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30일 소상공인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0대 직장인의 구..
서울 고척 돔구장 유형의 인프라가 세종시에도 들어설지 주목된다. 돔구장은 사계절 야구와 공연 등으로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문화체육시설로 통하고, 고척 돔구장은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돔구장 필요성은 이미 지난 2020년 전·후 시민사회에서 제기됐으나, 행복청과 세종시, 지역 정치권은 이 카드를 수용하지 못했다. 과거형 종합운동장 콘셉트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에 고무된 나머지 미래를 내다보지 않으면서다. 결국 기존 종합운동장 구상안은 사업자 유찰로 무산된 채 하세월을 보내고 있다. 행복청과..
병오년(丙午年)은 역사적으로 기존 질서가 무너지고 새로운 변화가 거세게 부딪히는 시기였다. 1846년에는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가 순교한 '병오박해'가 일어나 종교와 사상의 충돌이 극에 달했다. 1906년에는 을사늑약에 항거해 민초들이 일어난 '병오의병'과 신돌석 같은 평민 의병장의 활약이 돋보였다. 1966년에는 베트남 파병과 한미행정협정(SOFA) 체결 등 현대사의 굵직한 대외 정책들이 결정됐다. 이처럼 병오년은 강한 불의 기운답게 저항과 개혁, 사회적 격동이 공존하며 다음 시대로 넘어가는 전환점 역할을 해왔다. 새해인..
'일자리 적은' 충청권 대졸자 구직난 극심…전국 평균 밑

경기침체로 인한 구직난에 수도권과 비수도권 취업률 격차도 심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기업체가 적은 충청권 대졸자들은 더 매서운 고용 한파를 겪고 있다. 지난해 대전·세종·충남 대학(원) 졸업자 취업률이 감소해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 됐다. 정부가 청년 지역 정주를 목표로 대학재정지원사업인 '라이즈(RISE)'를 시행해 돌파구 모색에 나섰지만 대기업·중견기업 유치, 공공기관 이전, 지역기업 지원 등 일자리 대책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목..
[대전시 결산] 여러 현안사업 해결... 발전 전기 마련

2025년 '푸른 뱀의 해' 을사년은 '다사다난'한 해였다. 대통령 파면과 탄핵, 조기 대선 정국 등을 거치면서 '격랑' 속에서도 민선 8기 대전시는 '일류도시'를 가치로 내세웠던 만큼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갔다. 인구구조의 급변과 기후 위기 대응, 미국의 리더십 교체가 가져온 국제질서의 변화 등 여러 변수 속에서도 대전시는 민선 8기 공약을 중심으로 정책을 실현해 나가면서 도시의 미래를 위한 노력에 힘을 쏟았다. 그 결과 대전의 인..
흑두루미 서식지 불꽃쇼 '논란'... 세종시-환경단체 대립각

매년 12월 이응다리 일대에서 열리는 불꽃축제를 놓고, 세종시와 환경단체 간 대립각이 커지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자연도 중요하지만 시민도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히자, 환경단체는 "(장남들 공원 내)환경과 생존을 갈라놓지 말라"며 맞서고 있다. 최 시장은 30일 세종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금강 장남들에서 흑두루미가 발견된 건 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일을 멈출 순 없다고 생각한다"며 "불꽃 축제는 상가 활성화를 위해 개최..
[2025년 결산] 대덕구, 숙원 해소의 전기를 만들다

2025년은 대전 5개 자치구에 적지 않은 시험대였다. 제한된 재정 여건 속에서도 각 구는 지역 현안을 풀기 위한 해법을 찾고,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변화를 시도했다. 생활 불편을 해소한 현장 행정부터 돌봄·안전·환경 등 일상과 맞닿은 정책까지, 성과가 분명한 지점도 적지 않다. 반면 여건과 한계 앞에 멈춰 선 과제도 있다. 예산 제약, 행정 절차 등으로 올해 결실을 보지 못한 사업들은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이는 단순한 '미완'이 아니라..
민경배 국힘 탈당… "자유로운 위치서 책임있는 정치를"

대전시의회 민경배 의원(중구3)이 "당적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위치에서 책임 있는 정치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며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민 의원은 30일 입장문을 내 "시민과 지역을 위한 더 넓은 책임을 고민한 끝에 오늘부로 국민의힘을 탈당했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제8회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중구3 시의원에 도전해 당선된 바 있다. 이후 복지환경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맡는 등 의회에서 활동을 이어왔다. 민 의원은 "그동안..

제48대 대전세종충남기자협회장에 이승동 충청투데이 부장이 선출됐다. 30일 대전세종충남기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대전일보, 대전CBS, 대전MBC, 연합뉴스 대전충남취재본부, 중도일보, 충청투데이, KBS대전, TJB대전방송 등 8개 언론사 회원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투표를 통해 이 부장을 협회장으로 선출했다. 이 신임 협회장은 2009년 충청투데이에 입사했으며 사회부, 교육문화부, 경제부, 세종본부 등을 거치며 현장 취재와 조직 운영 전반에 대한..

(사)목요언론인클럽은 12월 23일 열린 이사회와 총회 인준 절차를 통해 28대 회장에 이어 29대 회장으로 박동일 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내년 1월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박동일 회장은 이번 재신임과 관련해 "이번 결정은 개인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지난 시간 우리 클럽이 회원 선후배님들과 집행부가 함께 만들어 온 방향과 연속성에 대한 신뢰의 표현이라 생각한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더욱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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