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작업복만 봐도 이 사람의 삶을 알 수 있어요." 28일 오전 9시께 매일 고된 노동의 흔적을 깨끗이 없애주는 세탁소. 커다란 세탁기 3대가 쉴 틈 없이 돌아가고 노동자 작업복 100여 벌이 세탁기 안에서 시원하게 묵은 때를 씻어낼 때, 세탁소 근로자 고모(53)씨는 이같이 말했다. 이곳은 대전 대덕구 대화동에서 4년째 운영 중인 노동자 작업복 전문 세탁소 '덕구클리닝'. 대덕산업단지 공장 근로자 등 생산·기술직 노동자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일반 세탁으로는 지우기 힘든 기름, 분진 등으로 때가 탄 작업복을 대상으로 세탁한다...
충남 홍성군에 조성 중인 국가산업단지의 윤곽이 점차 드러나면서 지역균형발전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홍성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앞두고 있지만 2차례 경영투자심사의 벽을 넘으며 큰 문제없이 통과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홍성군 홍북읍 대동리 일원에 미래모빌리티·탄소중립 등 미래 신산업 분야를 관통하는 국가산업단지가 이르면 2030년에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산단은 AI, 2차전지, 수소산업 등 충남 서해안권 중심으로 '환황해권 수소에너지 메카'로 육성해 국내 경제성장을 견인할..
다음달 11일 대선 후보등록 마감을 열흘 남짓 앞두고 '반(反)이재명 연대'를 표방한 '빅텐트' 구상이 중대 분수령을 맞고 있다. 정권 재창출을 노리는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등 보수권 인사는 물론,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 등 민주당 비명(非明)계 인사들까지 참여하는 통합 후보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될 조짐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반 이재명 연대 구상의 핵심 변수는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 여부다. 한 대행이 이르면 5월 초 사퇴와 함께 출마 선언할 경우, 이후의 단일화 구도는 급..
충남도는 전국 최초로 '경고 등 처분에 대한 대체처분 제도'를 시범 운영한다. 30일 도에 따르면 이 제도는 감사 과정에서 경미한 비위가 확인된 재직 기간 3년 미만의 저연차 공무원에게 기존의 신분상 훈계·주의 처분 대신 전문 교육 또는 봉사활동의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다. 도 감사위는 업무 역량 향상 교육 또는 현장 봉사활동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거나, 이를 통해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인정하는 경우에 한해 대상자로 선정한다. 대상 공무원은..
세금회피 53억 무자료거래 주유소 업주 '징역의 집유형'
세금 납부를 피하려고 짧은 기간 동안 50억 원대의 기름을 공급받아 세금납부를 회피한 무자료 주유소를 운영한 업자에게 법원이 징역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대전지법 형사4단독(이제승 부장판사)은 대전과 경기도 고양시에서 각각 주유소를 운영하며 세금계산서 발행 없이 유류를 대량으로 유통해 조세범처벌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35)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활동을 명령했다. A씨는 대전 중구의 한 주유소에서 성..
'균형성장 초점' 을지대병원 소아성장발달센터 개소 1년
대전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하용)이 소아청소년과와 소아재활의학과 전문의들이 협진해 개설한 소아성장발달센터가 개소 1주년을 맞았다. 성조숙증이 걱정되거나 비만 그리고 저체중 등의 아이들에게 획일화된 성장 호르몬 처방을 넘어 소아의 종합적인 성장 및 발달을 위한 맞춤 진료를 시행하고자 지난해 문을 열었다. 을지대병원 소아성장발달센터에서는 방문 어린이 환자에게 소아청소년과(김주영·이효은 교수), 소아재활의학과(채민지·황상원 교수), 소아정형외과(민재정..
1조1000억 대전 트램 공사...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1조 1000여억 원 규모의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사업이 시작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트램 건설공사를 지하화 구간과 교량 개축 등 현장 특성에 맞춰 토목(17건), 기계·소방(6건), 전기(15건), 신호(6건), 통신(12건) 등 총 56건으로 세분화해 발주했다. 이를 통해 다수의 지역 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입찰 단계에서는 지역업체 참여 비율을 최대 49% 이상으로 명시해..
대전 '악성 미분양' 감소폭 전국 최고… 충남은 증가폭 높아
대전이 전국에서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감소율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남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3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 5117세대로 한 달 전(2만 3722세대) 보다 5.9% 늘었다. 이는 2013년 8월(2만 6453세대) 이후 11년 7개월 만에 최대치다. 특히 지방에서 준공 후 미분양이 두드러졌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최종 결선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진출하면서 충청권 보수진영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고 발표했다. 최종 결선 후보를 가린 2차 경선은 앞선 27~28일 선거인단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김문수·한동훈·안철수·홍준표 후보 4명을 놓고 진행됐다. 결선 진출자가 정해지면서 충청권 국민의힘..
박수현 “지역언론 소멸은 대한민국 소멸”… 정부 지원 촉구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국회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이 “지역언론 소멸은 대한민국의 소멸”이라고 강조하며 정부의 과감한 지원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지역언론은 지역의 정체성과 특수성을 지키는 동시에 글로벌 관점에서 지역 이슈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지금 우리는 지역언론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디어로 성장하느냐, 아니면 사라지느냐는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또 “지역언론은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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