청와대는 여전히 꿈쩍도 않고 있다.
오히려 해볼 테면 해 보라는 식으로 여전히 오기로 버티고 있다...
2016-11-25
검찰이 마침내 ‘이미지 쇄신’의 칼을 빼들었다. 최순실 씨 국정농단 사건의 주요 피의자를 기소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최 씨 등의 공범으로 규정한 때문이다. 사실 검찰은 전대미문의 이 엄청난 사건의 수사에 착수하기 전만 하더라도 국민적 공감을 크게 얻지 못 했던 게 사실..
2016-11-24
워싱턴포스트(The Washington Post)지는 미국 워싱턴에서 발행되는 조간신문이다. 1877년에 창간하였다고 하니 그 역사만 140년이나 된다. 뉴욕 타임스(The New York Times)에 버금가는 미국 최고의 신문으로 알려져 있다.
이 워싱턴포스..
2016-11-22
교육부의 고위 간부가 “(대한민국) 민중은 개돼지와 같다.”고 하여 국민들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은 바 있었다. 이후 ‘금수저’와 ‘흙수저’까지 회자되기에 이르렀다. 아무튼 그렇게 구분하자면 나는 분명 ‘흙수저’이자 또한 ‘개돼지’에 불과한 가난뱅이다.
그렇지만..
2016-11-18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그리웠던 30년 세월, 의지할 곳 없는 이 몸 서러워하며 얼마나 울었던가요~” 설운도를 가요계 부동의 스타로 자리매김해준 노래 ‘잃어버린 30년’의 초반 가사이다.
이 노래는 남북의 이산가족을 모티브로 한 곡이다. 따라서 “우..
2016-11-17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가 대한민국 정부를 여전히 ‘식물정권’으로 만들고 있다. 이에 편승(?)하여 최 씨의 딸인 스무 살 정유라의 출신 학교가 그녀에 대해 출결처리와 성적처리 등의 특혜를 제공해온 것으로 밝혀져 논란과 국민적 원성의 진앙지로 더욱 공고히 부상했다...
2016-11-11
지난 11월 5일 토요일, 서울 광화문광장은 다시금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2차 촛불집회시위 군중으로 물들었다. 자그마치 20만 명이었다! 보통 이 시간이면 주말이라 하여 가족동반으로 저녁을 먹거나, 모처럼 영화 한 편 관람하는 ‘호사’까지 누리는 게 우리네..
2016-11-04
최순실이라는 여자가 대한민국을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다. 엄동설한(嚴冬雪寒)은 채 모습도 비추지 않았건만 그녀는 귀국할 때부터 그 강추위를 전신에 숨겨 들여왔다.
속속 밝혀지는 그녀의 행각 또한 갈수록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점입가경’은 들어갈수록 점점 재미가..
2016-11-02
지난 여름날 밤의 일이다. 야근을 하자면 밤 열 시와 이튿날 새벽 2시에 건물 전체를 순찰한다. 건물 안은 전체가 금연구역이고 직원들과 입주회사 직원들도 이를 모두 인지하는 터다. 그래서 별 걱정 없이 불필요한 전등의 소등만 잘 하면 된다.
하지만 건물 밖은 흡..
2016-11-01
인터넷 포탈 사이트의 에 ‘라스푸틴’이 떴다. 그럼 그는 누구인가? 요승(妖僧)이었던 그는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 몰락의 단초를 제공한 인물이다.
1차대전이 진행되는 동안 러시아에서는 많은 병사와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 엄청난 인원과 물자가 전쟁에 동원되면서 경..
2016-10-31
30대 후반의 여자가 두 아이를 데리고 앞서가고 있었다. 방향이 비슷하였기에 본의 아니게 그 여인의 뒤를 따르게 되었다. 둘 다 계집아이였는데 예닐곱 살 쯤 돼 보이는 큰 아이는 앞에 가고 둘째로 보이는 네댓 살의 아이는 연방 제 엄마의 꾸지람을 듣고 있었다...
2016-10-30
“능력 없으면 너희 부모를 원망해. 돈도 실력이야.” 페이스북에 올려진 이 글을 본 사람들은 가슴이 갈기갈기 찢어졌다. 이 글은 대한민국 권부까지를 뒤흔들고 있는 최순실 씨에 ‘버금가는’ 소위 금수저 출신인 그의 딸(정유라)이 올린 글이라고 해서 더욱 분노의 들불이..
2016-10-29
전화가 걸려왔다. 모르는 번호여서 받을까 말까 망설이다 받았다. 그러자 ‘혹시나?는 역시나!’ 라더니 실망의 먹구름이 가득 몰려왔다. “안녕하세요? 저는 세종시에서 부동산을 하는 사람인데 이번에 아주 좋은 물건이 나왔기에……”
괜히 받은 전화다 싶어 냉큼 불쾌감..
2016-10-28
세상을 사노라면 여자는 누구라도 한 번은 딸이 되고 아내가 된다. 이어 어머니와 할머니가 되는 운명의 길을 간다. 남자 또한 마찬가지인데 아들에 이어 남편이 된다.
아울러 아버지를 넘어 할아버지가 된다. 이러한 보통의 인간의 궤적에선 또한 희로애락(喜怒哀樂)이..
2016-10-27
진시황은 기원 전 221년, 중국의 천하통일을 이룩한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전설의 성군들인 삼황오제(三皇五帝)에서 따온 ‘황제’라고 칭한다. 하지만 그는 애써 천하를 통일해 놓고도 겨우 50세의 나이로 순행하는 길에 나섰다가 사구(沙丘)에서 병을 얻어 죽는다...
2016-10-26
새벽부터 비가 흥건하게 내리고 있다. 10월 하순의 비는 필연적으로 추위를 초대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세인들은 마치 시베리아에 사는 사람들 모양으로 완전무장을 할 게 틀림없다.
또한 요즘 사람들은 전기와 기름, 도시가스 등으로 난방을 한다. 그러나 과거엔 화롯불..
2016-10-25
죽마고우 절친(切親)에게서 전화가 왔다. 평소엔 카톡 문자만 보내는 친구인데 어제는 달랐다. 순간 불길한 예감이 먹구름으로 몰려왔다. “오늘도 근무하냐?”
“응, 잠시 후에 또 야근 나가야지. 근데 왜?” 친구는 예상대로 비보를 전했다. “다름 아니고 00 어머..
2016-10-24
지난 6월의 일이다. 이틀간 거푸 야근한 것이 단초이자 화근이지 싶었다. 거기에 잠을 못 자서 게슴츠레한 눈은 작심하고 시작한 충남 태안 해변길의 산책, 아니 ‘등산’을 시작한 지 채 30분도 지나지 않아 기진맥진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스마트폰조차 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