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는 대청호 물 속 깊이 잠겨버린 삼정골에는 한때 '젖밭들'이라 불리던 들판이 있었습니다. 낯설고도 생소한 이 이름 뒤에는 정절이라는 굴레 아래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져야만 했던 한 여인의 처절한 이야기가 담겨있지요. 정유재란 당시, 삼정골의 나주 박씨 부인은 전쟁의 참화가 다가오는 줄도 모른 채 평소와 다름없이 밭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평화롭던 일상은 방화와 약탈을 일삼던 왜군들의 습격으로 순식간에 무너졌지요. 그들은 놀라 저항하는 그녀를 폭행하고 가슴을 만지며 희롱한 뒤 달아났습니다. 정신을 차린 박씨 부인에게 닥친 고..
영동군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과일나라테마공원 일원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분양받은 포도나무에 이름표를 다는 '명패 달기'와 소원을 적어 거는 '소원지 달기' 행사가 마련된다. 해당 행사는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포도과원에서 진행되며, 분양권 소유자 140명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자신이 선택한 포도나무에 직접 명패를 달고 소원지를 걸 수 있으며, 행사 참여자에게는 튤립 키우기 키트도 제공된다. 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평일 방문객을 대상으로 학습관 1층에서..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3단독은 사설 도박장을 차려 도박공간개설 혐의로 기소된 총책 A(34)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1억4210만원 추징을 명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4년 8월 1일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는 자로부터 총판 운영권을 부여받아 게임의 롤링비 1.1%, '슬롯'의 롤링비 4.1% 및 죽장비 20%를 지급받기로 하고 운영해 2025년 4월 2일까지 합계 172억5731만원을 이용자로 하여금 도박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목포의 밥통 쫀득이, 경주의 황남 쫀득이, 제주의 우도 땅콩 쫀득이, 강원의 정선 곤드레 쫀득이, 서산의 감태 쫀득이, 청도의 반시 쫀득이, 울릉도의 호박 쫀득이가 있다면, 세종시엔 '복숭아' 쫀득이가 있다.' 특산물 복숭아를 주원료로 한 '세종 복숭아 쫀득이(현정, 대표 양병훈)'가 대전 관광공사 주관의 2026 대전·세종 관광·MICE 스타트업 지원 공모사업에서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나성동 소재 쫀득이 제조·유통 기업 '현정'은 모두 6..
충북 ‘인구감소지역’에 청년 농부 모신다… 스마트팜 창업...

충북도가 소멸 위기에 처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들의 '스마트한' 영농 정착을 돕기 위해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놨다. 도는 6일부터 6월 30일까지 인구감소지역 6개 시군을 대상으로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창업 지원사업'의 최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목표치인 10곳 중 이미 선정된 7곳을 제외한 마지막 3개 자리를 채우는 '막차' 기회다. 이번 사업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이 투입되는 인구감소지역인 제천시,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괴..
천안법원, 선거운동 자원봉사자 간 쌍방폭행 각각 '벌금...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는 선거운동 자원봉사자 간 폭력을 휘둘러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46)씨와 B(58)씨에게 각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2025년 5월 26일 아산시 신창면 모 아파트 사거리에서 A씨는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로 등록한 국민의힘 소속 김문수 후보를, B씨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후보를 위한 자원봉사자로 선거운동을 하던 중 시비가 붙어 서로 욕설하며 말다툼 한 끝에 쌍방으로 폭행한..
괴산 각연사 비로전 국가유산 보물지정 예고···올 연말...

괴산군 칠성면에 자리한 전통사찰 각연사의 비로전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국가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비로전은 1982년 충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역사성과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4일 군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은 이달 말까지 지정 고시를 거친 뒤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통해 올 연말까지 최종 보물지정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각연사 비로전은 1966년 보물로 지정된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을 주불로 봉안한 법전으로 대웅전 동쪽 마당에 남향으..
“자연의 소리 들으며 태교해요”… 진천군 임신부들...

진천군의 예비 엄마들이 도심을 벗어나 푸른 숲속에서 태아와 특별한 교감을 나눴다. 진천군보건소는 5일 이월면 소재 '생거진천 치유의 숲'에서 상반기 임신부 출산·건강증진교실의 대미를 장식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임신 중 겪기 쉬운 신체적 피로와 우울감을 자연 속에서 치유하고, 건강한 출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 산림치유 기관인 '공평한숲연구소'의 진행으로 열린 이번 프로그램은 자연을..
세종시 조치원 'A아파트' 입주민, 6일 일상 복귀한다

세종시 조치원읍 A 아파트 단지의 전기 공급 정상화가 오는 6일 가능할 전망이다. 입주민들은 지난 1일 오후 8시 2분경 발생한 화재 이후 5일 만에 일상으로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권한대행 김하균 행정부시장)는 4일 오전 10시경 주민 설명회를 갖고, 해당 아파트 전기 공급 공사 업체와 협의를 통해 이날 전력 시험 공급을 목표로 복구작업을 추진 중인 상황을 전했다. 이를 위해 공사 업체에 추가 투입 인력을 요청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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