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바깥에서 한 끼 먹으려면 만 원 가지고는 턱도 없어요." 5일 낮 12시 충남대 제2학생회관 식당. 수업을 마치고 학식을 먹으러 온 학생들로 북적였다. 배식을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선 행렬에, 테이블은 대부분 만석이었다. 이곳에서 만난 장한서(24학번·가명) 씨도 요즘 학식을 먹거나 편의점에서 끼니를 때운다고 했다. 공강 없이 평일 내내 수업을 듣지만, 매일 한 끼에 1만 원에 가까운 외식 비용을 감당하기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그나마 이곳 학생 식당의 중식 가격은 4500원.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외식비 가격 동향'에 공시..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 선두인 전북 현대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대전은 8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파이널A 3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기준 대전은 승점 61점(17승 10무 8패)으로 K리그1 2위에 올라있다. 대전은 포항 스틸러스전 3-1 승리를 시작으로 제주SK(3-1 승), 포항(2-0 승), FC서울(3-1 승) 등을 차례로 잡으며 지금까지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서울전 승리 이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3연승이 최고였는데..
대전신세계, 애니메이션 '빵빵이의 일상' 팝업스토어 운영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23일까지 6층 아트테라스에서 유튜브 인기 애니메이션 '빵빵이의 일상'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빵빵이의 일상'은 Z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풀어낸 웹 애니메이션으로, 유튜브 구독자 수는 243만 명에 달한다. 이번 팝업은 '꿀잼도시 대전시티'를 테마로 대전에서 처음 열리는 팝업 행사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꿀잼도시라는 테마에 맞춰 꿀벌 코스튬을 한 빵빵이와 옥지의 캐릭터도 대..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7일부터 작고 가벼운 '꼬마 어울링' 111대를 새롭게 도입해 시범 운영한다. 꼬마 어울링은 기존 어울링보다 크기는 26인치에서 20인치로 6인치 줄고 무게는 약 19㎏에서 16㎏으로 3㎏ 가벼워져, 체구가 작은 청소년과 여성 등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공영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만 15세 미만의 어린이나 청소년은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어 기존 어울링과 동일하게 만 15세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시는 꼬마 어울링..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과정을 담아낼 소설 '세종의 나라'에 세종시민의 목소리가 담길 예정이다. 세종시(시장 최민호)는 세종대왕기념사업회(회장 최홍식)와 함께 11월 18일 오후 2시 세종시립도서관 대강당에서 '세종의 나라 지혜 나눔 독서토론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대한민국의 대표 대중소설가인 김진명 작가가 집필 중인 '세종의 나라(가제)'는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과정을 조명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앞서 10월 10일 열린 '한글문화 공동체..

75년 전 억울하게 희생된 이들이 마침내 돌아갈 자리를 찾는다. 골령골 평화공원 조성 과정에서 유해를 신원 확인 없이 화장해 안치하려던 계획을 두고 유가족들의 상처와 반발이 컸던 가운데, 정부가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확인한 뒤 모시기로 하며 방향을 바꿨다. 희생자들은 이제 평화공원에서 늦은 안식을 맞이할 전망이다. 6일 행정안전부와 동구 등에 따르면 대전 산내 골령골에서 학살된 민간인 희생자들을 기리고자 조성되는 '골령골 평화공원'이 내년..
옛 대전부청사, 국가유산 등록 도전…2027년 시민 품으로

대전의 근대 행정 출발점이었던 옛 대전부청사(첫 대전시청사)가 복원 작업 착수와 동시에 국가유산 등록에 도전한다. 철거 위기까지 몰렸던 건물이 시 매입 이후 복원 절차에 들어가면서 2027년 시민에게 문화공간으로 다시 개방될 예정이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옛 부청사 복원 설계 공모 당선작을 선정했고 이달 중 실시설계 계약을 체결해 본격 설계에 착수한다. 설계용역은 내년 4월까지 진행되며 용역비는 3억 4900만 원, 총사업비는 매..
"지역경제 중추적 역할을" 2025 메인비즈 확인서 수여식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대전·세종·충남연합회(메인비즈·회장 조인구)는 5일 충남지방중소기업청에서 충남 아산의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주)와이비코리아 등 7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5 메인비즈 확인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우 충남중기청장과 조인구 메인비즈 연합회장을 비롯해 신규 인증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메인비즈는 업력 3년 이상인 기업으로, 혁신 활동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을 의미한다. 마케팅, 조..
대한민국 측정표준기관으로 우뚝, 표준연 창립 50주년 맞아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하 표준연)이 창립 50주년을 맞이했다. 측정 불모지에서 국제 표준의 기준으로 자리매김한 반세기 역사를 기념하며 앞으로도 미래 측정기술을 선도할 것을 다짐했다. 표준연은 6일 오전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최성아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 김명자 한국과학기술원 이사장, 정부출연연구기관장 등과 표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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