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2025-07-10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이 지상 목표인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10일 출범 2주년을 맞았다. 이날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공식 취임해 새 사령탑에 올랐다. 세종 행정수도 완성과 공공기관 2차 이전, 수도권 1극을 대신할 5극(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과..
2025-07-10
충남 금산군 금강 상류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4명이 한꺼번에 숨진 안타까운 사고는 안전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대전지역 중학교 동창인 이들은 9일 오후 일행 중 1명의 신고로 소방당국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모두 숨졌다. 안전요원이 배치됐고, 위험..
2025-07-09
국정기획위원회 산하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가 대선 지역공약의 옥석 가리기에 착수했다. 박수현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장은 7~8일 이재명 대통령의 17개 시·도 대선공약에 대한 이행 방안을 논의하고, 지역별 현안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국정기획위원회가 이재명 정부의 10..
2025-07-09
최종 후보지 선정이 지난해 11월에서 올해로 연기된 제2중앙경찰학교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충청권의 거센 반대에도 "더 어려운 지역에 기관을 이전시켜야 한다"며 해양수산부 부산행에 직진하는 논리가 또 적용되지 않을까 해서다. 전국 공모를 거쳐 충남 아산과 예산..
2025-07-08
수도권 공공기관의 추가 지방 이전은 지난 두 정부 내내 헛돌았다. 문재인 정부 때는 대선 공약으로 내걸고는 로드맵조차 없다가 "이번 정부 내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없을 것"이라고 쐐기까지 박았다. 윤석열 정부에선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라며 국정과제로 채택해 요..
2025-07-08
정부와 지자체가 고민하는 정책 분야 중 하나는 국내에 100만명에 육박하는 치매 노인 관리다. 지자체에서 발송하는 실종자 관련 문자 중 상당수는 치매 환자를 찾는 내용이다. 대전 서구는 7월부터 치매 환자 및 경도인지장애 노인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2025-07-07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의 상징 지역이다.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마친 김민석 국무총리가 '세종'에서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세종에 있는데 총리가 세종 총리 공관과 집무실을 오가며 일정을 소화하는 일이 특기할 뉴스가 된다. 당연한 '업무 방식'이 '챙기..
2025-07-07
폭염으로 냉방기기 사용이 늘고 있는 가운데 과부하 등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소방청은 4일 전국에 화재위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지난달 29일 올해 첫 폭염 특보가 발령된 후 화재 발생이 급증한 데 따른 조치다. 소방청에..
2025-07-06
4일 대전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 형식의 이재명 대통령 국민 소통 행사를 지켜본 지역민의 시선은 '반반(半半)'이다. 국가 연구개발(R&D) 체제와 예산 확대 기대감은 미리 가져볼 수 있겠다. 민생·부동산 등 각 분야에 대한 전향적 시각, 원론적이긴 하지만 오래된 의제인..
2025-07-06
수십 년 간 세종시민을 비롯한 많은 국민의 안식처 역할을 한 금강수목원(충남산림자원연구소)이 7월부터 출입 통제 등 폐쇄 조치 되면서 제대로 된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993년 충남도 자산으로 문을 연 금강수목원은 2012년 출범한 세종시 행정구역..
2025-07-03
민생 이슈로 한 달을 채운 이재명 대통령의 3일 첫 공식 기자회견은 지역 문제에 관련된 국정 방향을 가늠해보는 기회였다. 절벽 같은 모습을 보이는 지역소멸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예산 가중치 적용 등의 정책 대전환도 예고했다. 광역화 전략이 지역 내 대도시로 인구를 흡수..
2025-07-03
2일 개최된 '대전 라이즈 성공을 위한 지역대학·출연연 협력 비전 선포식'은 여러가지 이유로 주목을 끈다. 전임 정부의 핵심 교육 정책인 '라이즈(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이 새 정부에서의 지속 가능성과 안정적인 운영 여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열린..
2025-07-02
해양수산부 '부산행'이 구체화할수록 갈등은 격화하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2일부터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 예고한 반대 시위 명분은 선명하다. 행정수도 완성과 해수부 경쟁력 강화, 기타 어느 측면에서도 온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론의 눈과 귀..
2025-07-02
폭염의 기세가 맹렬하다. 대전·충남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 밤사이 온도가 25도 이상인 열대야 현상은 수면 부족 등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폭염 위기경보..
2025-07-01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추진은 속도전이라 할 만큼 거침이 없다. 공간을 임대하는 방식으로 이전을 앞당기라는 세부 방안까지 곁들인 이재명 대통령 주문에 국정기획위원회는 신속추진과제로 채택했다. 1일 밝혀진 대로 김성범 차관을 단장으로 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추진기획단'..
2025-07-01
충남대병원 대전본원이 지난해 흑자 경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정갈등 심화와 수도권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등 위기 속에서 보인 성과다. 서울대병원 등 이른바 '빅5' 병원 대부분이 지난해 수백억 원의 적자 경영을 면치 못한 가운데 충남대병원 대..
2025-06-30
지방자치단체장 주민직선제가 도입된 '민선(民選)' 기준으로 1일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았다. 도입기, 중단기를 거쳐 1991년 지방의회 구성을 지방자치 부활기의 시작점으로 잡기도 한다. 지난 세월 동안 대한민국 발전을 이끈 큰 축으로서 얻은 열매만큼 남은 과제도 많다...
2025-06-30
이재명 대통령이 6월 29일 단행한 2차 내각 인선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이다. 1·2차 내각 인선에서 발탁된 17개 부처 장관 후보자 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명에 달하는 가운데 학자 출신은 이진..
2025-06-29
'헌법기관의 소재지, 특히 국가를 대표하는 대통령과 민주주의적 통치 원리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의회의 소재지를 정하는 문제는 국가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실질적 헌법사항의 하나이다.'(2004헌마554) 신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특별조치법안이 위헌판결을 받은 지 21년이 지..
2025-06-29
국가 기초과학연구의 산실이 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대전시는 과학벨트 거점지구(신동·둔곡)인 4단계 구간에 대해 준공을 승인하며, 전체 사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과학벨트 사업은 세계적인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환경..
2025-06-26
인구감소지역을 방문한 비거주자가 등록인구의 3.6배를 넘어서고 있다. 실험적인 성격이 없지는 않지만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26일 내놓은 작년 4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관련 분석은 유의미하다. 사는 사람 못지않게 머무는 사람에 주목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생활인..
2025-06-26
비상계엄과 탄핵·조기 대선 등 혼란스러운 정국에 가렸지만, 올해는 1995년 6월 자치단체장을 주민이 직접 뽑은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다. 충남도는 민선자치 30년 동안 30조원 수준이던 지역총생산(GRDP)이 2023년 134조30..
2025-06-25
대전은 대한민국 국방·우주에서 뗄 수 없는 중요한 도시다. 민선 8기 임기 3년을 보낸 이장우 대전시장이 '최종, 최상, 최대, 최단'의 성과 완결을 말하며 꼽았던 부문도 국방과 우주다. '최종'엔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로서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구축이 들어 있..
2025-06-25
이재명 대통령이 충청권의 극심한 반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취임 직후인 5일 첫 국무회의에서 해수부 부산 이전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던 이 대통령은 24일 국무회의에선 올 연내에 이행할 수 있도록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2025-06-24
대통령 세종집무실은 행정수도 퍼즐 맞추기의 핵심단어와 같다. 세종시 위상은 물론 확장성과 관계된다. 하지만 아직 첫 삽도 못 뜨고 그림을 그리는 단계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국정기획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대통령 공약 의지를 확인한 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 얼마나 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