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2017-04-23
연전에 삼성경제연구소에서 펴낸 삼매경이라는 책에 유명 인사들의 남다른 습관을 소개한 글이 있었습니다. 빌 게이츠의 습관은 '타인의 장점 찾기'이고, 워렌 버핏의 습관은 퇴근 후 '매일 책 한권 읽기'이며, 스타벅스 회장 하워드 슐츠의 습관은 '날마다 새로운 사람과 점심..
2017-04-23
습관은 바로 자신이다연전에 삼성경제연구소에서 펴낸 이라는 책에 유명 인사들의 남다른 습관을 소개한 글이 있었습니다.빌 게이츠의 습관은 ‘타인의 장점 찾기’이고, 워렌 버핏의 습관은 퇴근 후 ‘매일 책 한권 읽기’이며, 스타벅스 회장 하워드 슐츠의 습관은 ‘날마다 새로운..
2017-04-20
사람의 몸도 꾸준히 훈련과 연습을 하면 정밀한 기계와 흡사합니다.
현재 육상 100m 세계 신기록은 2009년에 우사인 볼트가 수립한 9초 58입니다.
그런데 1초를 줄이는데 100년이 걸렸습니다.
지금도 우사인 볼트를 비롯한 세계적 선수들이 0.01초를 줄이지..
2017-04-19
우리나라는 짧은 시간에 민주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이룬 나라로 칭송을 받고 있지만 이러한 압축성장으로 인한 문제점도 많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사회설계’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에 와 있습니다.
그런데 우선적으로, 그러나 인내를 가지고 추진해야 할..
2017-04-18
한국 사람들의 평균 노동시간은 연간 2193 시간으로 OECD 국가에서는 1위를 기록하고, 공식적인 통계는 없지만 한국 학생들은 공부를 가장 열심히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OECD 국가 중 자살률은 1위이고 출산률은 최하위입니다. 뿐만 아니라 올해 3..
2017-04-17
옥스포드사전은 2016년 세계의 단어로 ‘탈진실(post-truth)’을 선정하였습니다.
‘탈진실’은, 우리는 거짓이 사실을 압도하는 사회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는 단어입니다.
‘탈진실’의 시대에서 사회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 중 하나는 ‘가짜뉴스’지요..
2017-04-16
지난주 대선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어느 후보는 상대에게 (당신은) “좌파입니까? 우파입니까?”라고 질문을 하니 그 후보는 나는 '상식파'라고 답변 했습니다. 자신을 좌파나 우파로 고정시키지 않겠다는 의도이겠지요.
일반적으로 우파는 점진적, 보수적 정파를 뜻하고 좌파..
2017-04-13
요즘 어느 대선 후보는 목소리를 바꿨습니다.
예전보다 더 좋아졌다는 반응이 우세한 가운데 과거가 더 자연스러웠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연전에 미시간대 사회연구소에서는 재미있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말의 속도와 높이 등이 설득력과..
2017-04-12
일본계 미국인 국제 정치학자 프랜시스 후쿠야마 교수는 그의 저서에서 '비토크라시(vetocracy)'라는 조어를 만들었습니다. 미국은 양당이 서로를 거부하는 극단적인 파당 정치를 하기 때문에 정치가 동맥경화 상태에 걸린 것을 지칭한 표현입니다.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정..
2017-04-11
봄날의 아침은 기분이 좋습니다.
먼저 새벽에 운동을 나가다보면 드문드문 사람들을 만납니다.
신문 배달하는 아저씨, 우유를 나르는 아주머니, 어제의 쓰레기를 말끔히 치워주는 환경미화원, 그중에는 어쩌다 일찍 등교하는 학생들도 눈에 띕니다.
물론 만날 수는 없지만 일..
2017-04-10
범죄심리학자인 이수정 교수는 ‘사이코패스는 우리 곁에 있다’고 경고합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살해당하는 여성이 연간 200여명인데 그중 98명이 남편이나 애인에게 살해당했다”고 지적합니다.
자기가 가장 믿었던 남자에게 살해당하는 확률이 50%정도인 것이지요...
2017-04-09
우리는 흐르는 물에서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은 흐르다 바위를 만나면 돌아서 갑니다.
절대로 무리하게 돌파하려하지 않습니다.
얕은 물은 가끔 경거망동도 하지만 깊은 물은 소리 없이 흐릅니다.
뿐만 아니라 물은 절대로 순리를 역행하지 않지요.
높은..
2017-04-06
‘인류의 고통에 대한 참기 힘든 연민’을 강조한 버트런드 러셀의 자서전을 읽기 전부터 ‘연민’이라는 단어를 좋아했습니다.
연민의 사전적 의미는 ‘불쌍하고 딱하게 여김’으로 되어 있지만 스피노자는 연민이란 ‘자신과 비슷하다고 우리가 상상하는, 타인에게 일어난 해악의..
2017-04-05
우리는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이것은 있어서는 안 될 배신의 표본이지만 생각보다 이런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배신에는 세 부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원래 심성이 악하여 배신을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 그 다음은 도움은 받았지만 도움..
2017-04-04
일이 잘 풀리고 잘 나갈 때 실수를 하게 됩니다.
지식과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실수를 전적으로 막을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영혼을 소홀히 할 때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일이 잘 된다고 밀어붙이지 말고 속도를 줄이면서 자신의 영혼과 보조를 맞춰야..
2017-04-03
따뜻한 직설가 또는 공부하는 스님으로 통하는 법인(法忍) 스님이 쓴 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현대인들이 평소 범하고 있는 생각의 오류를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는 지금 수많은 ‘정보’나 ‘생각’들이 범람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인터넷뿐만 아니라 온..
2017-04-02
많은 창의적인 사람들은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잃었다고 합니다.
그것은 아버지가 없는 아이는 스스로 자기 다운 자신을 만들어 갈 기회를 얻게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지요.
아버지의 권위가 클수록 아이들은 무언가를 결정할 경험과 기회를 잃게되는 것이지요.
어렸을 때부터..
2017-03-30
오페라 은 베르디 최고의 걸작입니다.
특히 서곡은 금관악기, 목관악기 그리고 현악기들이 번갈아 연주되는 힘있고 아름다운 음악입니다.
그러나 작품의 스토리는 참으로 가혹한 운명의 세 주인공들이 모두 파멸하는 처절한 비극적 삶을 그리지요.
인간은 태생부터 운명이 정..
2017-03-29
어제에 이어 룽잉타이(龍應台) 장관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이라는 책에서 세상을 뜬 아버지와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통해 인생을 깊이 성찰하고 있습니다.
그는 부모와의 관계를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점차 멀어지는 서로의 뒷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며 이별하는 사이’라고..
2017-03-28
여성으로 대만의 초대 문화부장관을 지낸 룽잉타이(龍應台)는 수많은 저서를 통하여 중화권 독자들을 감동시켰습니다.
그는 어느 책에 두 아들과의 대화를 소개해서 우리에게 공감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안겨줍니다.
큰 아들은 엄마가 해 주는 음식이 마땅치 않았던지 모처럼 방..
2017-03-27
맹자는 인간에게는 ‘불인지심(不忍之心)’과 ‘측은지심(惻隱之心)’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임금이 바른 정치를 하는 이른바 왕도정치가 가능하다고 했지요.
‘불인지심’은 남을 차마 해치지 못하고, 남의 불행과 고통을 보지 못하는 착하고 어진 마음을 말합니다.
‘..
2017-03-26
어느 문학 모임에서 ‘시정(市政)과 시정(詩情)사이’에 대한 강의를 의뢰받았습니다.
아마 시인으로 시정(市政) 경험이 있으니까 둘 사이의 공통점을 추려보라는 의도로 이해했습니다.
흔히 그 특성상 시정(市政)과 시정(詩情)을 대척점에 놓고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2017-03-23
대학 3년 중퇴, 20세에 창업, 31세에 역사상 가장 젊은 억만장자, 39세에 세계 최고의 부호에 오르고 올해 62세인 그는 4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는 바로 빌 게이츠입니다.
빌 게이츠는 여러 가지 장점과 선행이 있지만 ‘책임’을 강조한..
2017-03-22
빅터 프랭클 만큼 인간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한 사람은 찾기 쉽지 않습니다.
그는 3년 동안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에서 수차례 죽음의 문턱까지 도달했던 사람입니다.
인간의 가치는 너무나 추상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콕 집어내어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
2017-03-21
서울대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를 강의하는 김헌 교수는 신화를 인용해서 ‘봄이 오는 까닭’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대지의 여신인 데메테르는 자신의 사랑하는 딸이 악명 높은 ‘죽은 자들의 왕’인 하네스에 의해 납치된데 대해 격분하여 꽃과 과일과 곡식을 재배하는 일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