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7
'선거 전'과 '선거 후'가 다른 것들이 있다. 충남지역 '우리동네 공약'에 포함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도 그중 하나다. '국립치의학연구원 및 미래의료 신산업 클러스터 항목'으로 적시했던 20대에 이어 21대 대선 공약이다. 사실상 두 번이나 '낙점'한 셈이다..
2025-08-17
검찰이 대전지역에서 벌어진 전세사기 범죄의 자금줄로 의심받아 온 모 새마을금고 전·현직 임직원을 무더기로 기소했다. 대전지검 공판부는 낮은 신용평가와 형편 없는 담보에도 불구하고 전세사기에 연루된 특정인에게 한도 이상의 대출이 이뤄진 것에 대해 조직적인 불법 대출 여부..
2025-08-17
육군 군악의장대가 대전에 왔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이장우 대전 시장이 특별히 마련한 0시 축제 자리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이날 대대장 황승주 중령과 양악대장 전민수 소령, 의장대장 박성진 소령이 함께하는 광복 80년 기념 보훈음악회는 육군본부 군악..
2025-08-17
현재 대한민국 전 국민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받아 사용하고 있다. 국가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조치로 소비 활성화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매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1차로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 원에서 40만 원을 지급하며,..
2025-08-17
1997년 외환위기로 실업률이 높아지고 노숙자가 거리로 쏟아지자 국가는 첨단 벤처기업의 창업을 일자리 창출의 탈출구로 삼았다. 그리하여 2000년 김대중 대통령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우리나라 벤처 창업의 허브로 대덕연구단지를 대덕밸리로 선언하였다. 이때부터 대덕..
2025-08-15
초중고시절 모두 함께 그림 그리던 지기지우가 있었다. 재능이 남달랐지만, 고등학교 졸업 후 여러 이유로 진학을 포기한다. 두어 해 지나, 시골에 있는 그의 집 근처 논두렁에서 만났다. 하던 일 멈추고 이야기꽃을 피웠다. 뜬금없이 토끼 사육을 시작했다고 한다. 50년 전..
2025-08-15
'하늘이 대한의 독립을 명하니, 대한은 반드시 독립될 것이다.' 대한독립 광복절80주년이 되기까지 나라를 위해 인생을 바친 독립운동가 분들의 정신을 되새겨본다 /글=도산 안창호·캘리그라피=손정숙
2025-08-14
하루는 어떤 중년 여성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그녀는 필자의 두 번째 수필집 '날마다 고독한 여자'를 사서 읽어 봤는데 자신의 증세가 어쩌면 책 속의 주인공과 똑 같은지 한 번 찾아 가 뵙고 싶다는 것이다. 그런 후 이삼 일쯤 지나 책을 들고 조심스럽게 진료실로 들어와서..
2025-08-14
감정의 자유는 여전히 오지 않았다. 8월 15일, 국가는 해방됐지만 우리의 마음은 아직도 포로다. 일제강점기, 우리는 단지 영토만이 아니라 일상 전반에서 통제당했다. 이름은 개명됐고, 언어는 금지되었으며, 행동과 감정의 모든 표현이 억제되었다. 감정은 통치의 대상이 아..
2025-08-14
혜민스님께서는 "머리가 똑똑해 옳은 소리 하면서 비판을 자주 하는 사람보다는 가슴이 따뜻해 무언가를 나누어주려고 궁리하는 사람, 친구의 허도 품어줄 줄 아는 사람, 타인의 고통을 민감하게 느끼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 말씀하셨다. 대전 동구에 사시는 김제홍 어르신은..
2025-08-14
'그 누구도 혼자서는 지혜로울 수 없다.' /글=플라우투스·캘리그라피=손정숙
2025-08-13
자치분권 기반의 균형성장 국가 실현 등을 담은 이재명 정부 '5년 청사진'이 나왔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구실을 맡은 국정기획위원회가 선정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이 13일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공개됐다. 지자체 의견 수렴과 국정위 조정을 거쳤으나 지역이 원하는 것과..
2025-08-13
대한민국예술원(이하 예술원) 신규 회원으로 선출된 옻칠 공예가 정해조 교수를 만났다. 대전예술 9월호에 실릴 특집기사를 쓰기 위함이었다. 대전문학관 조성남 관장이 지난 7월에 기사를 제안했을 때 심드렁했다. 예술원에 특별히 관심을 두지 않은 데다 최근 예술원에 대한 부..
2025-08-13
시조는 한민족의 전통 시가로 한국 시문학의 뿌리이다. 그 연원은 신라 향가에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오늘에까지 전해 내려오는 시조의 형식이 완성된 시기는 고려 말기로 700여 년 전이다. 우탁의 「탄로가」를 효시작으로 삼고 있다. 우탁은 충북 단양 출신이다. 충남에서는 목..
2025-08-13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자본시장법 위반혐의 등으로 12일 밤 구속됐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기소돼 수감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윤 전 대통령에 뒤이은 구속이다. 전직 대통령 부부가 함께 구속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법원은 일반인 범죄에서도 부부..
2025-08-13
인공지능(AI)는 단순 기술혁신을 넘어서 국가 경쟁력과 안보를 좌우하는 미래 핵심 전략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따라서, 미래 국제사회는 AI 기술을 둘러싼 패권전쟁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중국으로 대표되는 AI 선도국가들은 국가 차원의 전략을 총동원해..
2025-08-13
학교는 아이들이 배우고 성장하며 꿈을 키워나가는 공간이다. 이러한 소중한 공간을 순식간에 공포와 절망으로 물들이고, 한창 밝게 빛나야 할 아이들의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것이 학교폭력이다. 피해학생이 입은 신체적인 상처는 시간이 지나 아물더라도 정신적인 고통..
2025-08-13
'쉬었다 가더라도 중단하지 말아라.' 중단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니 더 어렵게 된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5-08-12
최근 결혼을 앞둔 자녀에게 주택구입자금 4억원을 보태주면서 증여세가 많이 나올까봐 걱정된다는 문의가 있었다. 증여세는 증여금액이 1억원까지는 10%, 1억~5억원은 20%, 5억~10억원은 30%, 10억~30억원은 40%, 30억원이 넘어가면 50%를 적용받게 된다...
2025-08-12
한국 사람이라면 8·15 광복절을 맞이해 '광복절 노래'에 담긴 "흙 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 기어이 보시려던 어른님 벗님 어찌하리"로 시작되는 광복의 환희와 순국선열의 헌신을 되새겨보고 기려본 적이 있을 것이다. 또한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과 발전상을 나름대..
2025-08-12
한 나라의 임금에게 걱정이 있었다. 나라 살림살이가 냉기를 머금고 있었다. 장터에서 물건이 안 팔리니 창고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었고, 새 물건은 만들 엄두도 내지 못했다. 일자리는 줄었고, 목구멍을 막아야 하는 사람은 늘어만 갔다. 걱정이 태산 같은 상황에서 홀연히..
2025-08-12
손녀의 질문을 끊임이 없다. "저것은 뭐야?", "무슨 뜻이야", "왜?" 등 한글을 배우며 모르는 것에 대한 질문에 인내가 필요하다. 강의하며 당황스러운 때가 있다. 하나는 단어 또는 내용이 떠오르지 않는 경우이다. 성과 관리를 잘하는 리더는 3가지 특징이 있다고 말..
2025-08-12
요즘 우리 정치 사회를 보면 '내로남불'의 극치를 이루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할 때가 많습니다. '내로남불'은 사람들이 사회적 이슈에 대해 이중잣대를 들이댈 때 사용하게 되는데 요즘 정치인들의 발언이나 입장과 일치하지 않을 때 사용한다 합니다. 이 '내로남불'에는 '관..
2025-08-12
지역 연구개발(R&D) 활성화를 내세운 이재명 정부의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 의지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4대 과학기술원(이하 과기원) 총장과 만나 강조한 '권역별 혁신 거점'은 중요한 주제어다. AI를 활용한 '초혁신..
2025-08-12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와 의대 응급의학교실이 최근 뜻깊은 심포지엄을 열었다. 국내 제1기 응급의학 전문의로 38년간 응급환자를 지킨 유인술 교수의 정년 퇴임을 기념하고, 응급의료 현실과 미래를 진단하는 자리였다. 유 교수는 응급의료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다. 1996년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