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2025-06-03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2일 발생한 50대 하청업체 근로자 사망 사고는 끊임없는 '산업재해 비극'으로부터 아무런 변화도, 교훈도 얻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태안화력발전소에서 근로자가 숨진 건 2018년 12월 비정규직 청년 근로자 김용균씨가 작업 도중 컨베이..
2025-06-01
유권자의 선택이 남았다. 민주주의 의식(儀式)이며 축연(祝宴)인 선거를 대하는 가장 좋고 유일한 방법은 참여하는 것이다. 충청권 4대 시·도(대전 33.88%, 세종 41.16%, 충남 32.38%, 충북 33.72%)와 전국(34.74%)의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
2025-06-01
대전시가 '스포츠 특별시'로 부상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선두를 다투는 한화이글스와 하나시티즌 등 대전 연고 프로스포츠 구단의 인기를 기반으로 스포츠 도시로 브랜딩하기 위한 전략이다. 대전시가 최근 야구 예능 프로그램인 '불꽃야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것..
2025-05-29
유엔이 10년 전 채택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는 그동안 국제사회와 국가 차원에서 주로 다뤄져 왔다. 충남도가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SDGs' 기본계획을 세우고 비전과 가치 증진에 나선 건 그만큼 의미가 큰..
2025-05-29
대선 국면 낯뜨거운 네거티브 공방 속에 위기에 직면한 국가 과학기술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은 대학원·학부 총학생회 등과 함께 30일 '대선캠프와의 과학정책 대화'를 개최한다. 과학기술 위기 및 과제에 대..
2025-05-28
주로 연간과 분기로 제공되던 출생아 관련 지표가 올해부터 월별로 제공되고 있다. 3월 출생아 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10년 만이다. 28일 통계청 인구동향을 보면 2만1041명으로 전년동월(1만9694명) 대비 6.8% 증가했다. 올 1월엔 출생아 2만3947명으로 1..
2025-05-28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주요 정당 후보들의 '대선 정책공약집'이 역대 가장 늦게 발표되면서 유권자의 알권리를 침해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세부적인 대선 공약 내용과 재원 계획을 담은 후보들의 정책공약집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19대 대선에서도 선..
2025-05-27
지방분권이나 국가균형발전이 제21대 대선 국면에서 허술하게 다뤄지고 있다. 한꺼번에 보면 단기 지역사업의 경쟁처럼 보이는 측면이 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임원단의 26일 간담회 내용을 종합하면 그런 느낌을 더 받는다. 대선일이 며칠 안 남았는데 차기 대선 공약에 반..
2025-05-27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29~30일 이틀간 진행되는 가운데 중앙선관위가 처음으로 투표소별 매시간 투표자 수를 공개하기로 했다. 사전투표를 둘러싼 부정선거 의혹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2022년 20대 대선 때 사전투표율은 36.9%로, 선거 당일 본투표율(40..
2025-05-26
27일 오전 11시, 대전형 라이브커머스 방송, 즉 '라방'의 시대를 맞는다. 지역 제품이 전국 소비자에게 다가간다. 실시간 소통을 기반으로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라이브커머스가 본격 시작되는 것이다. 바로 재생, 실시간 영상 재생(스트리밍)과 전자상거래를 결합한 '라이..
2025-05-26
지역 혁신을 선도할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대한 교육부의 예비지정 대학 발표가 임박했다. 올해 마지막인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한 예비지정 대면 평가는 지난주 마무리됐다. 교육부는 5월 말 20개 내외 대학을 예비지정한 후 8월 본지정을 거쳐 9월 최종적으로 10개 대..
2025-05-25
6·3 대선이 8일 앞('본투표' 기준), 사전투표는 사흘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개혁신당 후보 등이 경쟁적으로 내거는 현안은 행정수도 완성에 관한 것이다. 방법론적으로 온도 차가 있으면서 방향성은 상당히 일치한다. 분위기로만 보면 20년 만에..
2025-05-25
역대 대선에서 충청 표심이 승부처가 된 것은 정치권과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일치된 의견이다. 일주일 남짓 남은 6·3 대선에서 충청 표심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보수 단일화와 함께 최대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충청권 민심의 미묘..
2025-05-22
6·3 대선 국면에서도 '부정선거'란 단어가 무슨 키워드처럼 떠올라 유감스럽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라는 '영화'를 감상한 것과 관련해 불필요한 논란이 들끓고 있다. 이 영화가 부정적·자극적인 영상으로 부정선거 음모론을 부추기고 있다고 중앙선..
2025-05-22
대표적 노인성 질환인 치매 환자가 내년에 100만명을 넘길 것이라고 한다. 치매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병'으로 불린다. 일생을 함께 한 가족을 잊는 것은 물론 간단한 일상생활조차 혼자 힘으로 하는 것이 어렵다. 치매를 간병하는 가족은 감당하기 벅찬 경제적 부담과 호전..
2025-05-21
대전시가 '우주기술 연구·활용 특구'를 통해 민간 주도 우주선 개발 시대를 앞당기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규제자유특구위원회의 특구 지정에서 지역 연구기관과 기업의 협업이 빛을 발했다. 우주 추진용 고압가스 부품의 기술 혁신으로 기업 사업화 진입 장벽을 낮추는 호기..
2025-05-21
대선을 10일 남짓 남겨 놓고 후보 간 고발전이 격화하는 등 과열·혼탁 조짐이 일고 있다.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부터 19일까지 8일간 137건의 고소·고발이 접수됐다고 한다. 하루 평균 17건 꼴이다. 논란이 될 만한 상대 후보자 발언에 대해 정치 공방을 벌이다..
2025-05-20
대선은 물론 총선과 지방선거의 단골 교통공약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다. 경제를 첫머리에 세운 6·3 대선에서는 고속철도망 확충이 완전히 핵심 공약처럼 되고 있다. 5대 광역권으로 확장해 전국급행철도망을 만들겠다는 구상 등이 그것이다. 동탄과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2025-05-20
6·3 대선을 목전에 두고 발생한 '경기 시흥 살인사건'은 여러모로 우려를 낳고 있다. 2명을 살해하고, 2명을 다치게 한 사건 피의자는 50대 중국 교포로, 최초 신고 10시간 만에 붙잡혔다. 피의자 집 등에서 발견된 2명의 시신은 살해된 후 시일이 지난 상태였고,..
2025-05-19
20일부터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변경 때 사업비, 기간, 면적과 관련한 지자체 권한이 대폭 확대된다.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 즉시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르면 자체 면적 범위가 30%까지 허용되며 사업비가 10% 이상 변경될 때도 경제자..
2025-05-19
'세종 시니어 폴리스'가 다양한 범죄 예방 등 지역사회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퇴직 경찰만으로 구성돼 올해 2월 출범한 세종 시니어 폴리스는 교통·안전·방범 등 경찰 업무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게 주된 업무다. 시니어 폴리스는 세종시와 세종경찰청, 세종..
2025-05-18
대선 정국마다 봇물 터지듯 쏟아지던 개헌론이 지금까지는 조용했다. 권력구조 개편과 권한 분산을 말하던 주자들은 낙마했고 본격 대선전에서는 개헌 이슈가 꼬리를 감췄다. 좀 이례적이었다. 18일 대통령 4년 중임제 도입, 결선투표제 등을 포함해 개헌을 제안한 이재명 더불어..
2025-05-18
국민의힘의 '발목'을 잡고 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탈당을 선언하면서 대선에 미칠 영향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며 김문수..
2025-05-15
대선 공식 선거운동 과정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산 서면 한복판에서 해수부 이전을 재차 언급했다. 보수 아성으로 불리는 'PK(부산·울산·경남) 혈투'가 치열하다 해도 이건 정도(正道)가 아니다. 보수층 잠식과 이 후보의 '확장 폭'이 절체절명의 과제로..
2025-05-15
더불어민주당의 '사법부 압박' 이 거침이 없다. 민주당은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을 수사 대상으로 한 특검법을 단독 상정해 법안심사 소위에 회부했다.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조 대법원장의 '대선 개입 혐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