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박사 김우영의 문화산책
2022-07-06
중앙아시아 우즈베케스탄 타슈켄트 국제공항을 막 빠져나오자. 저만치 차단된 울타리 너머로 한 무리의 사람들의 꽃다발을 흔들며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우 ---와---" "짝짝짝 --- 짝짝짝 ---" 한국어 문학박사 우즈벡 출신 자리파(Ergasheva Zarifakh..
2022-07-04
지난 6월 한국 인천공항을 오후 5시 출발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Uzbekistan, Republic of Uzbekistan)수도 타슈켄트(Tashkent)국제공항에 밤늦게 도착했다. 타슈켄트 국제공항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공항이자, 허브 공항 역할을 하..
2022-06-29
지난 주말 한국문학신문사 주관 2022년 소설공모에 '라이따이한' 작품이 '대상'에 당선 서울 강동구청 시상식장에 갔다. 심사위원장은 문학적 은사인 성기조 문학박사님과 월남전 유명한 소설 '황색인'저자 이상문 등이 뽑아 영광이었다. 전국의 많은 문인의 축하 속에 시상식..
2022-06-27
요즘 우리 사회에서는 속이고, 속는 신뢰의 세계가 상실한 세상에서 우리는 서럽게 살고 있다. 어느 쪽? 누구를? 믿어야 할지 정체성이 사라진 세상 불쌍한 우리 중생들이여. 이와 관련해 불교학에서는 '불기자심(不欺自心)'이 있다. 이는 '자기 마음을 속이지 마라'는 말로..
2022-06-22
대한민국 문화예술 중심도시 대전 비영리국가봉사자립형문화나눔민간단체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상임대표 문학박사 김우영 작가)는 매년 국가공헌 프로그램 일환으로 다문화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다문화 장학금 250만 원을 전달에 이어, 하반기 219만 원을 포함 올..
2022-06-20
지난 660년 백제 유민의 정한(情恨)을 머금고 흐르는 충남 공주 금강물에 눈이 시리다. 지난주 국립 공주대학교(총장 원성수)평생교육원 시민대학 청춘+더하기 특강을 다녀왔다. 매년 '시민과 함께 생활하는 배움의 숲 공주시민 전문특성화과정'을 운영, 50세 이상 신중년이..
2022-06-15
지난 2021년 중앙일보 주최 <여성중앙> 공모에 당선된 서울 성북구 정릉로 공애린 작가의 장편 소설 '가면 올빼미'가 서점가의 눈길을 끌고 있다. 공 작가의 '가면 올빼미'에는 21세기 카오스의 세계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상적 자아와 현실적 자..
2022-06-13
'여관 네온사인/ 깜박이는 유천동/ 수줍은 달은/ 고요한 화초에 젖어/ 열화의 공기/ 가득 차 있는 밤// (중략)시인의 술잔 끝없고/ 그대 감미로운/ 긴 긴 밤 술잔을 드니/ 달은 술잔에 떠 있어라// 김근수 시인의 시 '유천동 블루스' 일부 전 문화부장관을 역임했던..
2022-06-08
대한민국 중부권 문화예술 중심도시 대전의 명산 보문산에 푸르른 초록으로 색칠하는 초여름의 문턱. 평소 존경하는 문학박사 김명아 시집 『흔적』생명 사랑 그 흔적 한 줄시 행간에 함께 하는 유익함이 있었다. 영문학 박사이며 대전문인총연합회 회장인 김명아(明淳)시인은 한역..
2022-06-06
6월 6일은 제68회 현충일(顯忠日). 대전 서구 갈마공원 국군 제2연대 창설기념비와 공적비 앞에서 사단법인 유엔한국참전전국친선협회 육탄용사호국정신선양회 대전충청지회(지회장 김기범)합동추모 제례 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기범 육탄용사호국선양회 대전지부장 주관으로 이..
2022-06-01
라일락 향기와 신록으로 물드는 계절의 여왕 5월.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경남지회(지회장 박민석 소설가)산청고을 동의보감촌에 사는 송귀준 시인이 첫 시집 『젖은 낙엽』이 출간(한국문학세상 刊)되어 눈길을 끈다. 본 시집에는 송 시인의 에그로우그에 리리시즘을 가미한 자연과..
2022-05-30
푸르른 신록이 산야에 손에 손을 잡고 주단처럼 펼쳐진 지난 5월 19일. 제57주년 발명의 날을 맞아 대전중구문인협회에 따뜻한 미담이 울려 퍼졌다. 지난 4월 대한민국 대전·충청지역 중부발명가협회 김기범 회장이 대전중구문인협회에 100만 원을 후원한 데 이어 5월 01..
2022-05-25
해외 장기 체류자들에게 제일 그리운 것은 역시 김치와 라면이다. 지난 2019년 가을 아프리카 탄자니아 모로고로시 언어학교 저녁 식탁에 그토록 귀한 라면을 먹을 기회가 생겼다. 2억 萬里 한국에서 젓가락 늘이듯 늘이듯 동료 봉사단원 'Puraha Kim'이 베푼 매운..
2022-05-23
라일락 향기와 푸르른 신록으로 물들어 가는 5월 가정의 달. 충남 서천 장항 서해 야외무대에 송림음악회 팡파르가 울려 퍼져 코로나 시름을 떨쳤다. 지난 주말 충남 서천군 장항산단로 34번길 송림바닷가 야외무대에서 열린 송림음악회는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충청지회(지회장 박..
2022-05-18
매년 5월 19일은 정부가 정한 국가기념 발명인의 날로서 올해는 제57주년을 맞는 날이다. 잠깐, 여기서 '주년(周年)'과 '주기'를 혼동한다. 사전적 풀이는 의존명사로서 1년을 단위로 돌아오는 다음 돌(예전의 돐×)을 세는 단위이다. 반면, 주기(周忌)는 사람이 사망..
2022-05-16
현재는 한국에서 흔하게 먹는 김치이지만 해외 장기 체류자들에게 제일 그리운 것은 역시 김치이다. 그러나 아프리카에서 김치는 시내 중국식품점이나 한국식당에서 어쩌다 먹는 귀한 음식이다. 가격이 비싸 봉사자들에게는 언제나 그림의 떡이다. 그러던 2019년 9월 11일 수요..
2022-05-11
지난 2019년 한국해외봉사단 코이카 파견 아프리카 탄자니아 모로고로시 언어학교(Lutherun Junior Seminary)에서 스와힐리어(Kwaheri)를 배울 때 일이다. 주말을 맞아 아프리카 마사이족(Masai 族) 우(牛)시장을 방문했다. 이른 아침 기숙사 앞..
2022-05-09
'수줍은 목련이 피울까 말까 망설이네 따사한 햇살은 어서 피라고 어루만지네 눈부신 봄날이 슬퍼 다시 먼 길 떠나네 하얀 속살이 붉게 보이는 수줍은 봄 처녀네 벗어놓은 하얀 옷에 햇살이 속삭이네 떨어진 눈물방울이 하얀 꽃비로 내리네' -심은석 시인의 제3시집『오, 내 사..
2022-05-02
대전의 명산 보문산에 찬란한 신록이 물들어 한밭 벌 온누리에 퍼지고 있다. 야속하게도 세월은 답답한 세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톱니바퀴처럼 절기에 따라 돌아가고 있다. 어느 사람의 개탄 섞인 말이다. "인생이나 세상의 이치를 깨닫는 것은 책이 아니라 세월이란 시간이었다."..
2022-04-27
팔레스티나를 원주지로 하는 셈족이며 히브리어를 사용하는 민족 유대인의 조크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착실 일변도의 인간은 바로 앞의 거리는 곁눈질도 하지 않고 똑바로 걸어갈 수 있다. 그러나 웃음과 농담을 알고 있는 사람은 넓은 뜰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살고 있다. 자기..
2022-04-25
우리는 지금 어려운 세상 불완전한 인간관계속에 살고 있다. 이때 더러 귀를 산소처럼 열어주고, 위안과 희망이라는 에너지를 주는 동서고금(東西古今)성인(聖人)과 명사들의 이야기를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기원전 384년. 그리스의 대표적인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렇게..
2022-04-20
며칠 전 대전 중구 서대전 네거리에서 빨간 꽃신의 주인공 남계 조종국 서예가를 만났다. 그간 SNS 소통공간에서 평소 다진 건강과 현대의학의 도움으로 젊어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런데 실제 만나 임팩트(Imfact)하게 달라진 모습에 깜짝 놀랐다. "조종국 서예가 선생..
2022-04-18
따스한 노오란 병아리 봄이 유등천 실버들 가지에 송홧가루 날리는 춘 사월 호시절. 자전거타기 좋은 날 모처럼 유등천을 천천히 달렸다. 일명 '대전의 건강 효자발 타슈∼'를 이용했다. 대전 곳곳에 설치돼 있는 자전거 정차장에는 학생들과 어른 할 것 없이 많은 타슈 매니아..
2022-04-13
요즘의 시대를 일컬어 사회학자들이 불확실성(不確實性, Uuncertainty)의 아이덴티티(Identitr, 정체성)인문학이 상실되었다고 표현하고 있다. 현대는 21세기 최첨단 4차 혁명 시대로 발전하며 달리고 있다. 그러나 장래 일어날 수 있는 일에 관해서 인간이 가..
2022-04-12
짧게 쉴 줄 아는 사람이 오래 일하며 성과도 높습니다 30년 넘게 앞만 보며 집- 회사를 오가며 오로지 일만 한 중년 직장인이 있습니다. 정년퇴직을 앞두고 뒤를 돌아봅니다. 가진 것은 집 한 채이고, 아이들은 아직 취업도 결혼도 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퇴직한 선배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