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여행
2025-02-03
이번 여행은 광활하게 펼쳐진 천수만과 어우러진 수산물의 보고로 알려진 홍성군 남당항으로 잡았다. 이곳은 새조개를 비롯해 대하, 우럭,꽃게, 새우 등이 사시사철 싱싱하고, 주변에는 많은 횟집이 산재해 있어 여행객이나 미식가들이 홍성은 몰라도 남당항은 알 정도로 유명한 대..
2025-01-20
이번 맛있는 여행은 충청북도의 끝자락에 있는 충북 영동군 상촌면(上村面)으로 향했다. 이곳에는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上村面) 물한리(勿閑里),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설천면(雪川面) 대불리(大佛里),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釜項面) 해인리(海印里)의 경계에 있는 경계에..
2025-01-13
구수한 군밤 냄새가 그리운 겨울철이다. 날씨가 춥다고 해서 집안에 움츠리고 있는 것도 결코 건강에 좋은 것은 아니다. 날씨가 쌀쌀하지만, 따뜻하게 옷을 입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을듯싶다.이번 주 16일부터 다음주 20일까지 5일간 공주 비단강변[錦..
2025-01-07
2027년 8월 하계 세계대학경기에 맞춰 세종시 선수촌을 찾을 국내·외 1만 5000여 명 선수단. 전 세계 150여 개국 대학생들에게 '세종시=행정수도'를 널리 알리는 한편, 지역 경제 활성화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기회가..
2025-01-06
당진의 향토음식 중 깻묵 된장이 있다. 요즘 된장을 끓이다가 들깨가루를 넣은 것이 '깻묵된장'이라고 한다. 요즘 들깨가루와 된장이 들어간 음식이 당진의 '깨묵된장'이라 한다. 그러나 당진의 토속 '깨묵된장'과는 다른 조리법이다. 된장에 들깨묵 가루가 들어가야 당진의 토..
2025-01-05
2024년 한해 세종시민과 방문객이 네비게이션 검색으로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어디일까. 이는 세종시 방문 관광의 중심이 어디에 있고, 즐겨 찾는 식당과 카페로 만들기 위한 전략을 찾는 데 보탬을 줄 요소로 다가온다. 세종동 중앙녹지공간으로 쏠림 현상이 뚜렷하고, 식당과..
2024-12-30
조선시대 회덕현과 진잠현 2개의 현(縣)이 공주목(公州牧) 일부로 구성된 지역이 1914년 대전군(大田郡)이 되었다. 이 때의 대전군은 넓은 들의 채소 밭 등이 있었고, 이 일대를 '한밭' 또는 큰밭 즉 대전(大田) 된 것이다. 이 대전에 1905년 경부선 1914년..
2024-12-23
감태(甘苔)는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인 가을 갯벌 바닥에 서식하기 시작하여 초겨울까지 자라 12월부터 시작해 이듬해 3월 말까지 채취한다. 그래서 겨울에 들어왔다가 봄에 나간다는 감태는 북서풍과 함께 찾아왔다가 훈훈한 남풍이 불 때 노랗게 변하면서 녹아서 사라진다고 한..
2024-12-09
옛말에 게(蟹)는 옆으로 걷는다 해서 '횡보공자(橫步公子)'라 했고, 옆으로 걷는 갑옷 입은 공자라 해서 '횡행개사(橫行介士)', 사특하게 곁눈질한다 해서 '의망공(依望公)이라 불렀으며, 창자가 없어 애끓는 아픔을 모르는 무장공장(無腸公子)'였고, 곽속에 있다고 해서..
2024-12-02
가을이 가까워 오면 생각나는 음식이 추어탕이다. 그런데,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갈아서 하는 음식이고 추탕은 미꾸리를 통으로 넣어 끓인 음식이다. 그리고 강원도 원주 등지에서는 쌀미꾸리로 추어탕을 끓인다. 갈아서 하는 추어탕은 대부분 몸통이 크고 꼬리 부분이 납작한 미꾸라..
2024-11-11
폭염으로 시달린 지 어제 같은데, 길가에는 나뭇잎이 단풍으로 예쁘게 물들고 아침저녁으로 쌀쌀해 진다. 굴은 겨울이 제 맛이라지만 날씨가 쌀쌀해지면 입안에 침이 고이면서 생각나는 것이 굴이다. 그래서 좀 이르기는 하지만 서해안에서 제일 유명한 천북 굴을 맛보러 가기로 했..
2024-10-28
이번 맛있는 여행은 호서(湖西)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예산 덕숭산(德崇山)이 수덕사(修德寺)와 함께 수덕여관과 덕산면 수덕사안길37 수덕사집단시설지구의 산채정식집들을 들러 보기로 했다. 덕숭산(德崇山)은 예산 덕산온천 인근에 있는 해발고도 495.2m로 솟아있는 아름다운..
2024-10-14
이번 맛있는 여행은 백제의 마지막 왕도(王都) 부여로 잡았다. 지난 9월28일부터 10월6일까지 제70회 백제문화제가 공주와 부여에서 동시에 각각 열렸었다. 이 때를 맞추어 필자는 1968년 4월 1일에 입대한 해병대 200기 동기모임에서 부부동반으로 공주와 부여를 여..
2024-10-07
이번 주 맛있는 여행은 산 좋고 물 맑은 괴산으로 떠난다. 특히 괴산군 칠성면 태성리에 위치한 명산으로 일곱 개의 봉우리가 보석 같다 하여 붙여 진 이름 칠보산은 쌍곡구곡을 사이에 두고 군자산과 마주하고 있으며, 옛날에는 칠봉산이라고 했다. 이처럼 괴산에는 칠보산과 군..
2024-09-23
옥천(沃川)은 물 맑고 공기 좋은 청정지역으로 전통문화유적이 풍부한 고장이다.자가용으로는 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부산 방향으로 내려갈 때 나타나는 최초의 군이다.옥천역 왼편 사랑의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대여해주기도 하니 자전거를 타고 옥천의 구읍 골목마다 자..
2024-09-09
천안의 명물이라고 하면 뭐니 뭐니 해도 호두과자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특히 열차가 천안역에 다다르면 "천안 명물 호~두~과~자~~~"라는 소리와 함께 팥소와 함께 호두가 한 조각 들어 있는 호두과자를 파는 행상들이 있어 이를 사서 입안에 넣으면 고소하게 씹히는 호두..
2024-09-02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당일치기로 가볍게 다녀 올 수 있는 1시간30분이나 1시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한 천년 백제 고도 공주는'역사문화관광도시' 로 테마별'맛있는 여행'을 할 수 있는 최적지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공주는 단순히 짧은 시간에 스쳐지나가듯 둘러보고 가는 관광..
2024-08-26
이번 맛있는 여행은 충청북도의 한가운데에 있는 증평군(曾坪郡)으로 향했다. 증평은 서울에서 자가용으로 여유롭게 2시간 정도 달리면 닿는, 수도권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다. 자가용 외에도 열차로는 2시간 13분,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경유철도는 2시간 19분,..
2024-08-19
같은 호수를 충주에서 가면 충주호, 단양에서 가면 단양호, 제천에서 가면 청풍호다.청풍호가 자리한 곳에 흐르는 남한강의 옛 이름은 파수(巴水)였다. 청풍 사람들은 이 파수를 청풍강이라 불렀다.호수의 60%가 제천에 위치한 청풍호의 지명은 충주댐 수몰 이전인 1982년부..
2024-08-12
이번 맛있는 여행은 연간 관광객 1000만 명 이상 찾는다는 단양으로 잡았다. 단양은 충북 도내 누적 관광객 수가 제일 많은 고장이다. 단양읍에는 남한강, 양백산이 시내 한복판에서도 눈에 잘 띄어 좋다. 또한 양백산에는 인공폭포인 양백폭포가 멋드러지게 자리 잡고 있다...
2024-08-05
이번 주에는 서산 옆 동네인 태안의 우럭젓국을 소개한다. 사실 1988년까지만 해도 태안읍·안면읍·고남면·남면·근흥면·소원면·원북면·이원면 일원은 서산군이었고 1989년 1월 1일부터 태안군이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서산 태안은 향토음식이나 생활양식이 큰 차이가 없다고..
2024-07-29
이번 '맛있는 여행'은 '백제의 미소'라 불리는 '마애삼존불상'이 위치한 서산. 그 옛날 백제 무렵에는 해상(海上) 교통과 수산업(水産業)이 발달한 도시였다고 한다. 이 서산에 별미가 한둘이 아니겠지만 무태장어를 짚불에 구워 준다 하여 떠났다. 서산시 고운로 245에..
2024-07-22
이번 맛있는 여행은 평균 용출수의 온도가 대략 50℃를 웃돌며 겨울철에도 40℃를 넘는다는 온천 휴양지 수안보면(水安堡面)을 찾았다. '수안보(水安保)'라는 명칭은 조선 초에 안부온천(安富溫井[泉])이라 불리던 이곳에 농경지에 물을 대기 위한 저수시설인 보(洑)가 축조..
2024-07-15
이번 맛있는 여행은 충북지역으로 떠날까 했지만 시간관계상 백제의 고도 공주로 정했다. 고향 공주에 온 김에 중동 칼국수 골목을 찾기로 했다. 칼국수는 내게는 영원히 잊지 못할 Soul Food 다. 필자는 고향에서 고등학교 1학년을 마치고 2학년 때 서울로 올라 왔다...
2024-07-08
이번 맛있는 여행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백제의 마지막 수도였던 천년고도 부여를 향해 떠난다. 특히 지형이 나는 기러기처럼 생겼다는 비홍산(飛鴻山)에서 유래한 홍산면(鴻山面)의 전통시장을 향했다. 면(面)단위 전통시장 치고는 규모가 있고, 잘 정돈되어 있다. 옛날에는 장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