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는 삶의 축
2017-07-19
나는 50대 후반의 경비원이다. 사흘을 연속으로 근무한 뒤 이틀은 쉰다. 그러나 누적된 수면부족과 스트레스 등으로 말미암아 쉬는 첫날엔 무조건 쉬든가 잠을 자야 한다. 이어 이튿날이 돼야만 비로소 정상적인, 또한 사람다운 행보가 가능하다.
회사엔 나와 같은 경비..
2017-07-18
이 열린 건 작년 10월 2일부터 10월 6일까지였다. 이 축제는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 계룡대 비상활주로 및 계룡시 일원과 시가지에서 펼쳐졌다.
이 축제가 특별한 것은, 육‧해‧공 3군(軍) 본부(계룡대)가 위치한 충남 계룡시에서 개최되는..
2017-07-16
작년에 모 출판사 사장을 만난 적이 있다. 그는 대단한 허풍쟁이였다. 자신이 운영하는 학원에 나와 책을 잘 쓰는 법을 배우라고 꼬드겼다. 일정 기간의 글쓰기 수업을 마치고 나면 자신이 책임지고 책을 발간해 주겠다고 장담했다.
그러면서 “벤츠를 타는 건 시간문제”..
2017-07-15
남자와 달리 여자는 특권이 많다. 우선 화장을 할 수 있어 다소 빠지는 민낯을 보완할 수 있다. 키가 작을 경우엔 굽이 높은 핸드백으로 대체하면 된다. 예쁜 속옷과 섹시하게 보이는 멋들어진 스타킹 역시 여자니까 가능하다.
입술에 생기를 불어주고 촉촉하기까지 한..
2017-07-14
간월암(看月庵)은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에 있는 작은 섬에 위치한 암자이다. 조선 태조 이성계의 왕사였던 무학대사가 창건한 암자로 알려져 있다.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달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는 데서 ‘간월암’이라는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전해진다.
또한 이..
2017-07-13
최근 비가 계속 내리고 있다. 그래서 장마철이 맞긴 하다. 그럼에도 입때껏 장마다운 장마는커녕 텅 빈 저수지가 여전히 빈 공간으로 남아있다는 지역도 있다고 한다. 따라서 그러한 보도를 접하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이는 마치 우리네 인간의 빈부격차의 그것처럼 하늘이..
2017-07-12
마침내 장마가 시작되었다. 국지적 폭우가 쏟아진 곳이 있는가 하면 햇볕만 쨍쨍 내리쬐는, ‘무늬만 장마’인 지역도 없지 않았다. 장마는 무더위를 잠시 식혀줄 뿐 본질적 폭염의 제어엔 역부족이다.
따라서 장마철일수록 식중독에 대한 대비와 관리는 반드시 필요한 생활..
2017-07-11
오랜 가뭄 끝에 마침내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그건 바로 장마. 하지만 ‘장마스럽게’ 국지적 폭우가 쏟아진 지역이 있는 반면, 자린고비인 양 여전히 인색하게 비가 온 곳도 적지 않았다. 그리하여 여전히 모내기조차 힘겹다는 뉴스가 교차하는 즈음이다.
모쪼록 비도..
2017-07-10
조 지라드(Joe Girard)는 35살까지는 딱히 두드러진 인물이 아니었다. 그도 그럴 것이 고등학교 중퇴에 변변한 기술과 자본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구두닦이와 난로 수리공, 건설현장 인부 등 40여 개의 직업을 전전하며 온갖 고생과 실패를 경험한 그는 자동차..
2017-07-08
하루가 다르게 그 성장세가 가파른 세종시를 찾았다. 모 정부기관에서 뽑는 시민기자의 면접 때문이었다. 비가 흩뿌리는 대전역 앞에서 승차한 1001번 BRT 시내버스는 불과 50분 만에 정부 세종청사 북측에 내려놓았다.
대전과 달리 세종시엔 무지막지한 폭염이 발호..
2017-07-06
J형님을 알게 된 계기는 SBS 서울방송 시민기자(유포터)로 활동할 당시였다. 그러니까 벌써 10년여의 세월이 흘렀지 싶다. SBS 유포터 공모 소식을 듣고 응모하여 합격이 되자 교육을 받으러 오라고 했다.
교육을 받고 잠시 쉬는 시간에 그 형님께서 먼저 말을..
2017-07-04
“몇십 년 동안 서로 달리 살아온 우리 ~ 달라도 한참 달라 너무 피곤해 ~ 영화도 나는 멜로 너는 액션, 난 피자 너는 순두부 ~ 그래도 우린 하나 통한 게 있어 ~ 김밥 김밥을 좋아하잖아~” 자두의 이란 노래다.
몇십 년 동안 서로 달리 살아온 사이라는 걸 보..
2017-07-03
어제도 야근을 들어왔다. 각자의 위치에서 근무하다가 동료와 교대를 한 건 오늘 새벽 2시. 오전 6시까지는 다시금 꼼짝 못하고 안내데스크를 붙박이로 지켜야 한다. 야근을 하는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야근이 가장 힘든 건 뭐니뭐니 해도 잠을 잘 수 없는 때문이다...
2017-07-02
- “겉으로는 행복한 척했지만 가면 속 나는 울고 있었다. 서정희, 1980년 열여덟의 나이에 광고 모델로 데뷔한 그녀는 서구적인 마스크와 청순함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30여 년 이상 뷰티와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독보적인 모델이었다.
그녀의 재능은 여기서..
2017-07-01
우리가 늘 먹는 밥. 그 밥은 당연히 쌀로 만들어진다. 따라서 쌀은 우리에게 있어 가족 이상의 절대적 가치와 친근감까지를 점유한다. 또한 반만 년 역사 동안 우리 국민의 필수 주식으로 자리 잡은 곡식 역시 쌀인지라 쌀이 없다는 건 상상만으로도 충분히 끔찍하다...
2017-06-30
유튜브의 월간 이용자가 15억 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얼마 전 수전 워치츠키 유튜브 최고경영자(CEO)는 블로그를 통해 매월 15억 명이 넘는 이용자가 접속하고 있고 하루 1시간 이상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주장에 걸맞게(?) 필자 역시 유튜..
2017-06-29
“아야 뛰지 마라 배 꺼질라 ~ 가슴시린 보릿고갯길 ~ 주린 배 잡고 물 한 바가지 배 채우시던 ~ 그 세월을 어찌 사셨소 ~ 초근목피에 그 시절 바람결에 지워져 갈 때 ~ 어머님 설움 잊고 살았던 한 많은 보릿고개여 ~”
‘안동역에서’의 히트로 단번에 스타덤에..
2017-06-28
#1
오늘도 우리는 나를 위해, 또한 가족과 먹고살기 위해 열심히 일한다. 일을 하는 장르는 다양하다. 그리고 고단하며 힘들고 때론 지치기도 일쑤다. 하지만 피를 파는 경우까진 없으리라. 여기에 피까지 팔아서 가족을 부양한 남자가 있다.
물론 소설 속의 주인공이..
2017-06-27
팔불출의 면구스러운 자화자찬 행색으로부터 이 글을 시작한다. 사랑과 칭찬의 금지옥엽으로 키운 딸은 초등학교서부터 전교 1등을 질주했다. 이 같은 여세는 중학교까지 이어졌다.
중학교 3학년 즈음 하루는 땅이 꺼질 듯한 고민의 숙제를 얼굴에 가득 담고 딸이 하교했다..
2017-06-26
가뭄의 파고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어제는 집 근처의 수도관이 터졌다. 그래서 수돗물이 나오지 않았다. 이에 근처 사는 사람들의 원성이 하늘을 찔렀다.
“왜 물이 안 나오는 겨?” “난 어서 씻고 나가야 하는데!” 다행히 공사가 시작된 덕분에 서너..
2017-06-25
얼마 전 자신이 낳은 아이 2명을 집 냉장고 냉동실에 1년 넘게 유기한 30대 김 모 여인이 경찰에 구속되었다. 이처럼 ‘엽기적인 그녀’는 2014년 9월과 2016년 1월 각각 출산한 두 영아를 동거하던 남자의 집 냉동실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데…….
이..
2017-06-25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7길 3번지에 위치한 천안성정초등학교는 지난 1959년에 개교했다. 따라서 학교의 역사가 필자의 올해 나이와 같은 ‘59살’이다. 이런 사실을 쉽사리 인지할 수 있는 까닭은 천안성정초등학교가 개교한 1959년에 필자 역시 덩달아(?) 출생한..
2017-06-23
S라는 친구가 전학을 온 건 초등학교 3학년 무렵이었다. 같은 동네로 들어서는 네거리 초입의 집으로 이사를 왔다고 했다. 당시 부반장이었던 나는 그 친구가 첫눈에도 썩 마음에 들었다.
누군가가 나를 좋아하는지 아님 싫어하는지는 눈망울만 봐도 이심전심으로 금세 알..
2017-06-22
“학교를 졸업하고 넥타일 처음 매고 ~ 우리 학교 앞 그 골목 주점에 앉았지 ~ 한 잔씩 채워 가는 술잔에 담긴 얘기 ~ 우리 지난 날 꾸었던 꿈들을 꺼냈지 ~” 박효신의 가요 이다.
친구(親舊)는 가깝게 오래 사귄 사람을 뜻한다. 그런데 친구도 친구 나름이..
2017-06-21
신성리 갈대밭은 충남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新城里)에 있는 갈대밭이다. 충남 서천군과 전북 군산시가 만나는 금강 하구에 펼쳐져 있는 갈대밭으로, 너비 200m, 길이 1.5km, 면적 10만여 평이 넘을 정도로 규모가 대단히 크다.
이 갈대밭의 제방도로에 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