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는 삶의 축
2017-09-12
“가을이 오면 눈부신 아침 햇살에 비친 ~ 그대의 미소가 아름다워요 ~ 눈을 감으면 싱그런 바람 가득한 ~ 그대의 맑은 숨결이 향기로워요~” 서영은의 <가을이 오면>이다. 그래, 맞다. 가을이 왔다! 그래서 참 좋다. 눈이 부신 아침 햇살도 좋고 이에 편승한 사람들의..
2017-09-11
영화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까. ‘쇼생크 탈출’은 미국 작가 스티븐 킹의 작품이 모티브다. 주인공 앤디 듀프레인은 촉망받는 은행 간부였으나 아내와 아내의 정부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종신형을 선고받는다. 그리고 인간 말종들만 모아놓은 교도소 쇼생크에 수감된다. 이 교..
2017-09-10
#1 이 글을 쓸 수 있는 건 집에 있는 데스크탑 컴퓨터 덕분이다. 노트북도 있긴 하지만 직장에선 사용금지인 때문에 무용지물이다. 야근을 할 때 노트북으로 글이라도 쓸 수 있다면 시간도 잘 가고 좋으련만. 때문에 도랑처럼 좁아터진 사측의 경영마인드가 아쉽고 때론 짜증까..
2017-09-07
한국은행이 오는 11월 2000원짜리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기념은행권’을 발행한다고 한다. 따라서 무언가를 수집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기념은행권의 수집에도 열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수집(蒐集)은 취미나 연구를 위하여 여러 가지 물건이나 재료를 찾아..
2017-09-06
사람마다 가슴에 숨겨둔 아픔과 슬픔이 있다. 이런 맥락에서 나 또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선친의 실수로 말미암아 어머니께선 나의 생후 첫돌 무렵 가출하였다. 어머니의 부재는 아버지를 더욱 깊은 알코올중독자로 몰아갔다.
설상가상 초등학생 시절부터 소년가장으로 변질되었..
2017-09-05
취재를 목적으로 세종시를 찾았다. 취재를 마친 뒤엔 산자수명(山紫水明) 풍광을 자랑하는 호수공원에도 들렀다. 이곳을 찾은 세종시민들의 보폭에도 여유만만의 낌새가 다분했다.
언론의 보도로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세종시 주택 시장을 옥죄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목도한..
2017-09-04
헬렌 켈러(Helen Keller)는 태어난 지 19개월 되었을 때 심한 병에 걸려 목숨을 잃을 뻔 했다. 간신히 살아났으나 그 여파로 청각과 시각을 잃었다. 그녀의 부모는 보스턴에 있는 퍼킨스 맹아학교에서 앤 설리번을 헬렌의 가정교사로 모셔온다.
헬렌 켈러는..
2017-09-02
사이버대학에 입학한 건 지천명의 나이 때다. 평소 배움에 간절히 목말라 있었기에 배우는 과정이 너무나 재밌었다. 사이버대학의 특성 상 주경야독(晝耕夜讀)은 기본이었다. 그러나 한 달에 한 번 꼴로 오프라인 집단수업이 있어 좋았다.
그날은 서울 등지서 교수님이 오셨..
2017-09-01
지겨운 야근! 어제도 야근을 들어왔다. 근무 매뉴얼대로 둘이 같이 근무하면서 교대로 회사 건물 1층의 출입구를 지킨다. 새벽에 지하 경비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습관처럼 지하의 주차장 출입문부터 살폈다.
그러자 새벽 5시면 개방해야 하는 출입문이 여전히 닫혀..
2017-08-31
저우언라이(周恩來=주은래)는 중국의 정치가다. 항일전이 발발한 후에는 공산당의 대표로서 국민 정부의 국방 위원회 등 요직에 있으면서 국공관계의 처리를 맡아 탁월한 정치적·외교적 수완을 발휘했다.
문화 대혁명을 거쳐 최후까지 공산당에서 지도적 위치를 유지하면서..
2017-08-30
아침 일찍부터 장인 어르신께서 입원하신 병원에 갔다. 시계바늘에 못이라도 박아 놓았는지 하루가 마치 한 달 이상으로 느껴지는 즈음이다. 더욱이 가족 모두가 당번(當番)을 정해 병원에 상주한다는 건 상당한 성의와 체력까지를 요구한다.
간병(看病)과 스트레스 때문에..
2017-08-29
그동안 같이 일하던 선배와 동료, 그리고 후배가 많이 직장을 그만 두었다. 이는 정규직이 아니라 1년 단위의 계약직인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 근무평점이 낮은 경비원은 연말에 실시되는 고용 재계약에서 탈락하기 일쑤다.
나는 천만다행으로 입때껏 시말서 한 장조차 써..
2017-08-28
지난주의 어느 날이었다. 야근을 하고자 출근하니 직속상관이 그제 입사한 여직원이라며 인사를 시켜주겠다고 했다. 갸름한 얼굴에 앳된 미소까지 영락없는 스물예닐곱 살의 아리따운 처자였다.
꾸벅 인사까지 진중하여 나도 모르게 웃음이 물감으로 번졌다. “처음이라 힘들..
2017-08-26
얼마 전 초등학교 동창들과 늦은 피서를 갔다. 색소폰을 잘 부는 동창이 밴드 등 음악기기를 잘 다루는 지인을 데리고 참석했다. 덕분에 술과 음악에 취한 동창들과 함께 잘 놀다 왔다. 평소 그처럼 악기를 잘 다루는 이가 부럽다.
하여 언젠가는 오카리나를 구입했다...
2017-08-25
동창의 딸이 결혼한다기에 참석했다. 예식을 본 뒤 밥을 먹으며 물었다. “신혼여행은 어디로 간다든?” 유럽으로 간다고 했다. 또 다른 동창의 아들은 결혼식 뒤 동남아로 허니문을 떠난다고 했다.
요즘 신혼부부들은 열 커플 중 최소한 예닐곱 이상은 해외여행을 떠나지..
2017-08-24
얼마 전부터 회사가 꽤나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그건 3층과 지하 1층의 비었던 공간에 입주하는 업체 때문이었다. 공사를 하는 사람들부터 시작하여 이런저런 관계가 있는 이들의 출입이 잦아졌다.
그러한 공사를 요란스레 얼추 두 달 가까이 하더니 마침내 깔끔하게 환골..
2017-08-23
지난 8월 초 강풍과 큰 비를 동반한 5호 태풍(颱風) ‘노루(NORU)’가 일본 열도를 관통하면서 곳곳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는 뉴스를 보았다. 이 태풍으로 인해 한때 일본 전역에서는 4만1천여 가구와 10만 2천 명에게 피난권고가 발령됐다.
이 뉴스를 접하자니..
2017-08-22
이 세상을 살면서 듣지 말아야 할 말은 많다. 그중에서 ‘배신자’라는 말은 정말 듣지 말아야 할 어떤 악담이다. 배신자(背信者)는 사전의 의미 그대로 ‘믿음이나 의리를 저버린 사람’인 까닭이다.
이라는 책을 보면 다양한 배신자들이 등장한다. 세조의 장량(張良)으..
2017-08-22
지난주에 건강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를 그제 병원의 간호사가 전화로 알려주었다. 건강검진 후에 통보를 받는다는 건 마치 법원에서 일종의 범법자 심정으로 소환되어 법관의 판결을 받는 듯한 불길함까지가 요구된다.
“검진 결과, 간에 물혹이 있으시고요…” 꿀꺽!(긴장..
2017-08-21
‘깨진 유리창 이론(Broken Window theory)’이란 게 있다. 이는 유리창이 깨진 자동차를 거리에 방치하면 사회의 법과 질서가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메시지로 읽혀서 더 큰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이론이다.
즉, 일상생활에서 경범죄가 발생했을..
2017-08-21
쉬는 날이면 아내가 묻는다. “오늘 점심은 뭘 해줄까?” “음… 비빔국수로 해 줘.” 잠시 후 식탁에 먹음직스런 비빔국수가 올랐다. 헌데 뭔가 허전하다. 옳거니, 화룡점정이 빠졌다.
“근데 왜 계란 프라이는 없어?” 이내 아내의 입이 뺑덕어멈으로 돌변한다. “입..
2017-08-21
요즘엔 드론(drone)이 대세다. 그래서 지역의 축제나 행사장에 가보면 드론이 하늘을 펄펄 날면서 관객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찍어댄다. 드론은 처음에 군사용으로 생겨났다고 한다.
어쨌거나 과거엔 상상의 영역으로만 치부되었던 드론이 우리 주변으로 가까이 와 있는 시..
2017-08-18
여름 내내 찜통더위에 시달렸다. 주근보다 야근이 두 배 가량 많다. 따라서 지독한 열대야는 더욱 괴로웠다. ‘온열질환’은 여름철에 폭염이 지속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어지럼증, 발열, 구토, 근육 경련, 발열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여름철 온열질환엔 종류도 많다..
2017-08-16
정기구독 중인 신문에 라는 코너가 있다. 여기서 얼마 전 가슴 아픈 사연과 만났다. 내용인즉슨 스물 둘 어린 나이에 열 살 이상 나이차가 나는 사위와 결혼한 딸이 화두였다.
결사반대를 하려다가 딸의 자존심을 고려하여 허락했다. 그러나 우려는 현실이 되었는데 그건..
2017-08-15
국민(초등)학교에 들어가기도 전부터 귀가 따갑도록 들은 말이 있다. 그건 바로 북한의 김일성이 툭하면 남침을 한다는 것이었다. 주지하듯 김일성은 소련의 스탈린과 중공의 모택동 협력을 받아 남침했다.
여기서도 볼 수 있듯 소련, 즉 오늘날의 러시아와 과거의 중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